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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동물을 키울수없는 팔자.??!!!

고만죽어줘 |2007.03.09 06:14
조회 357 |추천 0

애완동물로 강아지를 한마리 살까 고민중인 20대 남자구요 ㅋㅋ

 

예전 생각이 나서 갈등이 심해서 이렇게 글을남겨요 ㅠ

 

저 동물은 정말 좋아하는데 가까이 할 수 없는 살 이 낀건지...

 

제가 중학생이 되던 해에 학원 수업을 마치고 저녁늦게 집에 돌아오는 길에 시커먼

강아지가 제앞에서 꼬리를 흔들며 쫓아 오더라구요.

그나이에 친구들은 밖에서노는데 외롭게 공부를 해야대는 저에게

하나의 친구?라는 생각이 들고 생긴거마저.."ㅇ ㅏ 죱나 기여훠"

라는 생각이들어 집으로 데리고들어왔습니다..일단 이 강아지를 집에 데려온걸

아시면 어머니는 절 쥐잡듯 패실껄 알지만 전 이미 그 시커먼 강아지에게 제 이성을

맡긴 상태였으므로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 개를 씻겨주고있었습니다.

아 씻기니까 점점 하얗게 변하더라구요 정말 더욱더 귀여워지는 강아지의 모습에

빠지고 있을 무렵..전화가 옵니다.그시간 분명히 어머니가 집에 전화를 하실 시간.

강아지에게 맡겼던 이성을 급하게 되찾아온 후에 허겁지겁 달려가서 전화를 받았는데

역시나 어머니..강아지를 데려왔다고 해야대나 하지말아야대나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현장에서 질러버리고 빌고 빌면 키우게 해주실꺼야' 란생각으로 빨리오시라고 말씀드리고

끈고 화장실로 가보니 ㅇ ㅏ......ㄴㅇ리ㅏㅓㄵ디ㅓㅏㅊㅂ;지찾ㅂ;ㅣㅏ

깊은 욕조. 넓은 욕조안에 물을 깊게 넓게...너무 받아놔서 그 조그맣고 시커먼 강아지가

 조용히 들어올려서 제가 주워왔던 자리에 고이 모셔다놓고 집에와서 어머니를 맞이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제 마음과는 맞지않게 떠나보낸 동물이 중학교때만 여타 동물을 비롯해 

5마리입니다..

 

뭐 어렸을때 얘기니 크게신경 안썻지만 고등학교때까지 이어졌다는게

문제라면 문제라서요.고등학교에 적응해가는 2학년 여름방학 시절에

집이 어려워져서 달과 가까운 동네로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사는 생활에 대해선 어렸을때부터 무뎠던건진 몰라도 크게 신경쓰진않았는데

산동네...도시하고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집뒤가 진짜로 바로 산이고..집밑에는 밭도있고..

그렇게 변화된 곳에서 적응댈즈음에 옆집 할아버지께서 토끼를 주시더라구요

저 친구들도 저희집에올라오면 공기는좋은데 경사가 너무높아

오기힘들어해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에

지루하던때에 재미있겠다며 감사히 받아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토끼들을 바라볼때면 '이번엔 죽게 하지말아야지'하고 다짐하고 또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시 학교생활에 맞춰지다보니 쳐다바야하는 횟수가 줄어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점점 감정도 무뎌지고 토끼를 사랑하지 않게된거죠..그때부터였을까

제 행동마저 변해가기 시작했던거 같습니다.집 대문을 열면 토끼 똥 냄새..

아 토할꺼같고 갖다가 버리고도 싶었지만 바로 옆집 할아버지에게 받은거기도하고..

매일 토끼에게 너흰 너희 똥냄새 나는거모르냐 하면서 괜히 소리지르고

급기야.. 너네도 한번 겪어바 란 생각과함께 집에들어오면 발을 씻기전에 토끼우리에

발을 집어넣고 토끼를 어루만져주기를 2주일째였을까.. 어느날 아침 한마리가 누워서

잠을 자더라구요.. 항상 앉아서 자던애들이 누워서 자니까 '이제 너네도 귀차니즘이

절정에 달했구나'하고 넘어갔는데..그다음날 또 한마리가 누워자던 다른토끼에

배를 베고 누워있어서 또 '대단한 사랑이구나 새끼낳는거아냐?!' 하는 생각이들다가

죽은건가...?라는 생각이들어서 건드려봤더니 GG 치고 하늘 가셧더라구요...

제가 초반에 애정만큼 후반까지 쏟아주지 못해서 그런건가요??

그래도 토끼말고는 나머지는 애정을 쏟다가 다들 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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