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입니다.
여친이 제 차에서 잠좀 자고 싶다고 그래서
' 그래 자라' 하고 시동켜주고 있었거든요.
1시간쯤 됐나..
낮잠 너무 많이 자면 머리아프다 그래서 깨울까 하고 차에 들어갔는데.
여친이 대따 곤히 자고 있는거에요.
이렇게 푹 자는거 보는게 얼마만인지..;
걍 귀엽고 그래서 안깨우고 계속 보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여친이 자면서 방구를 끼는거에요...;;
근데 우린 만난지 오래 되서 저도 여친 앞에서 방구 뽕뽕끼고 트름도 막 하고
그러거든요.
여친은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그래서 그런지 제가 좀 놀랐습니다. 첫경험이잖아요~
여친 방구끼는 모습이 . ㅋㅋ ;;;
잠시 환기겸 창문을 열었는데 그소리에 깼는지
'언제 들어왔어? 오자마자 깨우지.. '
근데 전 속으로 막 웃겨 죽겠는거에요...
평소에 저한테 방구 많이 낀다고 갖은 놀림 다 하드니. 지는 자면서 끼구 ㅋㅋ
웃음을 참을라니까 얼굴이 굳어져 있었나봐요.
여친이 제 얼굴을 살피드니
" 얼굴표정이 왜그래? 뭐 기분 안좋은 일 있어? "
" 어? 아니.. "
" 근데 왜그래.. 내가 뭐 자면서 실수했어? "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 야, 너 자면서 방구 끼드라~"
했더니 여친 얼굴이 사색이 되가지고
" 정말? 왜 진작 안깨웠어! 그래서 오빠 표정이 안좋구나.."
" 뭐, 나도 끼는데 뭐.. "
" 창피해서 오빠 얼굴 못보겠다.. 이제.. "
여친 표정을 살피니간 거의 울랑 말랑한 얼굴 이더라구요. -_-;;
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말 한건데..
저녁 먹고 집에 데려다 줄 때까지 별 말없고 시무룩 하더니..
결국 자기전에 문자 하나 덜렁 왔는데..
[나 이제 오빠 못만나겠어]
이러고 왔어요. 무슨 말이냐고 진심이냐고 문자 보냈는데 대꾸도 없구요. ㅠㅠ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제 문자 다 씹고 전화도 안받아요.
미치겠어요 ㅠㅠㅠㅠ
입이 방정이에요. 그냥 나 혼자 알고 있음 돼지 뭐하러 말을 꺼내가지고 ㅠㅠ
지금쯤 절 무지 원망하고 있겠죠?
미친놈 쪽팔리게 그딴얘길 왜 굳이 해주냐고.. 혼자 알고 있을것이지..
막 이러겠죠? ㅠㅠ
정말 창피해서 못만난다는게 가능해요? ㅠㅠ
하긴 평소 제 여친은 그런거 싫어했었는데.. 얼마나 충격이었을까.. ㅠㅠ
아 나 어뜩해요 ㅠㅠㅠㅠ
------------------------
리플 감사합니다. 제 여친이 내숭은 아니구요.
그냥 맘이 좀 여려요. 눈물도 많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