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친구와 1년넘게 동거를 하고있는 여자입니다.
아무래도 동거를 하다보니.. 같이 붙어 있는 시간이 많겠죠 .. 직장에 있는 시간 빼곤..
같이 밥먹고 같이 자고,놀고..
아직 1년 조금 넘었지만.. 일상이 되버렸네요
항상 친구들한테 그럽니다...
내 남자친구는 이제 남자친구가 아니라 가족 이고 남편이라고...
이런말을 하는 저도 무슨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동거 초반에는 몇번 싸웠었지만 이젠 싸우지도 않습니다.. 서로 이해하는 방향으로 하기때문에..
남자친구는 모르겠지만 저는 되도록이면 싸움 만들지 않을려고 애쓰고 있죠..
1년이란 시간을 같이 살다보니 이해심도 커지고.. 편해질대로 편해지고...
저희는 사이도 좋습니다.. 정말 가족같이ㅡㅡ;
장난식으로 욕도 하고; 장난도 잘치고..1년이란 시간에 비하면 저희는 잘지내고 있는거죠..
저는 누군가하고 같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지금 충분히 행복합니다..
매일같이 마주보고 밥먹을 사람이 있다는거.. 나를 완전히 다 아는 사람이 있다는거 등등.. 좋습니다~
같이 살지 않는 아빠 엄마 친오빠 보다 더 편하거든요.. 거부감이 없는게 좋구요..
휴 근데 가끔 드는 생각이 있어요.
이제 너무 편해지고 허물없는 우리사이에 아직도 사랑이 남아있긴 한건지..
매일 같이 붙어서 장난도치고 웃고 떠들고 .. 그런거 너무 좋은데 그게 너무 당연하게 된건 아닌지..
저는 저 스스로 아직도 제 남자친구 많이 사랑하는거라고 그렇게 믿고있습니다
근데 꼭 가끔 ㅠㅠ 이런생각이 저를 우울하게 만드네요
우리가 지금.. 서로 사랑해서 좋은건지... 같이 살아온 정때문에 좋은건지..분간이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