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리 재미 있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누구나 한번쯤 했을 만한 그런 내용 입니다.
재미 없더라도 읽어 주사미~
저는 인터넷 음악 사이트 Mxx 를 운영 하는 회사를 다닙니다.
물론 제가 하는 업무는 음원 총 관리는 하는 업무 였습니다.
그래서 저희팀에 막내들은 전부 이어폰을 끼고 음악 작업을 하고..
저는 짬이 있다고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하곤 했지요..
언제 부터 인가 막내 들에게 오는 전화를 제가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팀 직원들은 이어폰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 소리 때문에 전화 벨소리를 못듣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생각 하며 전화를 대신 땡겨서 받아줬습니다.
(다들 아시죠? 사무실에서 전화 땡겨 받을때는 별표 두번을 눌러서 땡겨 받는다는걸.. -_-;;)
그러나.. 이게 한달.. 두달.. 세달 이 지나다 보니..
너무 귀찮아 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살짝 잔머리를 굴려 보았죠..![]()
하루는 직원들을 불러다 놓고 다독 거리며 요즘 일이 어떠냐 일이 많이 힘드냐..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견디자 뭐 이런식으로 다독 거리며 한마디 했죠..그리고 저의 본심을 드러냈죠..
니네 이어폰 꽂고 음악 크게 들으면 나중에 귀가 망가지니 앞으로 다들 이어폰 빼고 스피커로 들어라 ^^ 이렇게 얘기를 했죠..
당시 저희팀 막내들은 제가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음악을 듣는걸 무지 부러워 했었습니다.
제가 이 얘기를 하자 마자 다들 기뻐 하며 다음날 부터는 스피커로 음악을 틀며 일을 하더라고요..
저는 앞으로 전화 땡겨 받을일이 사라졌다는 거에 혼자 만족을 하며 회심의 미소를 크크크
그러던 어느날.. 오랜만에 일찍 퇴근을 하고 집으로 들어가 개운하게 샤워를 한뒤 거실에 누워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울리는 전화 벨소리..
저는 무심결에 전화를 받았죠.. 별표를 두번 누르며..
네 블루XX 장xx 입니다.![]()
전 정말 아무렇지 않게 생각을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순간 옆에서 싸늘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옆으로 돌아 보니 저희 누님께서 쌩뚱 맞다는 얼굴 표정을 하며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정말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그러나 더 황당 했던 건.. 전화 하신분이였습니다.
전화 하신 분이 살짝 당황해 하시며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군요..
어.. 내가 전화를 잘못 걸었나?.. 이러시며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분 께서는 제 이름을 부르시며.. 저기 혹시 xxx씨 계시나요?
전 너무 당황 스러워 지금 자리에 없습니다. 이러면서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그때 집으로 전화를 하셨던 분은 저희 어머님이셨습니다.
저희 어머님 께서는 정말 저희 회사로 전화를 하신줄 알고 저를 찾으신거죠..
옆에서 이걸 지켜 보고 있던 저희 누님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미xx 약드셨어? 그리고 10분후 집으로 들어 오신 어머님 한말씀
아까 내가 모르고 니네 사무실로 전화 했었는데 없다고 하더라 집에 오는 길이였나보네?
이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는 뻘쭘해 하면서 아.. 네 오늘 일찍 끝나서요..^^;;
이 모든걸 알고 계시던 저희 누님은 혼자 거실을 뒹굴면서 배꼽을 잡으시더군요..
나중에 이 모든 얘기를 저희 누님에게 들으신 어머님께서는 누님과 함께 배꼽을 잡고 웃으시며
난 정말 집으로 전화를 했는데 니네 회사 사람이 받아서 놀랬다 이러시더군요..
아마 누구나 다들 이런 실수 한번쯤 해보셨을 거라 생각 합니다.
재미 없는 얘기 끝까지 들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여러분~ 즐거운 후라이 데이 보내세요
히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