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2~2003년..
영등포역 후문 왼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보이는 바이더웨이 편의점.. 풉.....
어이없던 22~23살때 일이에요..
그때가... 아... 부모님이 조치원에 계실때... 아.. 집에 차가 2대 였는데
아버님이 어떻게 하다가 두대를 다 가지고 내려가셔서.. 어쩔수없이
제가 한대를 끌고 올라와야 하는 상황이었죠...
2002~2003년 한 여름에...
집에서 잘 뒹굴거리면 놀고 있는데 아버님한테 전화가 왔드랬죠..
아버님왈 " 내려와라.."
콜! 집에서 놀고 있다가 잽사게 준비하고 나가려든 찰라... 어머나..
차비가 없네.. -_-;; 잽사게 어머님한테 헬프를 외친후.. get 만원..
룰루랄라 신나게 집을 나와.. 담배가 떨어질려고 하길래..
예비로 한갑을 사고.. 버스정류장으로 와다다다다..~ (담배값 -1500 가물가물 -_-)
버스를 기다리고.. 버스가 와서.. 버스를 타고..
가물가물 한데 차비가 1200원이 었나? 했을텐데... (영등포역 가는 82번 버스)
버스비를 내고 열심히 영등포역으로 간.. 나.. (비공식 -5200 -_-)
영등포역에 도착하고 조치원으로 가는 기차표를 살려고 하던때... 그때!!
아무리 주머니를 살펴봐도.. 3천 몇백원... 아... 절망... 문뜩 생각난건...
오천원짜리를 천원으로착각으로 낸.. 버스비.. 아악!! 아주 죽겠더라구요..
하는 수없이 아까 샀던 담배를 팔아서 기차비를 마련하는것..
[뭐 집에 가서 다시 가져오거나.. 앵벌을 하거나 했어도 됐을텐데..
그때 순간 생각난건 그거라서 -_-;; ]
그냥 쉽게 생각했죠.. 담배만 팔려 대는거였으니까... 근데...
막상하려니.. 쪽팔리기두 하고... 미치겠는데..
부모님한테 전화오고... 우... (점점 차오르는 짜증과 압박감)
하는수없이 나간게 뒷쪽 후문.. 담배를 하나 물고...
주변을 여러군데 다녀봤죠.. 이가게 저가게.. 물어봐도 안됀다네..
아 인심한번 빡빡하네!! (내가 너무 당돌했고 수상해보였겠지-_-)
그러다 1시간은가고... 등줄기에는 시근땀과 아버님의 잔소리가 두려웠고...
어떻게 돼겠지하며 역으로 가려는 찰라 정면에 보이는건.. 바이더웨이!!
그래 마지막이다!! 저기서 안돼면 집에 다시가따오자...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어머.. 이게 왠일 -_-;;
어여쁘게 생기신 아르바이트 여학생(?) 이었나 -_-;;;
가뜨기나 숫기도 없는 나.. 가서 말하려니 죽겠고 -_-;;
뭐.. 입장도 난처했고.. 말이나 해보자... 하는 심으로 갔죠..
류시오 : 아 저기 정말 죄송한데요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ㅜㅜ (이상해 보여 -_-)
편의점 아가씨 : 네? (뭐냐 너?)
류시오 : 아.. 이 담배가 새건데요 아직 뜯지도 않았구요.. 새건데.
제가 차비가 모잘라서 그런데 사주시면 안돼요? (그런말이 통해보이냐;;)
편의점 아가씨 : 네..? (아 재수도 없지 어디서 이런게 굴러들어왔다는 표정 --)
류시오 : 아 제가 정말 급해서 그런데.. 한번만 봐주세요.. (뭘 봐주냐고 -0-)
편의점 아가씨 : 아.. 안돼는데.. 사장님 한테 물어보고요...(.............)
류시오 : 아 정말 새거에요 그러고 저 이상한 사람아니에요 ㅜㅜ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안돼요...? ㅜㅜ
편의점 아가씨 : 아... 그럼 제가 그냥 2천원 드릴꼐요..(^^;;)
류시오 : 네? 아니 ... ...................... ( 여기서 벙한건.. 담배 = 돈 교환이란 생각이 허물어저서)
제가 올라와서 꼭 드릴꼐요.. 정말 감사합니다.... (어찌 됐던 차비 get.. -_-;;)
이래놓고... 차비가 생겼다는 안도감.. 늦게 내려가 들은 꾸중 올라올때의 차막힘..
여러가지 등등등 으로... 까먹어 버린..... 편의점 사건... (무책임하다;;)
생각난건 1년뒤... 어쩌다 영등포 갈일이 있어 갔다가.. 또 우연찬게 뒷문으로 나오는데
딱 보이는 편의점... 바이더웨이... 악!!!!!!
그런일이 있었지!!! 하며 단숨에 들어가봤더니.... 관두셨더라구요...
지금 기억에 아르바이트하시는 분한테 물어봤을꺼에요...
그분 연락처를 알수 없겠냐고... 200%수상해보이는 나..
절대 없다고 안가르쳐 주시던 그분... -_-;;
후훗.. 참 -_-;;
어이없는 나.. 어쩜 그렇게 까먹고... 1년뒤에 생각이 났을까...
언젠가 한번 여기다 올리려고 마음 먹었건만 -_- 몇년이 지난뒤..
이제서야 올리네요...
그때 그 영등포역 뒷쪽에 있는 [바이더웨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신분이나..
주위에 그런 일을 하신분들이 계시면 꼭 좀 전해주세요..
( 환율해서 값아 드릴꼐요 -_-;;) 그때 잘 말은 못했지만...
정말 감사했어요.. 뭐 당사자는 황당했겠지만 쿠쿠...
죄송했고 감사했고.. 머리에 뭐가 들었는지.. 까먹어버려서 ;;;
혹시라도 연락이 됀다면.. ..................... 이제와서... 으움.. 앗..
밥이라도 한끼 대접해야겠죠.. 물론 2천원은 드리고요 -_-;;;
세상이 정말 쫍은지.. 넓은지... 돈을 값을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