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이트 데이날 고백했는데 채여서 마음이 답답해 한자 적습니다.
저는일단 24살 남자이고요.제대한지 얼마되지않았고 요번에 복학했습니다.
1월말쯤 아는 친구로부터 소개팅을 받았습니다.
처음그녀 그냥 괜찮네~ 이정도?ㅋㅋ
괜찮았습니다. 제가 원래 낮을 많이 가리는 지라 몇마디 못했습니다.
그러다 소개팅자리에 주선자 친구들 2명이왔고 그두명에게 술세례를 받아
소개팅자리에서 너무 취하게 되어버렸죠~
너무 취하게된 나머지 기본적인 소개팅녀의 연락처 조차 못받게되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 마음에는 드는데 연락이라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주선자에게 연락처를 물어보곤 연락을 먼저하였습니다.
연락 잘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또 센스없게 문자질을 너무 많이해버렸어요
하루에 100개정도? 그녀는 방사선사 입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찍는...ㅋㅋ
연락하면서 제가 조금 적극적으로 나갔습니다.
데이트 날짜도 제편한시간보다는 그녀가 편한시간으로 조정해서 만나고
같이 영화도보고 주로 둘이 1:1 소주를 많이 즐겼습니다.
일주일에 대략 1-2번만났고 만나면 집에까지 무조건 대려다 주었습니다.
대려다 주면 전 집에 걸어왔습니다. 그녀의 집과 저희 집은 그리멀지는 않았지만
처음에는 무려 3시간반이 걸렸습니다. 길을 몰라서 ㅋ
나중에는 50분가량 걸리더군요.
그리 잘지내다가
한번은 그녀가 병원사람들이랑 회식이있는날이였습니다.
회식전에 저랑 약간의 전화통화를 하였는데
그녀가 무서워하는걸 말해버렸습니다.
무당이 그녀의 어깨에 귀신이 있다고, 그래서 어깨가 아프다고
그런이야기를 했다는군요;
근데 전화통화를 하면서 개념없이 그분이 어깨에 있는거 아니냐
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집에갈때 무섭겠다고 하더군요.
그녀의 그런말을 들으니 마음이 편칠않더군요.
무작정 그녀의 회식장소근처로 갔습니다.
그녀가 버스타는 곳으로요.
연락도 없이 기달렸습니다.
그녀가 회식이끝났다고 병원사람들 전철역까지 데려다준다는
연락을 받았고 몇분안되어 그녀와 병원사람들이 버스정류장앞으로
지나가는겁니다. 제가 기다리고있는걸 딱걸린셈이죠.
그녀"너 왜 여기있어"
나"그냥 왔어"
무뚝뚝합니다 둘다 ㅋㅋㅋㅋ
결국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주며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아까 통화하던중에 마음에 걸려서 왔다고.
그녀도 감동받았나 봅니다.
멀티매일 길게 해서 날라왔습니다.
그녀두 나한테 마음이있구나.
그다음에 만났을땐 서로 전번 외웠는지도 물어봤구.
주말에 못만났을때는 몸이 아프고 친구랑 너무 늦게 해어지지 않았으면
저보러 저희동네왔을거랍니다. 다음날 몸괜찮으면 보자고 하더군요
그녀도 저한테 관심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었습니다.
나중에는 둘이있으면 완전 그녀에게 빠져들어가서
넉이 나간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대략 2달정도 만났습니다.
화이트데이가 다가와서 더는 못참겠다 싶어서
선물과 사탕 쵸콜릿을 샀습니다.
백화점에서 배개하나와 쵸콜릿 사탕 양말을 구입했습니다.
학생신분에 있는돈 없는돈 쬬개서 샀습니다.
배게 그녀가 저에게 싸이월드 음악선물로 같은배게를 줬거든요.
필이 꼿혔죠 ㅋㅋ
화이트 데이날 잠이 오질않아 밤꼬박새었습니다.
아침에 제가 직접노래방에서 부른 조성모 아시나요 싸이 선물로 보냈습니다.
수업끝나자마자 선물들을 들고 말끔하게 정장입고
그녀의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심장이 멎는줄만 알았죠. 너무떨려서
병원사람들도 있을것이고 환자들도 있을건데.
병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녀에게 선물을 전해주며
자!받아!
끝날때 앞에서 기달리고 있을께!
라는 말과 함께 병원을 나왔습니다.
그녀도 예상은 했겠지요?
끝나고 만나서 둘이 술한잔했습니다.
도저히 고백해야겠는데 말이 안나오더군요.
혼자 술많이 먹었습니다.
조절못하고 또 혼자 취해버렸어요 ㅠㅠ
아니다 싶어 술집을 나와 그녀를 집까지
걸어서 데려다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걸어가며...
취했지만 저의 마음을 설명했지요.
저 그리 못난놈은 아닙니다.
키 183에 몸무게 72-3키로 나갑니다.
살이 많이빠져서 말라보이긴해두
어디가서 꿀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모르겠다며
저의 마음은 알겠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답니다.
자기가 어떻게 행동해야겠는지도 모르겠답니다.
얼마나 더 기다려달라고 말해야할지도 모르겠답니다.
이 선물들을 받아야겠는지도 모르겠답니다.
어색한게 싫어서 그래두 선물은 받아둬
라고 말하며 그녀를 집에 보냈습니다.
저 엄청 실망하며 집까지 걸어왔습니다.
문자 2개오더군요
데려다 주어서 고맙다고
집에 잘들어갔냐고
동네가서 친구들과 술더마셨습니다.
미칠꺼 같아서.
오늘은 더미칠꺼 같더군요.
차라리 싫으면 싫다.
다른남자 만나고있다.
전남자친구랑 연락하고있다.
내가 좋은데 시간이 필요할거 같다.
똑부러지게 말을 해줬으면 차라리 나을꺼 같은데
애매모호하게 말을 해버리니
미쳐버리겠네요.
오늘도 친구들 불러다놓고 혼자 술펐습니다.
아무것도 않하면 미칠거 같아서 혼자 MP3들고 거리를 걸었습니다.
시간이 약이겠지요?
그런데 확실한 대답을 듣고싶어집니다.
그래야 미련도 없어질것같습니다.
이거 채인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