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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전세 ! 그 잊을 수 없고 황당하고 기분 나쁜 이야기 (꼭 읽어주세요)

여대생 |2007.03.13 22:09
조회 151 |추천 0

안녕하세요

제가 겪었던 일 입니다

읽어보시고 주택에서 전세를 사시는 분들 혹은 사실 분들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항상 주의하세요 ~

안 그러면... 저 같은 일을 당한답니다.

그것도 굉장히 기분이 더럽게요...

그러면 제 이야기 시작할께요

 

 

두 자매가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는지라

전세를 얻어 살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 던 그 곳은

캄캄한 밤길,

더러운 하천이 흐르는 곳,

곧 개발이 되겠지 하며 희망을 품고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 1

 

그리고 제가 전세를 얻은 그 집은

2층 주택에 방 한칸 + 개조한 작은 부엌 + 앉아서 씻는 세면대 + 1층 수세식 화장실 = 약 1000만원

으로 1년으로 전세를 얻게 되었습니다.

방 한칸에 천만원 가까이라니, 방 한칸도 그냥 독립적인 방 한칸이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2층 단독이였는데 거기의 방 하나를 문을 닫고 스티로폼으로 막아 놓은 그런 방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저의 친구들이

" 야 전화 받아 ~ 전화 오잖아 "

그렇습니다. 옆에 살 고 있는 사람들의 집전화 소리였습니다.

그만큼이나 사생활이 보호되지 않는 곳이였죠.

하지만 다른 곳들 보단 저렴하기에 그냥 살았습니다.

 

제가 이사 들어갈때도

전 세입자가 깨끗이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도배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전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2

 

봄 날, 중간고사 기간

바로 옆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잦은 부부싸움, 이상한 종교 모임 등등)

아주 정중하게 "중간고사 기간이라서 그러는데요 조금만 조용히 해주시면 좋겠어요~"하니

"당신네들이나 조용히해"라고 하더군요 -_-

그 봄 날, 느낌이 참 더러웠습니다.

 

# 3

 

그렇게 찌는듯한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저희들은 급해도 화장실을 자주 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볼 일을 보고도 휴지를 휴지통에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화장실(각 화장실들이 있지만 거의 공동화장실임)에 휴지가 가득해도

절대 절대 절대 치워주지 않습니다.

넘치다 못해 화장실 바닥에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휴지통에 휴지를 버리지 못했습니다.

냄새가 납니다.

파리가 윙윙 날아다닙니다.

날씨 때문에 불쾌합니다.

하지만 그 해 여름, 화장실은 더럽게 그대로였습니다.

그렇게 또 여름을 보내고,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2개월간의 방학동안

집에서 샤워도 실컷해보고, 화장실도 마음껏 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덧 초 가을과 함께 그 전셋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 4

 

전 잘 몰랐습니다.

2달동안 전기, 물, TV를 보지 않아도 세금을 내야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아직도 이해는 잘 되지 않습니다.

쓰지 않아도 룰이 있다면서 세금을 받아갔습니다.

한달에 만원정도씩 해서 이만원 받아갔습니다.

 

# 5

 

그렇게 개강이 시작되었고,

한 날 하루는 대문에 끈이 없었습니다. 그 끈이란 대문을 밖에서 열수 있게끔 할 수 있는

장치로 달아놓았던 끈이 었습니다. 그 끈이 없으면 대문을 열지 못해 방으로 들어갈 수 없지요.

결국,

치마를 입은 몸으로 담을 넘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게 뭔 짓인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 후로... 몇번인가 저와 동생은 담을 넘어야 했습니다.

그리곤 물었지요.

" 왜 끈이 없나요? " " 아, 우리 손자 버릇 고칠려고요 " 하더군요

그거는 손자한테만 하지 왜 우리한테까지 피해를 주는지.. 흠.

 

# 6

 

또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 여동생이 실수로 방에 열쇠를 둔채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그래서 1층 주인집으로 갔습니다.

