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정말 쉽지 않네요.
일도 너무나 많고 힘든때에 동료들과도 삐걱거리는 통에 스트레스가 아주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요즘같은때엔 정말 출근하는것이 너무 두려워서 그만두고 싶어요.
난 누굴 위해 이렇게 고통스럽게 사는 걸까요? 무엇을 위해서?
조금도 즐겁지 않아요. 불안한 미래와 힘든 현재.
이 사회가 날 너무 힘들게 해요.
다 그만두고 시골에서 텃밭일구어 입에 풀칠이나 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시골이라고 해서 돈이 안드는건 아니지만 도시에서의 소비에 비하면 한낱 아무것도 아니겠지요.
제가 돈을 버는 이유는 노후대비 목적 하나 뿐이예요. 이 하나뿐인 이유도 얼마나 구차한지.
병에 걸리지는 않을까? 불행한 일이 닥치진 않을까 전전 긍긍하며 악착같이 벌어서 혹 다칠까 보험붓고 노후에 돈없어 고생하지 않을까 적금붓고, 또 사회생활하며 빠지지않고 사람들과 잘 어울릴려면 좋은 화장품에 멋진 옷과 액세서리에 유행도 따라가야하지...줄줄이 소비만 늘고...
그렇게 힘들게 벌어서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화장품도 옷도 멋진 구두도 다 필요없어요.
그냥 날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주위에선 사람구실 못한다 하겠죠.. 젊은애가 무슨 짓이냐 하겠죠..
목 늘어진 티셔츠에 다 헤어진 청바지도 좋은데.
잘나 보이려고 소비했던 돈만 모아도 노년 떵떵거리면서 살겠던데...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인지..
그렇지만 직장을 그만둘 자신도, 모두 던져버리고 떠날 용기도 없어요.
그래도 학생때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언제까지 나를 먹여 살리려 안간힘을 써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