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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씨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폭풍의언덕 |2007.03.06 23:35
조회 203 |추천 0

안녕하세요. 네이트 네티즌분들

네이트 게시판은 가끔 들어와서 보곤했었지만

직접 글을 올려보기는 처음이네요.

 

저에게는

헤어진지 1년 조금 넘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2년전인 2005년 저는 33살이고 그녀는 저보다 2살 만은 여자였습니다.

그녀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나 깊어 이곳에서 잠시 그녀에게 글을 쓸까합니다.

 

OO씨 잘 지내고 계시나요?

우리가 헤어진지 어느덧 1년 하고 약 한달가량 되었네요.

OO씨는 당연히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계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가 만난 기간은 약 7개월 가량이지만

그 짧은 기간동안 우린 함께 여행도 자주다녔고(당일치기)

좋은 추억을 만이 만들었단 생각이 들어요.

 

그토록 가보고싶어했던 보성녹차밭, 안동 탈춤축제, 빛축제, 팔공산 갓바위 야간산행

동봉산행, 화왕산 산행, 김해축제, 단양 팔경 및 고수동굴, 문경세재

감포 바다, 포항 호미곶, 해인사, 제 2석굴암, 부산 광안리, 경주 등등

운전 할때면 늘 당신이 옆에 있어 행복했고

당신의 손을 잡을 수 있어 더욱 행복했답니다. 

 

2005년 말경 당신이 제게 이런 말을 한적 있었죠

'나 계속 만날수록 별로죠?'

 

그런데 당신은 저를 너무나 모르는것 같았어요.

저는 당신을 볼 때마다 오히려 당신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더욱 애절하고 깊어져 갔으니까요.

이런 말이 있죠.

'옆에 있고 보고 있어도 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정말 저에게 있어 당신의 존재가 바로 그러했답니다.

 

당신을 만나 옆좌석에 태우고 한손은 당신의 손을 잡고 운전할때나

함께 영화를 보거나 걸어다닐때

당신의 손을 잡고 있는것만으로도 내겐 벅찬 행복과 기쁨이 되었답니다.

당신을 집에 보내고 당신의 손을 잡았던 내손을

내 볼에 대면서 당신의 온기를 다시 한번 느끼며 행복했었구요.

 

또한 당신과 만남 후 당신을 집에까지 바래다 줄 때도

당신의 뒤돌아서 가는 뒷 모습을 바라볼때마다

늘 당신에 대한 애절한 마음에

당신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 까지도

바라보곤 했었지요.

 

전 당신을 보고 있어도 마음이 애절해오고

가슴이 시려올 정도로 당신이 사랑스러웠고 귀여웠으니까요.

심지어 헤어진지 1년이 넘은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답니다.

 

어제 밤에 대학 후배랑 술한잔 하며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가

문득 당신의 이름과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순간 눈망울과 가슴속 깊은곳에선

아픔과 가슴시릴 정도의 그리움이 확 밀려오더군요.

당장 전화를 걸고 싶어지더군요.

 

정말 솔직한 심정은 당신에게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듣고

당장이라도 당신에게 달려가서 당신을 꼭 안아주고 싶었지만

어디 그게 제 마음대로만 할수 있는 일이겠어요.

 

난 당신과 함께 갔었던

팔공산 갓바위도 혼자서 몇번이나 갔었답니다.

답답함과 허전함 그리고 당신에 대한 그리움에

행여나 당신의 모습을 우연히라도 볼 수 있을까하구요.

 

제가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라

당신에겐 더 큰 감동이나 즐거움을 주진 못했다는거 잘 알고있답니다.

그래서 당신에겐 더욱더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제 마음은 당신에 대한 그리움으로 이토록 아프고 시리지만

제가 바라는건 오직 하나 당신이 다른 아픔이나 고통없이

행복으로 가득찬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입가에는 늘 웃음이 함께 하며

당신의 주변 사람들이 당신으로 인하여 또한 행복하길 바랍니다.

꼭 그래 주실꺼죠?

 

OO씨 헤어져 서로 같은 하늘아래에서

각자 다른 삶을 살아 가고 있는 지금이지만

당신을 사랑했었고 또한 지금 그 마음이 변함 없는 사람이

이렇게 당신에 대한 제 마음의 편지를 처음으로 남깁니다...OO씨 꼭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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