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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장이 가정부 18

혜인이 |2007.02.20 14:34
조회 921 |추천 0

정은은 은영이의 목소리가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성진이에게 전화를했다.

 

"어.성진아.내일 시간어때?

 

"금요일..아무 일도 없어.왜?

 

"그럼 우리 가평에 가자 은영이가 오래.

 

"왜? 무슨일 있어?

 

"아니야. 그냥.정현수씨도 우리 오는거 좋다고 하더라.

 

"야.난 그사람 옆에 있으면 왜이리 위축이 되냐. 불편하더라.

 

"하하하.왜?

 

"그냥. 너무 잘생겨서 그런가?

 

성진과 정은은 한참동안 이야기한후 내일 만나기로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저씨.내일 정은이 오면 뭐해 먹죠?

 

"그러게.. 너 지금 나보고 같이 마트에 가자고 하느거야?

 

"맞아요. 같이 가줘요.

 

"그럼 뭐해줄건데..

 

"맛난거 해줄께요. 자 어서~

 

은영이는 현수를 졸랐다. 현수는 은영이를 쳐다보다 할수 없이 같이가기로 했다.

 

"여기는 도시보다 아저씨를 모르는사람들이 많을거예요. 그렇게 겁먹지 마요.

 

"그럴까? 난 조금 그렇다.

 

은영이는 머뭇거리는 현수의 볼에 뽀뽀를해주면서

 

"자~ 어서 가죠~

 

현수는 은영이의 뽀뽀에 힘을얻어 마트로 갔다.

 


은영과 현수는 한적한 마트로 들어갔다.

 

"봐요. 사람도 거의 없잖아요. 걱정마요.

 

은영이는 현수를 보면서 말했다.현수도 고개를 끄덕거렸다.

 

"뭐 먹고싶어요.

 

"글쎄.. 우리 삼겹살이나 구어먹을까?

 

"좋아요. 그럼 고기부터 사러가요.

 

둘은 카트를 밀고 정육코너로 갔다. 오랜만에 현수도 마트에 와서 편하게 쇼핑을 하는것 같았다.

 

시식코너에서도 시식도 하고 둘은 여유롭게 돌아다녔다.

 

"둘이 너무 잘어울리네요. 신혼인가보네.. 새댁은좋겠어 신랑이 너무 잘생겼다.

 

시식코너 아주머니가 은영이를 보면서 말했다.

 

은영은 얼굴이 빨개지면서  아니라고 말할려고 하는데 현수가..

 

"그렇죠. 하하하. 아주머니 그거 하나 주세요. 아주머니가 사람을 잘보시네요.

 

하면서 필요도 없는 만두를 카드에 담았다.

 

"새신랑이 훤하게 잘생겼네. 키도 크고 ..

 

은영이는 어이가 없다는듯이 현수를 쳐다보았다.현수는 웃으면서 카드를 밀고 주류쪽으로 갔다.

 

현수는 뭐가 그리 좋은지 계속웃었다.

 

둘은 쇼핑을 마치고 점심까지 해결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뭐 좀 마실까?

 

"네~ 커피좀 주세요.

 

현수는 주방에 들어가서 커피를 내리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인지 현수가 주방에 들어오는횟수가

점점 많아졌다.

 

"정말 여기는 너무 평화로와요.

 

"그렇지.복잡한 서울보다는 ..

 

"그런데 아저씨 서울안가봐도 되요? 스케줄이..

 

"걱정마세요. 재석이 형이 조정해줬어. 다음주까지는 쉬어도 됩니다.

 

"다행이네요.

 

현수는 그런 은영이를 뒤에서 안으면서 은영이에게 말했다.

 

"은영이 옆에서 있는게 더 좋아. 걱정마.

 

"아저씨. 완전히 닭살인거 알죠. 예전의 카리스마는 어디로 갔나?

 

"뭐~!

 

은영이는 웃으면 현수를 놀렸다.은영이는 너무 행복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불안했다.


