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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입니다.......

글쓴이 |2007.03.12 18:50
조회 557 |추천 0

 회사 교육관련해서, 출장 갔다가 며칠만에 답글을 보게 되는군요.

며칠전에 여기에 글 올린 이유는 어찌보면 제 자신의 속풀이 입니다.

 

전 제 아내를 사랑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가족에게 왠만한 서운한 일을 당해도, 결국은 용서하고 이해하더군요.

왜냐면 가족이니깐요...미우나, 고우나, 내 가족이니깐요.

 

아내랑 결혼한지는 2년밖에 안됐지만, 제 아내는 제 가족입니다...제 부모, 형제들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억울하고 서운해도, 결국은 제 가족이기에, 제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제 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밥 안해주고, 집안일 잘 안한다고, 가족을 버릴 순 없지요.

 

그래서, 이런 제 상황이 더욱 더 답답한것입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지금 아내와의 결혼을 심각히 고려하겠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 없기에, 그저 속으로 묵묵히 인내하는 겁니다.

 

그리고 답글에 대한 변이지만,

저 아내랑 많은 대화를 합니다. 그리고, 집사람의 우울증도 없고요.

여기와서, 집사람은 새 친구들도 사귀고요. 잘 어울려 다닙니다.

 

정작 문제는 저이지요...

저 사교성이 많은 사람입니다.사람들과 어울리는거 무지 좋아하고요.

고교 동창회장이라던지, 회사동기장 같은거도 하고 있었고요.(지금은 관뒀지만)

그러나, 타지에 와서, 친구 한 명 안 사궜습니다...

제가 사람들과 친하게 어울리면, 아내가 혼자서 외로워 하길래,

사람들과 개인적인 만남은 거의 가지질 않습니다. 여기 타지에서 친구 한 명 안 사궜어요.

고교 동창회도 한번도 못 나갔고....

모두 다 아내를 위해서지요...

 

그래서 이렇게 답답한 것입니다.

전 아내를 위해 희생하는데..돌아오는것은 없으니까요.

밥차려 주는것에 관해서도 몇 번을 싸웠습니다.

저도 이런 저런 방법을 시도했지만...결국은 안 되더군요.

극약처방을 해도 결국 며칠 안가고...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고,

그래서 이혼생각도 했었지만, 아내와 헤어질 수는 없기에,

내 결혼생활, 평생동안은.. 제가 밥 얻어 먹는건 포기하겠다고 아내에게 얘기했습니다.

뭐~ 마지못해서 해 주는 밥.. 먹기 싫더라고요..

 

그렇지만, 내가 수양이 부족한지,

여러가지 점에서, 아내가 답답한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아침 출근할때, 아내는 자서 일어나지 못하고, 전 제 밥 차려먹고 출근하는거(뭐 다른끼니도 혼자서 해결하지만)......

용돈 5만원(이것도 웃긴 일이고)...

회사에서 치이고...집에오면 아내랑만 놀아주는 것(내가 다른사람이랑 친한것을 싫어해요..무지).

하물며, 집사람 시댁에 가도 아침에 잘 못 일어나요...주로, 어머니께서 밥 다 해 놓으시고 깨우시죠.

어찌보면, 어머니도 불쌍하시죠..아직 며느리한테 밥상 한 번 못 받아 보셨으니....

(글 쓰다보니 열 받는군요..그만 하렵니다)

아무리 맘 비워도, 기분이 상하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그렇다고 티 내지는 않아요..맘 비우겠다고  약속했으니깐.)...

 

그냥그냥..넋두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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