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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 이혼후 애인과 살고..전 혼자 살아요~

아줌마 |2007.02.20 16:50
조회 887 |추천 0

몇번을 망설이고 망설였답니다..

한번쯤 이런데다 내속마음 풀어보면 어떨까..

그러면 맘이 좀 풀리려나...

그렇게 흐른 세월이, 8년이 넘었습니다..

우리 아들이 이제 곧 초등학교 2학년이 됩니다.

아들 낳은지 한달만에 그이에 과거,현재..모두를 알게 되었죠..

물론 위로 딸아이 하나 있습니다..이제 곧 중학생이 되는..

아이들 데리고 혼자 살아온지 어언 햇수로 6년째..

그이는 나와 그이를 갈라놓았던 그녀랑 함께 잘 살고 있어요..

그녀는 내나이랑 10살이나 어린 사람..

어디서 부터 어떻게 얘기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너무너무 가슴이 미어지는데..

어떻게 얘기 해야될지...모르겠어요...

그사람 그녀랑 산지 얼마나 됐는지 모를때 제작년 가을에 어느 여자 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발신번호 없이..전남편의 애인인데..그사람 다른여자랑 산다고,속상해서 전화했다고...

어이없죠?? 전처한테 전화 하는 그사람의 애인,,그덕에 그사람 누구랑 살고 있는지도 알게 되고..

근데..전남편에게 전화 를 걸었어요..다알고 있는것처럼 얘기 했어요..

"이왕 나랑은 이렇게 된거 당신 좋아하는 사람이랑 살게 됐으니 이젠 잘해주고 살아라고.."

그러면서 맘은 편했어요..그땐...

그사람 예전처럼 좋아하진 않아요..이젠 다른사람의 남편이니까...

그런데 문제는 우리딸아이가 학교 생활하면서 아빠없는 소리 듣기 싫데요..

그래서 아빠 없는 것도 아니고 살아 있는데 이름적으면 안되냐고..

학교 입학할때 맨처음 내는 조사표..그거요..

휴우~~그래서 적었죠..

나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요?

다른여자랑 사는 전남편..아직도 아이들의 아빠인것처럼...

이렇게 만나고 얘기하고,의논하고...

그러면서 그사람 헤어질땐 와이프 갖다 주라고 빵사다주며 건네는..내모습...

아주 가끔 술한잔 먹으면 남편 생각 납니다..

안겨 자고 싶단 생각도 나구요...

남자 없냐는 말 하겠죠??

사귈 마음도, 만날 마음도 없습니다..

그사람  한테 입은 상처가 너무 커서요...

남자가 싫습니다...

갈수록 내성격은 남자처럼 변해갑니다..

기죽지 않으려 발버둥치는듯..그렇게 변해가네요..

혼자서 열심히 삽니다..

한푼도 받지 않고 이혼해 나와서..

지금은 좋은차 한대뽑고..이제 곧 아파트로 이사도 갈예정입니다.

빚은 좀 있어도 혼자 벌어 애들 기죽이지 않고 공부도 시키고..

우리 딸아이 6학년땐 전교 회장 출마도 시켰어요..

그땐 돈드는줄 모르고 시켰지만..

떨어진게 감사하단 생각까지 들더군요..ㅎㅎ

부회장으로 6학년 마무리 지을쯤...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의 가방,구두,운동화를 사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남편이 얼마나 잘못을 했는지 궁금하신 네티즌들도 있을거구요...

말로는 못할일들이고..

이젠 잊혀져가는 일들이라...기억하고 싶진 않은데...

그아픈 추억 때문에..난 혼자 살고 있구만..

그사람은 단둘이 오붓하게 신혼을 즐기고 산다는게 아주 가끔은 내게 서글프게 다가오네요...

 

 

아주 예전 울 남편이 잘못한것들 이렇게 글을 써서

네티즌들에게,,아니,,모든 사람들에게 폭로 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그걸 못한게 지금은 잘했다 싶기도,,,^^

이렇게 한평생 혼자 살아야 겠다 생각 하면서 서글픈 이유는 뭘까요?

나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할까요?

바보라고 욕하시고..어떤 분은 소설쓴다 하시겠죠?..ㅎㅎ

이런글 읽고 가끔 그런소리 댓글 다는 분들 봤네요..

그래서 여태 못올렸었는데...

욕을 하든 어쨋든 내심정 조금은 덜어 놓으니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모든이들이 한사람이 한사람만 사랑할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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