#

 

성진과 정은이는 길을 잘못들어 서로 옥신각신하고 있었다.

 

"야~ 여기가 맞어?

 

"글쎄.. 이길이 맞나? 모르겠어.

 

"뭐야~! 넌 어떻게 길도 하나도 모르냐?

 

"초행길이라서 그렇지..무슨 별장이 이렇게 ..

 

"됐다 됐어. 내가 너를 믿고 온것이. 잠시만있어 은영이한테 전화해볼께.

 

정은은 은영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 안와~

 

"길을 못찾겠다. 어디쯤이냐.

 

"어떻게..아저씨 정은이가 길을 잊어버렸나봐요. 전화좀받아봐요.

 

은영이는 현수를 바꿔주었다.

 

"네.정은씨 어디쯤이라구요. 아~ 거기서 후진해서 나와서요. 거기 마을회관보이죠..

 

현수는 열심히 정은이에게 알려줬다.전화를 끊은 현수는

 

"많이 돌아서 오는군.한시간후에나 도착할거 같다.

 

"어째.. 아마 성진이는 정은이에게 무지 잔소리 들으면서 오겠네 하하.

 

은영이와 현수는 집앞으로 나가서 기다렸다.

 

"한정은. 저기 은영이 아니냐

 

"맞다. 와~ 저집좀봐. 죽인다.

 

"역시..부자는 다르네..

 

성진은 현수에게 이상한 열등감이 생겼다.

 

"정은아~!성진아~!

 

은영이가 뛰어오면서 소리쳤다.

 

"은영아~! 기집애 얼굴좋아진거봐~!

 

정은은 은영이의 얼굴을 만지면서 말했다. 은영이는 그런정은이를 꼭안았다.

 

"너보니깐 무지 반갑다.

 

"그래 나도 반갑다. 현수씨랑 단둘이 있으니깐 좋으냐? 너희 서로..

 

"아니야. 너가 생각하는거 전혀 아니야..

 

"무슨생각을 내가 했다구 . 이거 이거 수상해?

 

"뭐야~! 나는 반가워안해주냐 이은영!

 

"이런 질투쟁이 .. 성진아 너도 보고싶었어..

 

은영이는 성진이를 안아주려했는데 현수의 방해로 못해주었다.

 

"아저씨 뭐예요.

 

은영이와 성진이는 황당하다는 듯이 현수를 보았다.현수는 무안해하면서 딴이야기를 했다.

 

"어서오세요~ 오느라고 수고많았어요. 정은씨도.

 

"네~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어쩜 집이 이렇게 이뻐요.

 

정은은 집을 둘러보면서 말했다.

 

"저희 어머님께서 직접 디자인하셔서 지은집이라서 ..

 

"어머. 정말요

 

정은은 현수와 같이 정원을 둘러보았다.

 

"재 뭐냐?

 

"그러게. 둘이 언제 저렇게 친했냐? 맨날 왕재수라고 하더만.

 

"하하하. 그러게 성진아 들어가자. 운전하느라 힘들었지.

 

"운전이 힘든게 아니라 정은이의 잔소리가 날 더 힘들게 했다. 얼마나 구박을 하는지..내가 참.

 

"하하. 하루 이틀도 안닌데 뭐~!들어가자

 

"그래.그런데 은영아 저사람과는 어떤관계야?

 

"글쎄. 어떤관계라고 해야할지를 나도 잘모겠다.

 

은영이는 정은이와 정원을 돌고있는 현수를 보면서 말을했다.

 

"뭐냐? 무슨관계인지 모르는사람과 같이 지내? 너답지 않다.

 

성진은 걱정스럽게 은영이에게 말을했다.

 

"알고있어 성진아. 지금은 내가 이대로 지내는게 너무행복해서 그런생각을 전혀못했나봐.

 

성진은 멍하니 서있는 은영이의 어깨를 감싸으면서.

