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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지 정인지 미련인지..어떻게 알 수 있나요?!

뭐가뭔지.. |2007.03.12 23:00
조회 1,293 |추천 0

사귄지 5년째 접어든 저희는..얼마전에 헤어졌습니다.

사실 6개월 전에 정말 남부럽지 않게 사귀고 있던 저희 커플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저는 영문도 모른채 4년넘게 가꾸어온 사랑을 억지로 문닫아가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한 한달이 지나서 남친이 다시 되돌아왔어요..잠깐 헤어져있던 50여일동안 다른 여자를 사귀었더군요. 그것도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대학교동창여학생.. 대학시절부터 너무 친했던 둘이라서 오히려 의심조차 한번 해본적이없는데..그렇게 되었더군요..

그 쪽이 뭐라하든 저는 바람이라고 결론지었구요, 원래 제 성격대로라면 당근 뻥 차버렸어야하는데..저도 많이 좋아한지라..그렇게 안되더군요..사람의 마음이란..휴......사랑이란.........

그렇게 다시 사귀고도..남친은 회사일로 바빠서 자주 못봤고, 그 바람났던 여자는 계속 남자친구와 같은 회사에 근무했어요....저는 남친을 볼 수 없으니 불신만 쌓여갔습니다. 사랑했지만, 함께 있으면서도 불안하고 늘 의심했지요....

그 바람났던 여자 역시 회사 선배랑 사귀고 있던 사이였구요, 남친이 저한테 다시 돌아오구 나서 그 여자도 그 남자선배랑 다시 사귄더군요...그런데 그 여자는 제 남친한테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아있는듯해보였습니다...남자친구도 워낙 우유부단해서 ..쉽사리 끊지 못했구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오랫만에 봤는데 핸드폰 사진 폴더에 잠금되어있는 폴더가 있더군요.....

추궁하고 추궁하고 추궁해서 사진을 봤는데, 회사에서 그 여자 찍은 사진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잔말않고..끊내자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그 후가 문제내요....

너무 오랫동안 함께 있어서 그런지....쉽게 연락을 끊을 수가 없어요...

그 쪽도 그런것 같고요...

이제 사귀는 사람 아니니깐.....전 남친이 그 여자를 다시 만나던 아님 다른 여자를 만나던 전 상관않습니다...정말 이제 밉지도 않고......정말 그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에요..

그 사람 하고 싶어했던데로 잘 하고......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고....그랬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그런데...5년간 처음부터 끝까지...제 사생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아는 사람은 그 사람뿐이어서......

솔직히 요즘 좀 힘들어서....그의 말 한마디, 힘이 필요하더라고요...

처음에 그 사람이 문자보내구 전화와도 다 씹었는데.......제가 먼저 전화해서 얘기했습니다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

남자친구는 좋은 오빠동생이 뭐냐고 묻더니..이내 알았따고 하더군요........

그래서 종종 얼굴보고 영화보고 그냥 차마시고.....문자도 주고 받고 하고 지내요...........

휴, 저희는 분명 헤어졌는데.........미련이 너무 많이 남네요......

사실 아직도 이게 사랑인지......아님 미련인지.......정인지......잘 모르겠어요.............

끊어야지..끊어야지.....하면서도 이내 그 쪽에서 '힘들다'고 문자오면 힘내라고 토닥이는 문자 보내고

저 역시 힘들다고 징징 거리는 문자도 곧잘 보내네요.............

술먹으면 꼭 저한테 한밤중에 전화해서 주저리주저리하네요.......

어떻게해야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나 그 사람이나 서로를 보험처리하고 있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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