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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 어떻게 받아 들어야 하나요?

울고잡은여자 |2003.04.22 11:37
조회 1,257 |추천 0

제가 오빠랑 사귀게 된지 1년이 다되어 갑니다.

물론 나이가 있으니 결혼을 전제로 만났었고 결혼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 저 갈팡 질팡 합니다. 이남자를 믿고 살아야 하나 아님... 헤어져야 하나..

그와 전 같은 지역에 있지 않습니다. 뭐 거리상으론 얼마 되지는 않으나 그래도 매일 보는거랑은 또 틀리겠지요.. 일주일에 한번.. 어떤덴 이주에 한번 그것도 토욜이나 일욜날 잠깐 씩 봅니다.

(전, 사실 이 부분도 이해가 좀 안갑니다. 매일 만나고 싶고 보고 싶은게 사람 맘인데 이 사람은 제가 만나러 갈때나 그 사람이 만나러 올때나 늘 차(버스나 지하철) 시간이 끊어지기 전에 집으로 가는 사람입니다.)쩝!!!!

얼마전에 그 사람 생일이였습니다.

그전부터 생일 선물 생일선물 노래를 불렸던 사람입니다. 전 그것도 부담이 됐습니다.

제가 제 능력에 한해서 선물 사주면 되는거 아닙니까? 제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러는게 너무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더니 도리어 저에게 화를 냅니다.  쩝.. 한심하기도 하고.. 어린애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랬습니다.

좀 어처구니가 없지욤..

 

얼마전 제가 한 일년여 동안의 백수생활을 정리하고 드뎌...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아시지요..요즘 경기 엄청 안좋은거....

그래도 저 이남자한테 뭐라도 하나 사줘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옷구경하러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저 비싼거라도 사줄수 있습니다.

근데 이남자 하는 꼬락서니가 넘 마음에 안듭니다.

이럽니다. 어련히 알아서 사줄껄.. 면 바지 한벌에 위에 입을 티 셔츠도 하나 사달라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날 제가 가진돈이 오만원이 전부였기에 바지 한벌 사고 생일날 티 한벌 사주겠다 했습니다.

그래도  자꾸만 사달라고 부추깁니다. 나이 서른 넘어서 어쳐구니가 없지요..ㅠㅠ

 

그리고 그의 생일날입니다. 만나자 마자 생일선물 타령입니다.

짜증이 났습니다. 어련히 알아서 해줄껄 왜 그렇게 따지고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가 나한테 이렇게 해줬으니 니도 이렇게 해달라 그런거 같습니다.

완전 기븐앤 테이크 표본입니다.. 표본... ㅠㅠ

 

암튼 저랑 그는 옷을 사러 또 다닙니다. 이번엔 청바지를 사달라 합니다. 그래서 청바지 한벌 사 주었습니다. 이래저래 구경하다가 제가 그랬습니다.

"동생도 옷 없는데 위에꺼 한벌 사줘야겠다.." 그랬떠니 이럽니다. 동생만 생각하고 자기는 뒷전이냐고..

헐.. 그런 얼토 당토 안한 이야기를 여기서 합니다.  한심 스럽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하고 그래서 걍 보던거 집어 치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사람 저 보고 이럽니다.. 담 생일엔 이렇게 넘어가면 안된다고 억수로 잘 챙겨달라고 그럽니다.

그럴때 마다 화를 내기도 짜증을 내기도 이젠 지쳐갑니다.

 

그래서 요즘 아에 그 사람이랑 전화 통화 자체를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그리고 더 황당한 이야기 ..

 

있져..

 

이남자 .. 지도 가진거 지뿔도 없는 주제에 저보고 이럽니다.

뭐 해가지고 올꺼 없다고.. 솔직히 저 가진것도 없고 모아논 돈도 없습니다.

근데 으례 첫딸이니깐 집에서 안해주겠냐는거지요

혼수 해오지 말고 저금해서 통장으로 가져오랍니다.

나중에 집 사서 옮길때 그돈 쓰자구요

이런 말 하는 남자..

제가 평생 믿고 살아도 되는건지..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저 이남자랑 만나지 일년이 다 되어가지만 우린 그 흔한 백일 이백일도 없었습니다.

그런거 머하러 챙기냐는 거지요.

그리고요.. 저 아직 이 남자한테 커플링 하나 받은것도 없습니다.

 

이런 남자 믿고 의자하고 살아야하는지..

 

근데 이남자..있쪄.. 울 엄마한테 잘 할거 같습니다.

울엄마 홀로계시기 땜시 진짜 울 엄마한테 잘하는 그런 남자랑 저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갈팡질팡입니다.

그렇다고 저한테 막 못하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가끔 돈에 이렇게 궁상 떨고 하는거 보면 짜증납니다.( 가끔 그게 좋아 보이기도 하지만 정말 미치겠습니다. 나중에 가게부 까정 일일이 검사할꺼 같습니다.)

휴~

 

어떻게 할까요..

맘이 자꾸 갈팡질팡합니다.

헤어지는 편이 더 나을꺼 같기도 하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시작 하는게 두렵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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