" 저기요, 죄송한데요 ~ " " ... "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2층으로 가는 계단에서 기다렸습니다.

다시 1층 주인집으로 갔습니다.

또 대답이 없습니다.

그렇게 옥상에서 밖을 보고 있다가

다시 1층 주인집으로 갔습니다.

삐걱, 문을 열고 빼꼼히 쳐다봅니다.

그렇습니다.

그렇게 불렀는데도 모른척하고 무시했습니다.

계속 오니 결국 나왔습니다.

 

또 그렇게 여러 복잡 더러운 일들이 지나가고,

 

# 7

 

겨울방학 때 저의 자택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수도가 터졌답니다. 그래서 돈을 지불하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돈을 지불하겠다는 말과 함께

3월 초순에 나가겠다고 계약 날짜대로 나가겠다고 분명이 말을 하였습니다.

두달전에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방학동안 조금씩 이사준비를 하고

이사를 간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이사 전 날 완전히 짐을 다 싸놓고

내일 이사간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3월 초순 이삿날이 다가왔습니다.

 

# 8

 

우리는 두달전에 이사를 간다고 말을 해놨기 때문에 모든 것이 순조로울줄 알았습니다.

저와 다른 가족들은 짐을 옮기고

저의 어머니는 주인들과 전세금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

아직 후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전세금 천만원을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달전에 나간다고 말을 했다고 하니

거기 주인들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 그거 말하는 것을 내가 전화해서 들으면 되나? 당신네들이 나한테 전화해서

이사간다고 말해야지 ! " 라고 말입니다.

이런 되도 안한 말을 늘어놓습니다.

그리곤 언성이 커지더니 저희 어머니를 밀칩니다.

어이가 없어서 막아섰습니다.

그렇게 어떻게 저떻게 문제를 마무리 짓고 짐을 다른 곳으로 살 곳으로 옮겼습니다.

 

# 9

 

그 때 마무리를 지으려고 저희 부모님이 주인집에 들어갔을때

세탁기와 가스렌지(LPG용), LPG가스통이 있더랍니다.

그것들이 많길래 머냐고 물었더니

제가 살기 전 전 세입자들이 두고 간 것을 자기네 집으로 옮겨놓았다고 합니다.

그것들이 한두개가 아니였습니다.

전 세입자는 나름대로 후 세입자 쓰라고 두고 간 것 같은데

그것을 주인집이 챙겨놓고 다른 세입자한테 팔려고 했다더군요.

정말 그 때 저희 부모님은 이 사람들은 정말 상대할 사람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더럽지만 일이 해결되가는 것 같았습니다.

 

# 10

 

하지만 제가 거기에 두고온 것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선물받은 자물쇠 (예뻐요 ㅜㅡㅜ)

두번째, 5-6만원치의 기름

 

전화를 했습니다. 자물쇠를 받으러 가겠다고, 그러니 그 때 가져갔던 자취방 열쇠를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겠다고 했는데 마침 학교에 급한일이 생겨서

못가게 되어 전화를 해서 이런 사정으로 인해 다음에 가겠습니다라고 했더니

갑자기 대뜸

" 저기 저기 어머니가 가위 가져갔으니 가위 주세요 "

그래서 무슨 가위요, 저희 어머니는 그 방에 들어간적이 아예 없는데 무슨 가위요?

하니 "그러면 마지막에 세탁기 옮길 때 사람들이 가져갔어요 주세요"

이러데요 그래서 삼촌과 고모부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가져온거는 우리 세탁기와 가스렌지 뿐이라고 가위는 보지도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이사 전날 정리를 했지만 가위를 보지 못하였고

이사가는 날도 가위를 보지를 못했습니다.

왜 가위를 제 자취방에 두었냐고 물으니

" 집이 안나가서 밑에 할머니가 가위를 걸어두라고 해서 나뒀다

라고 하더군요

집이 안나가서 가위를 걸어두었다고,

미신인지 먼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그래고 아직까지 살고 있는 집이였는데

마음데로 문을 열고 가위를 걸어두다니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그게 어떤 가위인데요? 라고 물으니

" 말길 되게 못 알아 듣네 쓰댕 가위 쓰댕 (욕설+) " 어떤 종류의 가위냐고 물으니

" 쓰댕 쓰댕 미용실에서 쓰는 미용 가위 " 라고 합니다.

