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부터 신랑을 맞벌이를 원했습니다..
지금은 쌍둥이를 낳아서 회사 두만두고 육아를 돌보고 있지만여..
뭐 시어머니가 봐주신다고 하지만 영 내키지가 않네요..
부러워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시어머니랑 저 사이 아기들 태어난 이후 큰 사건들이 엄청 많았습니다..거의 티비에나 볼만한 일들이..말하자면 길구여..쇼크 먹어서 병원에도 두번 실려갔습니다..
그래서 저희 친정이랑도 사이가 안 좋습니다..
저희 시부모님이 먼저 잘못하셨더라도..어느 정도 저에게도 문제가 있어서 그러니깐 .. 아랫사람 도리로 제가 설 다가오기전 용서를 빌러가서 지금은 그냥저냥합니다..
토요일날 되면 손녀들 보고 싶다 성화입니다..
무조건 제신랑 알았다고 전화 끊고 시댁가자고 합니다..
저랑 약속을 먼저 한일도 제가 사이가 안좋을때는 약속 무시하고 간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저희 어머님 얘들이랑 하룻밤 자고 싶다고 해서 저희 아버님이랑 와서 데리고 가셨습니다..
저도 갈려고 채비하고 나오니 너는 집에서 청소나 하고 니 신랑오면 잠이나 푹자게 하랍니다..
그렇게 얘들 데리도 가시니 멍하더라구여...가슴도 휑하고...
울 신랑 아기가 옆에서 울어도 모릅니다..얼마나 잘 자던지...
며느리가 애들 키우는거 고생이라도 생각 안하시고 자기 아들 나가서 돈 벌어오는건 고생이라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울 시댁 돈돈 합니다..지금 젊었을때 돈 벌어서 모으라고 ..
저희 어머니 애들 잘 보시긴 하지만...그래도 지금은 엄마가 필요한 시기 아닌가요??
지금 17개월입니다...쌍둥이들 키우다 보니 돈이 적자 나긴 합니다..
그렇다고 저희 신랑이 조금 벌어오는건 아니지만..보험료등으로 조금 나가는 편입니다..
제가 가계부 쓰기포기 하고 저희 신랑이 씁니다..그렇다 보니 매일 적자 난다고 뭐 하나 살려고 하면 얘기 합니다..
글고 집에 있으니 자주 자주 깜빡 하는데...점점 바보가 된다며..뭘 배우든지...사회생활을 하라며..자기 가 검색하고 일자리 나오면 얘기하고..적자가 나긴 하지만..쫌 아껴쓰고 해서 절약해서 지금은 아가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저희 신랑이 원하는거 다 알고 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나중 애들 생각하면 지금 벌어야겠고..애들을 생각하면 아니고...글고 맞벌이생활을 시작하면 죽는거 여자 아닙니까??시어머니가 애들 봐주신다고 해도 제가 할일이 더 늘어나는건 마찬가지 아닐까요??맞벌이하면 도와준다지만...그래도 제가 할일이 있는거 아니겠어요??
확 때려치고 돈 벌생각하면 애들이 눈에 밟히네요..매일 희희낙락 울고 떠들고 하던 모습들이..
남자들은 그걸 모르는거 같아요..모성애라는거...지금 냉전기 입니다..거의 열흘째 말 안하고 있습니다..제가 애들 때문에 사회생활 못하겠다니깐 그건 핑계라네요...애들 때문에 도둑질했다고 용서해줄 사람 없다며...이런식으로 편지를보내왔다라구여..돈이 적자가 나긴 하지만..엄마가 필요할 시간에 엄마가 애들 키운다는게 큰 잘못인가요??울 신랑이 너무 욕심이 과해서 제가 넘 힘드네요...
어찌 해야할찌 모르겟네요??다른 엄마들은 어떤가요??너무 화가 납니다...저의 무능력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