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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뉴욕 - 7화

전현규 |2007.02.25 17:15
조회 30 |추천 0

휴대폰 벨소리에 눈을 떠보니. 11시 40분.

 

'젠장 늦잠으로 이렇게 금같은 시간을 날려버리다니'

 

침대 머리맡에 둔 핸드폰으로 손을 뻗었다. 누군가 했더니, 이번 휴가를 같이나온 동기 영준이 였다.

오랜만에 나왓는데 밥한끼 먹자고한다.

군대에서 맨날보는 지겨운 녀석이지만.

딱히 만날 사람도 없어서 선신쓰는 척 점심을 함께 하기로했다.

동네에 있는 갈비집에서 영준이를 만났다.

돼지갈비에 맥주 한캔씩을 들이켰다.

 

"짬밥이란은 역시 다르다니까."

 

영준이가 비아냥 거리듯 말했다.

 

"나와서는 군대 생각도 하기 싫다"

 

정말 그렇다. 젠장...생각하기만 해도 지겨운곳.

 

"군인이 군대얘기하지 먼 얘기를 하냐. 근데 어제는 뭐했냐? 하루종일 연락도 안하곤"

 

"어제?"

 

어제의 일들이 모두 꿈인것 처럼 느껴졌다.

 

"여자..만났지."

 

"여자???  ㅎㅎ 니가 여자가 어디있냐? 그 군대오기전에 사귀었다던 그애??"

 

"아니;; 미쳤냐?? 사실...어제 ..천사를 봤다...The angel."

 

나는 어제 그녀를 우연히 지하철에서 보게된 일련의 일에 대해 영준이에게 말해주었다.

 

"...아무튼 그래서 뭐 그냥 그렇게 집으로 돌아왓지. 진짜 운명 같았는데..."

 

생각해보면 볼수록 아쉬워진다.

 

"야 그렇게 보고 싶으면 인터넷으로 찾아봐."

 

"인터넷???"

 

"그래 요새 싸이월드 안하는 인간이 어디있냐? 찾아보면 그 여자애 홈페이지가 뜰수도 있잖아. 그리고 들고 있던 노트에 이름까지 쓰여있었다며.."

 

"에이. 설마 있겠냐...????"

 

라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기대감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이미 마음은 컴퓨터 앞에 가있었다.

영준이와 상당히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빨리 집으로 돌아가 컴퓨터를 켜고 싶었다.

문안하게 영준군과 식사를 마치고 헐레벌떡 집으로 돌아왔다.

문을 열고 전광석화의 속도로 신발을 벗어 던져 버리고 가방도 풀지 않은채 컴퓨터를 켰다.

오늘처럼 컴퓨터의 부팅 시간이 길어 보이기는 처음이다.

윈도우창이 뜨자마자 인터넷 익스프롤러를 따닥 클린한다.

그리고 싸이월드에 접속하고 '사람찾기'를 클릭했다.

태어나서 이토록 누군가를 찾으려고 노력해보는것도 처음이다.

사람찾기를 누르자 화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란이 나와잇었다.

 

'이름은...유세나..이고...나이...가...나이는?? 나이는?? 음..나보다 많을것 같지는 않고 ...음..에라 모르겠다 하나하나 다찾아 보자.일단 1987년생 부터..'

 

1987년생 ,    유 세 나      여 자

 

그리고 ENTER

 

두개의 이름이 떳다. 두명의 유세나 일단 차례차례 맨앞에 있는 유세나씨를 클릭 하고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이 소설은 픽션과 넌 픽션으로 구성되어있음을 강조드립니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허구속 인물 이므로 특정인과 관계없음을 밝힙니다.

 

 

www.cyworld.com/ehtlrotm 로 오시면 다시보실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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