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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한 며느리..

두얼굴.. |2003.04.23 13:38
조회 2,576 |추천 0

시댁 친척들이 모이면 울 시어머니한테 어떻게 저런 며느리를 구했냐구 하면서 나도 저런 며느리 봤으면 좋겠어... 하신답니다.. 울 시고모부는 저렇게 똑같은 여자 어디 없나? 우리아들 장가갈떄 됐는데...

다 저를 보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에구.. ....

하지만 전 참한 며느리가 절때 아닙니다...  시댁에서만 참한척 하죠.. 아니 하는척 하는게 아니라 울시어머니 꼴보기 싫어서 기냥 좋은 얘기만 한답니다..   괜히 시어머니랑 얘기하다간 내 염장만 터져 죽을꺼 같으니깐 말를 아끼죠..  그뿐아니라 전 울시어머니가 이 세상에서 젤 싫습니다..  마음속에서는 그인간(울시엄니)을 몇번도 더 죽였습니다....  정말 낭떠러지에 걸려있어서 살려달라고 하면 난 그냥 밀어버리는 상상을 할정도도 그 사람이 싫습니다.... 저는 울시엄니를 이렇게 결론 내렸지요.. 이세상에는 인간과 동물 그리고 그중간에 시어머니가 있다.......시어머니를 같은 인간으로 안본다는 뜻이죠.....

 저는 성질하면 한성질 합니다.. 하고 싶은말 있으면 거의 담아두지 않고 하는 편이죠.. 회사다닐때는 부장이랑 한판 붙어서 싸운적도 있죠...   그리곤 제가 이겼죠..ㅋㅋ     그뿐아니라 대학 다닐떄는 술 , 담배 다 했습니다.. 울 신랑 연애할땐 담배불 부쳐주고 그러더니 에구  결혼하더니 담배 한번 더 피면 베란다에 떨어져 죽는다지 머예여...    결혼전에 꼬시려고 그랬던 겁니다...   그 덕분에 담배 끊고 건강한 아이 두명나아서 잘 키우고 있죠...     이런 망나니가  일등 며느리라니요.. 기가 막히죠.. 저 울시엄니 말에 열받아서 집에와서 속이 뒤집어져서 토하고 그런적도 있습니다..전 하고 싶은말 다해야 직성이 풀리는데 그걸 못해서...  어쩔땐 쫒아가서 내가 이제까지 참았던말 다 내 뱉고 싶습니다.. 울신랑 그러면 울어머니 너 그러면 아마 쓰러져 죽을꺼라고 말리더군요.. 이왕 참는김에 계속 참기로 했습니다..   시엄니가 불쌍해서 그런게 아니라 이제까지 참은게 아까워서요......

 제 성질 드러운거 울신랑만 압니다..    울 형부랑 술마시다 그러더군요.. 저런 성질머리가 그래도 시댁에서는 큰소리 안내고 참는게 용하다고.. 집에 와서 자기한테 아무리 머라해도 어른들한테 아무표시 안내는게 고마울따름이라고....  에궁 저의 두얼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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