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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시력이 안좋습니다.

ㅋㅎㅎ |2007.03.05 22:28
조회 669 |추천 0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등학교때부터.. 시력이 마이너스 0.6이었습니다.

겁이 많은 편이라서 렌즈도 대학와서 끼기 시작하고 고등학교땐 항상 안경이었거든요.

 

고등학교때.. 미술학원에 갈 시간이 다되었는데, 세수하려고 안경을 벗어놨다가 발로 밟아서 망가져버린거에요 ㅠㅠ 그래서 일단 학원에 가려고 집을 나왔습니다.

도로변을 따라 쭉 가는 길인데.. 도로 옆에 여러 상가와 빌딩 이런것들이 있어요.

그 길을 쭉 지나가는데 왠 검은 쓰레기봉투들이 빌딩 앞에 여러개 나와있는게 아닙니까?

왜 저렇게 큰 쓰레기들을 빌딩 문 바로 앞에 내다뒀을까 싶어서

자세히 눈을 찡그리고 보니.. 쓰레기 봉투에서 연기가 나더라구요;

 

당황스러워서 저게 뭐지 하고 가까이 갔는데.. 30센티미터정도 앞에 서서 빤히 쳐다봤는데..

쓰레기봉투에 눈이 달려있는겁니다;

..자세히 보니까 .. 남자애들이 쭈구려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 검은 츄리닝을 입고 있어서 그런게 본 듯 싶어요.

그냥 가던길이나 가던지 쥐구멍에 들어가던지 할 것이지,

저도 모르게 그만,

"어.. 쓰레기가 아니네?"라고 면전 앞에 서서 말해버린겁니다 ㅜㅜ

 

그 말을 해버리고 난 뒤 스스로 너무 놀라서 도망치듯 뛰어갔는데

뒤에서

"쟤 뭐야??" 하는 웅성거림이..ㄱ-

그사람들도 참 당황스러웠을거에요..

 

커브길을 잘못보고 직선으로 걸어가다가 전봇대에 이마 박은 적도 있지요..

 

 

하지만.. 렌즈를 끼기 시작했다구 해서 시력때문에 난감한 일이 안생기는 것도 아니더군요.ㅜㅜ

제가; 미대에 다녀서 과실이 좀 난장판이거든요 ㅋㅋ 이것저것 어지럽고 벽에도 작품들이 많이 걸려있고.. 아무튼 새내기가 된지 얼마 안된 어느날.. 수업시작하기 한시간도 전에 학교에 도착한겁니다; 과 친구 아무도 없고.. 혼자 돌아다니다가.. 그날따라 렌즈만끼고 안경은 안가지고 학교에 왔는데.. 렌즈를 갈아끼다가 떨어져서 잃어버린거에요;;(결국 찾긴 했는데 더러워져서 그날 쓰지 못했어요;)

 

어쩔수 없이 눈 찡그리고 과실에 다시 돌아가 있었는데 .. 무언가가 움직이는 겁니다. 그런데 아주 조~금 움직였다가 멈추는 거에요;;;;; 끼긱 하는 소리까지!

예전부터 과실문이 저절로 혼자 닫히질 않나 은근히 무서운 분위기와 함께 겁이 마구 증가해서

있는 힘을 다해 소리쳤는데...

 

학과장교수님이시더군요. ...........

 

다행히 교수님이 이해해주신다며 넘어갔지만.. 살떨리는 생활을 했었죠..(..)

 

 

 

라식수술이라도 해볼까 싶은데..

그 수술하고 나서 눈 혹사 시키면 안되잖아요...?ㅠㅠ

계속 미술할텐데 이거 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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