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고들만 사셨나~ 에잉~
안타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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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들 잘 읽었습니다~
제가 쓰면서도 욕하시는 분 좀 계시겠다~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쬐끔 달려있네요~ ^^;;
싸이까지 들어오리라곤 생각못했었는데... 아침에 싸이 들어갔다가
높은 힛수를 보고... 나름 응급조치를 취했습니다~ ^^
여러 톡유저분들의 반응이 재미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리플들 보면서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네요~
물론.. 지옥에 있었던 시간이 좀 더 깁니다. --;;
암튼... 악플이든 선플이든 다 감사드리면서~
점심시간 즈음에...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습니다.
요즘들어 060이 아닌 번호로도 광고 문자가 자주 오길래...
또 광고문자겠거니... 하고 봤는데~
어라~!! 명함 건네준 그 고딩이더군요...
"누나시죠? 조금 당황하긴 했는데... 좋은 누나 동생으로 지내요~ ^^"
이렇게요~~ 완전 후덜덜~~
얼굴은 빨개지고... 손이 다 떨리더군요~
이런 반응까지 예상하지는 않았는데~
친구들이랑 모여 욕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정말 리플 반응처럼.. 아줌마라고 생각하면 어쩌나 했거든요~
그래서 저도 답문 보냈습니다...
정말 만나게 될지.. 어떻게 될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귀여운 동생하나 생겼네요~ ㅎㅎ
만나게 되면... 인생선배로 충고도 해주고.. 맛난것도 사주렵니다~
정말 다시 만나게 되면... 또 톡 쓸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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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어 이게 무슨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독수공방 쓸쓸한 날이 3년 연속되다보니... 별일을 다하더구만요~
때는 이틀전...
퇴근 후에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 이런저런 얘기하며 수다떨고 저녁도 먹고..
다들 짝 있는데 혼자 솔로라 쓸쓸한 마음에 친구들 꼬드겨 술도 한잔 걸쳤드랬습니다~
약간 알딸딸한 상황에서 친구들 다 보내고~
혼자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가는 길...
어라~ 뒷모습이 완벽한 사내 한명이 제 앞에 걸어갑니다!
제가 좀 순정만화 속 주인공 스타일을 동경하는 지라... 친구들이 말하길...
눈만 높아가지고 딱~!! 독수공방할 스타일이라고들 하는데...
그런 제 눈에 찼으니~~ 얼마나 완벽했겠습니까~~
쫙 빼입은 정장!
색깔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흔한 검정이나 회색이 아닌.. 짙은 황토색에...(쉽게 소화할 수 없는 색입니다.) 훤칠한 키!
스타일리시한 헤어스타일!
한손에는 아이팟 mp3, 다른 한 손에는 스타벅스 커피!
궁금하지요~~
얼른 달려가 그 알딸딸한 상황에서도 신발끈 매는척 그 사람 얼굴을 확인했습니다~~
아~~ 완벽완벽~~ 꿈에서나 그리던 나의 이상형!!
아~~ 술김에 고백이 이런걸까요~??
용기가 생기던걸요~ 그 사람 앞에 걸어가...
수줍은 듯... "저기요..." 하고 말을 걸었죠~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명함을 꺼내.. 전해 주려던 그 찰나...
그 멋져보이던 정장 왼쪽 주머니에.... 자그맣게...
"대일 high school" - hi school 은 그냥 웃어주세요~ ^^
두둥~
이게 웬일입니까~
할말 다 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연락처까지 이미.. 제 손은 명함을 건네고 있었는데...
그 아이.. 아무리 나이 많이 먹었다고 해도... 19살...
전 지금 27살... 흑흑~~
어찌합니까~~
일단 이미 제 손을 떠난 명함이라.. 회수하진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교복임을 알아차리고는 명함을 던지듯 건네고 얼른 뛰어 왔으니까요~
그런데... 아~~ 집에 와서 생각하니.. 아쉽습니다!
어떻게... 기다리면 안되겠니~
이대로만 커준다면 누나는 기다릴 수 있다!
혹시 이거 보고 있으면 답좀 다오!
누나는 창피해서 먼저 연락 할 수가 없구나.. T.T
8살 차이는 무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