그거를 왜 저희들이 가져가냐고 하니까

" 그러면 어디갔냐고 누가 가져갔냐고 "

그러면 저의 삼촌이나 고모부랑 직접 통화해보실래요? 하면서

저희들은 그런가위 보지도 못했고 가져갈 이유도 없고 우리것이 아니면 그냥 뒀어요

라고 하니 욕설을 하면서 끊더군요, -_-

 

# 11

 

그리고는

저희 어머니가 주인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우리가 기름을 5,6만원치 두고 왔으니 후 세입자 들어오면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주인집에서 말하길

" 천원 이천원치 밖에 안 남았어요 " 라고 말을 하더랍니다.

분명 그 쪽에서 기본으로 채워둔 기름을 호스에다가 표시까지 해놨는데

그런 소리를 합니다.

분명이 기본 기름 말고도 저희가 쓰지 않은 5-6만원치의 기름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천원, 이천원이라고 합니다.

후 세입자에게 이렇게 말하겠죠?

' 이거 우리가 채워놨으니 혹은 전 세입자가 이만큼 두고 가서 돈을 받아갔으니

나한테 돈을 달라 아니면 이만큼 채워나라 '고 하면서 후 세입자에게도 바가지를 씌울것입니다.

 

 

 

정말 주택 전세 생활,

평생가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전세 구하시는 분들

반드시 꼭 꼭 알아두세요.

혹여나 저같은 일을당할수가 있으니까요

 

1. 기름 보일러를 사용한다면 기존의 기름이 얼만큼 남았는지? 남았다면 주인이 보는 앞에서

눈금 혹은 이만큼의 기존의 기름양이였다고 반드시 표기해두시거나 사진을 찍어두세요!

 

2. 주택 전세는 사람이 없어도 전기세,물세,티비 그런 세금등을 받아갑니다 !

 

3. 이사가기전 반드시 한달전에 전화해서 통보하세요. 우리는 전세 계약 날짜대로 나간다고

그리고 그거를 반드시 재차확인 받아놓으세요.

 

4. LPG가스통과 가스 줄은 두지 마시고 그냥 집에 가져가서 친지분이나 친구분들 드리세요.

 

5. 모든 걸 다 확인하시고 항상 기록해놓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같이 똑같은 일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왠만해선 정말 왠만해선 주택은 월세로 살지 전세로는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주인에 따라 다르고 좋은 주택 주인들도 많겠지만 소수의 나쁜 주인도 무시 못합니다.

싼게 확실히 비지떡입니다.

잊지마세요.

월세가 아닌 이상 싼 집은 살지마세요.

전세라면 차라리 통학을 하거나 돈을 더 주고 괜찮은데 살거나 하세요.

 

저는 4년동안 자취생활을 해보았지만 이런일은 처음이고

다음에는 절대 당하지 않겠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읽으시는 분들,

지금 살고 있으시다면

전세에 관한 법률 사항 뽑아놓으시고 읽어보시고 미리미리 이사 준비도 하세요
그리고 사시는 분이라면 좋지 않은 주인이라면 꼼꼼하게 대처하세요

 

정말,

그 전세집 잊을수가 없습니다.

1000원 정도의 전셋방 (작은부엌+방한칸)

폐쇄된 철도길

종점 지하철 안O역

더러운 작은 냇가? 하천?이 있는 대구 동구 괴O동

착한 부부가 운영하는 코O마트 근처

OO어린이집 앞

사위와 손자를 데리고 사는 두 명의 60대 초반의 택시운전기사 아저씨, 퉁퉁한 아줌마 주인부부

절대 이 것들을 잊을 수가 없군요

 

대구 분들 조심하세요. ㅜ ㅜ

정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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