 

"너가 행복하면 된거지 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자. 어디 집구경좀해볼까.

 

은영이도 성진이와 집으로 들어갔다.

 

집안으로 들어갔더니 정은이와 현수가 주방에 있었다.

 

"야~ 이은영 뭘이리 많이 준비했냐?

 

"그러게요. 정은씨온다니깐 맛나거 정말 많이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은영이 음식솜씨좀 볼까?

 

성진이까지 세명은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었다.

 

"많이 먹어라. 점심도 못먹었지. 자 국.

 

"응. 정은이가 얼마나 빨리 가자고 보챘는지 휴게소도 못갔다.

 

성진은 잡채를 먹으면서 말했다.

 

"저도 점심도 못먹고 두분오기를 기다렸어요 .은영이가 못먹게 하잖아요.

 

현수도 성진이말에 맞장구치면서 말을했다. 어느세 친한사이가 되었는지 세명은 꿍짝이 잘맞았다.

 

은영이는 세명을 보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정말 좋다.

 

"그렇지 조용하구.

 

"그래. 은영아. 많이 좋아 보여서 너무 좋다.

 

"그렇게 보여.

 

"응. 편안해 보여서..많이 걱정했어.

 

"고맙다.역시 너뿐이 없어.

 

"그럼 나말고 또 누가 있어?혹시 정현수..

 

정은은 은영이를 놀렸다. 그런 정은이를 째려보았다.

 

"야. 둘이 같이 여기에 온것도 꽤 되었는데 둘이 아무런 문제 없었어?

 

"응. 옆에서 많이 힘이되었어.

 

"잘되었다. 생각한거보다는 꽤 괜찮은 사람같더라. 이제 어떻게 할거야

 

"뭘?

 

"다시 현수씨네로 갈거니?

 

"그래야지. 계약은 계약이니깐.

 

"복학은 언제쯤으로 생각하고있니?

 

"글쎄 모르겠다 아직까지 생각 안해봤어.

 

"왜? 등록금때문에..

 

"이제 돈걱정 안해도 될만큼 있다. 나도 몰랐는데 아빠가 남겨준 돈이 꽤 많네. 현철아저씨께서
정리해줘서 나도 얼마전에 알았어.

 

"정말. 잘되었네. 그럼 복학해도 되잖아 뭘 그렇게 어물쩡거려.

 

"정은아 내가 아직 결정을 못했어. 나중에 이야기하자

 

"그래 미안해..난

 

"아니야. 내걱정해줘서 고마워.

 

은영이는 정은이의 손을 꼭 잡았다.

 

 

현수와 성진은 정원에서 담배를 피웠다.

 

"저기..저희 은영이를..

 

성진은 어렵게 현수에게 물어봤다.

 

"왜 우리 둘사이가 궁금해?

 

"친구니깐..

 

"걱정마. 은영이옆에 항상 내가 있을거니깐.

 

현수는 성진이를 보면서 말을했다.성진이는 자신있게 말을 하는 현수를 보면서

 

"고마워요. 우리 은영이 잘 지켜주세요.

 

"이제 내 은영이니깐 걱정말게.

 

"하하. 네. 알겠어요. 

 

성진과 현수는 서로 어떤마음인지 느꼈다.

 

"성진아~ 어디에 있어?

 

"왜. 나여기에 있어

 

정은은 성진을 찾았다.

 

"차에서 짐좀 가져다줘. 은영이한테 줄께있는데.

 

"알았어. 기다려

 

성진은 차로 가서 은영이의 짐을 꺼냈다.현수도 성진을 도와 차로 갔다.

 

"무슨 짐이 이렇게 많아?

 

"그러게요. 여자들인란.

 

"하하하.

 

현수와 성진은 은영이의 짐을 들고 집으로 향했다.

 

"뭐냐 .한정은  여기서 살려고 이렇게 많이 가져왔어?

 

"무슨. 화장품가방과 옷가방뿐이야.

