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너무 무섭고..두렵고..떨리고..미칠것 같습니다
제 나이는 지금 16살입니다..아무고민없이 공부할나이죠..
그런 제게도 불행이 찾아오네요..
그럼 시간을 되돌려 약 5년전으로 가보겠습니다..
5년전, 제가 초등학교 4~5학년쯤..그때 저희부모님이 크게 싸우셔서
이혼하실려고 한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엄마의 외도때문이였습니다
아빠는 하루 맘먹고 엄마를 미행하려고 시도했고
엄마 차를 뒤쫓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아빠가 쫓아오는줄도 모르고 아빠가 아닌 다른남자와
만나서 팔짱끼고 거리한복판을 돌아다니고 말그대로 젊은사람들이
하는 연애를 즐기더군요....
그 어린나이 아빠한테 들은거라서 모텔에 갔는지 안갔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솔직히 자기눈으로 마누라가 다른남자랑 그러고 있는데..
눈 안뒤집힐 사람이 어딨습니까?
저희아빠 내리셔서 그남자한테 다가가자, 차타고 도망가더랍니다
자기가 잘못한건줄은 아나보죠?
엄마는 길거리에서 이게 무슨행패냐면서 집에가서 이야기하자고
쪽팔리다고 소리고래고래 지르다가..아빠한테 뺨맞아서 고막이 터졌습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엄마를 어떻게 때리냐면서 우리아빠한테 할말못할말 다하면서
욕하고 저희아빠는 그래도 엄마를 사랑해서 외갓집가서 무릎꿇고 싹싹빌었답니다
제 잘못입니다..따님 때려서 죄송합니다...이런말 하면서 빌었데요..
아빠가 뭐가잘못인지..
저희외할아버지가 직업이 좀 직위가 높으세요...그리고
아빠는 말그대로 가난한 농부집안에서 태어나셨구요...결혼할때부터
반대도 심했구요..아직도 우리아빠는 엄마를 사랑하나봐요.......
아빠는 엄마한테 각서까지 쓰고서 겨우겨우 이혼안하고 넘겼구요
지금생각해봐도 아빠가 뭘 잘못했길래 그랬는지 이해가 안가요
외할머니는 엄마 진단서끊어와서 아빠 고소하려고 했었어요
뺨쳐서 고막터졌다고..........
엄마는 그남자랑 바람난게 아니라 회사동료라고 하더군요.......
회사동료랑 팔짱기고...그럴수있는건가요? 이해가 안가요
아무튼 그건 예전일이라서 저희가족 모두 잊기로 했었지요
그리고 나서 잦은 다툼이 있었지만 그후로도 잘지내왔습니다..
그래도 저희엄마 가끔 모임이랍시고 정확한 어떤모임인지 말은 안해줍니다
저녁에 늦게오고 술먹고 새벽4시에 들어오긴해도 저희한테 소홀하신적은 없습니다
저희엄마 정말 가족들건강, 요리, 가정주부로서 빠지는것 하나없이
완벽한 여자입니다
정말신기한게..저희엄마는 두뇌가 다른사람들보다 2배 천배 좋은가봐요
그냥겉으로 보기에는 외도했다고 느껴지지않을만큼 정확하고 확실한 여자이니까요
문제는 오늘밤 터졌습니다
엄마아빠가 나가서 데이트 하고오시고 아빠는 낼이 화이트데이라
사탕사러나가시고 저는 엄마몰래 싸이월드 도토리충전하려고
엄마 핸드폰을 가지고 방에들어가서 비번을 열심히 맞추고있었습니다
비번이 6번정도하니까 풀리더라구요
소액결제로 처리하고나서......안보려고했는데........
저도모르게 문자를 읽고있었어요.......
친구들, 직장동료이모들..등등보낸걸 넘기고있는데
한 여자이름으로 등록된게 있었습니다
자기야뭐해?보구싶다..
우리도 친구끼리 자기야자기야 해서 그런가보다하고 넘겼는데
그다음문자가..
자기야피로회복제로는 그게아니라
자기입술하고 젓가슴먹는게 젤 조아..
이런문자.......
도저히 여자가 보낸문자가 아닌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은
자기야 나모임왔는데 술먹으니까
더보구싶다 사랑해
................
........
.......
여자가 보낸건 아닌데
왜 이름은 "서희"라고 등록되어있을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그리구 저희엄마 핸드폰 만지면 막 주라고 하고 못만지게 하구요
비번이란 비번은 다 채워져있구요..
아, 엄마가 세이클럽을 하시는데요..저번에 사랑해 라는 쪽지가 온걸 제가 본거에요
엄마가 막 당황해하시면서 "아이런쪽찌너무많이온다.."하면서 끄셨어요
우선 번호는 제 핸드폰에 저장해두었습니다
전화해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확인해보려구요
욕이라도 퍼부을까요
그럼 엄마가 알게되겠죠......
방금도 엄마는기분이 좋으신지 웃으면서 우리딸우리딸..합니다
지금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깨뜨리고 싶지않아요
그냥 저혼자 남자인지 여자인지만 확인하고
번호지우고 혼자 상처로 남겨둘까요..
저어떡할까요......
요즘은 엄마아빠 금술이 좋으신데.....
지금도 사탕포장도 같이하면서 이야기하시는데.......
아빠가 불쌍하기도하고
반대로 엄마도 너무불쌍하네요......
꼭 나쁜여자착한여자에 성현아처럼 우리엄마가 그래보여요........
정말.....저 어떡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