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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C 010

곤돌이 |2003.04.20 15:27
조회 1,592 |추천 0

언어라는것..... 그리고 의사소통이라는것....II

 

에피소드 5


아파트에 살면 기본적으로 크게 2가지 한국이랑 다른점이 있다. 먼저 세탁기는 공동으로 사용을 한다. 그래서 아파트마다 laundry room 이있다. 냉장고는 기본적으로 제공해주고 있지만 세탁기는 그 해당 아파트 주민이 모두 같이 사용해야하는데 당연히 laundry room에가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을 많이 만나기 일쑤다. 공동으로 쓰는 세탁실인 만큼 세탁이 끝나도 자기 빨래를 찾아가지 않으면 다른 사람은 계속 기달려야만했고 나중엔 당연히 빨래가 끝나서 어느정도 빨래 주인이 가지러 오지 않으면 실례?를 무릎쓰고 그 사람의 빨래를 다른장소로 옮기고 자기 세탁물을 넣고 빨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 같은 경우는 시간을 정확히 제서 다른사람이 기다리지 않게 할려고 했는 가끔식은 내가 늦게 올때에 내 빨래를 누가 세탁기에서 건저져서 다른 곳으로 옮겨놓은 적이 있어도 별로 기분나뻐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건은 내가 세탁을 하러 가보니 빈 세탁기가 없었지만 내가 자세히 보니 빨래가 끝났는데도 않가지고 간 빨래를 다른곳으로 옮겨놓았다. 그런데 내 옆에 있던 한국인 커플이 있었는데 그 여자애가 남자친구처럼 보이는 남자에게 "어머 저 일본애 그냥 다른 사람껄 그냥 밖으로 빼버리네? 그래도 돼? " 라며 그 남자에게 말을했는데 그말을 바로 알아듣고 "대답해 아님 무시해?,,,,,,대답해 아님 무시해?...대답해 아님 무시해?....대답해 아님 무시해?"  하며  난 2초동안 수십번 반복했다.


그리고 결국 말했다. "이렇게 해되 되는데요...(의례있는 관행인데요)" 라고 그러자 그여자도 민망했는지 볼멘소리로 "....아 예...." 하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고 그  남자도 세탁실 천장만 물미끄러미하고 처다만 봤다. 난 진짜 속으로 "한국사람이어서 미안합니다. 당신이 한말 알아들을수 있어서 죄송합니다" 였다. 나도 너무 어색했고 무안해했다...또 다른점은 아파트 안에 들어갈려고 buzzer(초인종)를 누르고 자기가 방문할 사람이 집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되고 그 사람이 문을 열어주어야 들어가야만 했는데 내가 후배를 내가 사는 아파트로  X시 X분에 오기로 했었다 그리고 내가 문앞에서 기다렸는데 아파트 로비에 한국여자애 2명이있었다. 그리고 뭔가 사적인 얘기를 한것 같은데 둘이 얘기하다가 갑자기 나를 가르키면서(당시에 로비엔 그 여자애둘하고 나밖에 없었다) "제 일본애 맞지?" 하며 확인을 하며 다시 얘기를 했었는데...이번에 진짜 모알아들은척 하며 있다가 부랴부랴 후배가 아파트에 오자마자 부랴부랴 서둘러서 들어가자고 했다...일단 말을 하면 한국말이기 때문에 그 여자애들이 당황하지 않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파트에 들어오자 나랑같이 뛰어들어가는 후배가 나한테 하는말  "형 오늘따라 왜 이리 급해?".........


에피소드 6
이번에 한국어를 잘하는 일본친구가 해준 얘기다. 그친구 이름은 히데토인데 히데토는 키부시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키부시는 한국에서 2년넘게 연세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 공부를 했고 내가 캐나다에 유학가기전 부터 한국에서 알고 지내온 사람이다. 나중에 키부시는 캠룩스로 유학을 갔는데 뱅쿠버에 놀러온 키부시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서 하룻밤 우리집에서 제워준 기억이 난다. 캠룩스에 가본적은 없지만 거기에도 한국사람이 어느정도 있었는데....키부시는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 낙제를 한두번 받은걸로 기억이 난다. 그러니깐 새학기가 시작되어도 키부시는 신입생들하고 같이 공부를 해야했던것인데....학교에 새로온 한국 유학생 여자애 2명이 키부시 옆에 앉아서 "저 노랑머리 일본인이지? 몇살일까?.." "어머 제 교과서 좀 봐봐.. 책이 낡은거 보니 몇번 꿇었나봐"...하며 대담한 대화를 키부시 옆에서 말을 했는데 키부시가  한국말로 "뭐라고?! 다시한번 말해봐! " 라고 좀 짜증난다는 듯이 대답을하니 그 여자애 둘이 볼멘목소리로 "sorry.........." 하며 꼬리를 감추었다고 한다.. 그애길 듣고 웃기기도 하지만 영어말고 다른 언어를 알고 있는것이 언제나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에피소드 7 
나중에 키부시가 같이 온 일본인 친구들하고 롭슨에서 쇼핑을 하던 와중에 뒤에 한국 유학생 3명이 뒤에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키부시 일행이 좀 천천히 걷고 있었던것 같다. 나도 길을 걷다 앞에 있는 사람이 너무 천천히 걸으면 추월을 한다던가 하는데 그 당시엔 주말이라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추월도 못하고 있다가 짜증이 났던지 뒤에서 한국학생이 한국말로 "제발 꺼저라... 제발 꺼저라" 하고 웅얼거리길래 너무나 화가 나서 일부러 뒤사람이 먼저지나가게 하고 바로 그친구들 뒤에서 키부시가 한국말로 "제발 꺼저라 제라 꺼저라" 하고 꼭같이 따라했다고 한다. 자업자득이라고 하면 지나친표현일까? 조금만 더 참고 했으면 서로 얼굴 붉힐일까지 생기진 않았을텐데...


이렇게 언어라는것은 우리가 돈주고 배울정도로 살아가면서 중여한 부분이 되었다. 언어는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있는것이지 다른사람이 못알아듣는 욕을하기 위해 배우는것도 아니고 다른사람이 무슨욕을 하나 알아들을려고 배우는것도 아니다. 특히 외국에 가면은 내가 격었던일은 하루에 수십번씩 일어나는 흔하고 흔한 일 중 하나일것이다. 때로는 좋은 추억이 되고 때로는 서로 민망스러울 정도로 빨리 잊고 싶은 기억이된다. 얼마전에 내가 여자친구한테 말실수를 했다. 내가 그렇게 말할 의도는 아니었는데 내가 한말을 듣는 상대방의 자존심상하고 몹시 기분나뻐해서 지금도 연락도 못하고 용서해주길 기다리고만 있다...내가 좀더 신중히 말을 했다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하고 후회만 생긴다..

 

꼭 외국에 가서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에서 모두 사용하는 한국말로 대화를 할지라도 조심해야되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을 해야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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