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2살
잘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군대가버린놈들을 제외하니 속시원하게 터놓을 친구다! 라고
보이는 놈들을 확신하지 못해서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저는 서울에서 대학을다니고있는 대학생입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제가 이번에 학교OT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OT가 우리과만 가는게 아니고 타 학과와 함께 가는것이라
타 학과 기획단장들과 모여 회의를 했는데, 거기 그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그 이후 회의때마다 만나게 되었고 그때는 별 관심이 없었어요....
그렇게 여차저차 지나면서 보면 인사하고, 문자도 하고(문자에 ♡도 붙이고 좀 친하게 지냈어요...
그렇게 알바하고 뭐하고 뭐하고 이러저리 지내다가 LT라고 OT장소 사전답사하는게 있습니다. 과 기획단이 모두모여 가는것이었는데
거기 같이같던 우리과 동기가 그 아이가 맘에 든다고 말을하더군요...
그말을 듣고나서 나는 "걔 괜찮은 애라고 잘해봐라 ㅋㅋㅋ" 이러면서 밀어주려곤했지만
기분이 좀 이상한게 .... 예 저도 좀 마음이 있었나봐요
그렇게 바쁘게 바쁘게 하루하루가 지나갔고 OT를 갔습니다.
저희과 이번 OT는 고학번이 없어 통제가 안돼 너무 힘들었었는데요 그아이도 그랬나봐요..
잠시 마주쳐서 둘이 주저앉아 얘기를 했는데 그때에는 확신이 들더라구요
"아 내가 얘를 좋아하고 있나보다..."
그때 얘기를 끄낼까 말까 생각하고있는데 그 애 아는사람들이 우루루오고....
그중에 한남자는 그애랑 할말있다고 끌고나가더라구요...
ot후에 집에 돌아와서 생각 참 많이 했어요...(물론 이때까진 이 애도 날 맘에 들어한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
사실 전 7월달에 군대가거든요... 만약 잘되도 군대가야되는데...
그렇게 혼자서 고민고민하다가 '그래 한번 이기적으로 생각하자' 하고 전화를 했어요...
"여보세요"
"야 나다"
"응 왜?"
"너 나 마음에 있냐?"
"아니 갑자기 왜...."
"아니 나는 니한테 마음이 생겨서..."
".................."
이러고 진전이 없었습니다. 내가 마음에 없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마음에 있긴한데...
사정이 있다고....
예 그 애는 이번주에만 6명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것도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한테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내가 그사람들보다 안좋으면 빠지고 좋으면 잘되는거 아니냐구..."
그렇기는 한데 뭐라고말해야할지 머리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더 필요하니?"
"당연한거 아니야...?"
(글쓰다 생각이 난건데 얘는 이때 절 별 마음에 두지 않았던거 같네요... 단지 이렇게 끝나면 그전에 편했던 관계도 어색해지니까 그랬던듯도 싶고... 아 ㅠ)
그렇게 하루가 지났습니다.
전 조급했어요.
군대도 군대지만, 저희아버지가 폐암으로 수술을 받으셔서 집안은 집안대로 이상하고
왜 나쁜일은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서 오는지 정말 머리아픈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였거든요..
그래서 전 빨리 하나라도 정리하자는 생각으로 문자를 했습니다. "마음 결정해라.."
그랬더니 안된다네요... 재촉하지 말라구... 못기다리겠으면 안되는걸로 하자고
예... 그래서 안되는걸로 하자고 했습니다.
그때 그렇게 하면서 후련할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그 생각에 답답한거보니 제가 많이 좋아하고 있었나봅니다. 젠장.
어떻게 했었어야 했을까요...
너무나 아쉽고 답답한마음에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