 

"미치겠다. 한정은  누구한테 잘보일려구 화장품이야.

 

정은은 생명과도 같은 화장품 케이스를 받아들고 성진이를 째려보았다.

 

그런모습을 보는 현수는 부러웠다. 어서빨리 은영과의 관계를 확실히 하고 싶었다.

 

 

저녁에 마당에 숯불을 때고 삼겹살 파티를 했다.

 

"와~! 정말 좋다.

 

"엠티온것 같다. 그치.

 

"그러게 현수씨가 너무 고생이 많네요.

 

"뭘요. 저도 오랜만에 하니 재미있네요.

 

현수는 고기를 구우면서 웃었다.그런모습을 보던 은영이도 웃었다.

 

"야~ 이은영. 입 찢어질랴. 그만 웃어라

 

"기집애도 참~ 성진아 한잔받아라

 

"좋아. 오늘은 술도 잘받네.

 

현수는 세명을 보면서 죽이 잘맞는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현수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아~ 여리구나 왜? 뭐라고 잘안들려

 

현수가 전화를 받으면서 집으로 들어갔다. 그모습을 본 은영이는 쫒아 들어갔다.

 

"뭔데..울지 말고 이야기해봐. 여리야. 그만울고.

 

심각하게 전화를 받고 있는 현수는 은영이가 들어오자 미안해 하는 표정으로 있었다.

 

"나 신경쓰지말고 전화하고 나와요.

 

은영이는 현수를 안심시키고 밖으로 나갔다.

 

'여리라고 했는데 그여자인가?

 

은영이 머리속에는 화장실에서 만났던 여리가 생각났다.

 

유명한 여배우 진여리... 현수와 스캔들이 너무 화재였던 배우였다. 현수는 친한친구라고 했는데

 

은영이는 너무 신경쓰이는 한사람이였다.

 

"은영아.왜? 무슨일이래

 

"모르겠네.

 

"일때문에 그러겠지 자 자 마시자구

 

성진은 분위기를 바꾸면서 잔에 술을 따라주었다.한참만에 나온 현수는 외출준비를 하고 나왔다.

 

"이거 미안해서 어떻게하나? 지금 서울에서 급한전화가 와서 올라가봐야하는데..

 

"그래요. 그럼 어서 가보세요.

 

"무슨일인데요 아저씨?

 

"은영아. 미안해 금방 일보고 내일 내려올께.정은씨 부탁해요.성진이도

 

"네 걱정말고 어서 다녀오세요.

 

"은영아. 잠시만.

현수는 은영이를 데리고 차로 갔다.

 

"금방갔다가 올께 회사에 문제가 생겼나봐. 내일 아침에 일찍올께 미안하다.

 

"괜찮아요. 정은이도 왔는데 무슨걱정 .운전이나 조심히 해요.

 

현수는 은영이를 꼭안고 차에 탔다.

 

떠나는 현수를 은영이는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거짓말까지 하고..... 분명 진여리씨였는데....

 

현수도 은영이의 모습이 사라질때까지 백미러로 보았다.

 

"미안하다.은영아. 사실대로 말못해서 너가 오해할까봐......

 

현수는 여리의 전화를 다시한번 생각했다.

 

"현수야. 어떻게해~ 흑흑흑

 

"뭔데 왜그래 울지말고 말해봐.

 

"빨리좀와줘.. 무섭다..

 

"그러게 뭔일인데 말을 해야 .

 

"현수야. 현수야~ 나 너무 힘들어 내감정 숨기기도 싫구 지금 너가 어디에 있는지 알면서도
가지 못하는 내 자신도 싫고 다 버릴거야. 너도 나도 .....

 

"야~ 진여리 무슨이야기야. 기다려 내가 바로갈께.

 

"아니야 현수야.. 그동안...

 

"진여리~! 너 내가 갈동안 꼼짝말고 있어~! 지금 나간다.

 

운전 내내 여리의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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