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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폰을 소지하고 계신 분을 찾습니다

제발.. |2007.03.16 16:59
조회 1,39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며칠전 버스 안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습니다.

 

362 라는 버스였고 오금동과 여의도를 연결해주는 버스였죠.

 

분명 청담동을 지나칠때까지 통화를 하고 있었고,

 

핸드폰은 트렌치 코트 주머니에 넣어놓은 상태였죠.

 

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길거리를 걸을땐 mp3를 들으면서 다녀서

 

통화를 마친 후 다시 mp3로 노래를 듣고 있었습니다.

 

잠실에 도착 했네요. 시간이 몇시쯤 됐나 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없네요?! 가방이고 화이트데이여서 남친한테 받은 사탕바구니를 다 뒤졌는데도 없었습니다.

 

제 옆에 앉아있다가 내리신 분이 3분 이셨는데

 

한분은 아저씨셨고 한분은 아주머니, 한분은 젊은 여성이었습니다.

 

바닥에 떨어졌거니 생각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

 

벌써 핸드폰을 3번째 잃어버리는건데 이 핸드폰은 바꾼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아직 할부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서 더 속상하고 열받았습니다

 

잠실에서부터 오금동에서 내릴때까지 계속해서 찾아봤지만 없더라구요

 

내리자마자 버스정류장에 있는 공중전화로 제 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받네요. 남자친구 폰에 전화 했더니 남자친구도 안받더라구요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누가 폰을 가져간거 같다. 계속 연락을 해달라고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엄마가 계속해서 전화를 해보시다가 어떤 여자가 전화를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목소리로 단정지을순 없겠지만 젊은 여자였다고 합니다.

 

"핸드폰 때문에 전화 하셨죠?" 이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그렇다고. 핸드폰 어디서 주우셨냐고 물어보니 버스 안 바닥에서 주웠다고 합니다.

 

바닥을 그렇게 샅샅히 뒤졌건만 -_-..

 

잠실에서 주웠다고 하니.

 

제 추정으로는 그 여자가 제가 노래를 들으며 창밖을 보고 한눈을 파는 사이

 

코트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빼간 것으로 추정 됩니다.

 

어차피 코트 밖에 핸드폰에 걸어놓았던 고리(캔버스 운동화)가 꽤 컸으니 쉽게 가져갈 수 있었겠죠

 

핸드폰 값이나 좀 어떻게 해볼까 or 팔아먹겠다 라는 심보로 가져간거 같은데

 

어쨌뜬 전화를 받았으니 전자겠지요?

 

엄마께서 어디냐고, 지금 내가 찾으러 가겠다고 했더니 OO동 (제가 사는 동네) 이라고 했다네요.

 

아마도 우리 동네 사는 여잔가 봅니다 -_-....

 

그래서 나도 그 동네 산다고, 지금 찾으러 가겠다고 하니까

 

그 여자가 지금 자기가 만날수가 없다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배터리가 없어서 언제 끊길지 모르겠다고 했답니다. (배터리가 1칸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찾으러 간다고 어디예요? 라고 묻는데 전화가 끊어졌다네요.

 

그 후로 2일이 지났으니.. 2일간 저의 친분있는 분들과 가족과 제가 건 전화를 합하면

 

100통 이상 되겠네요-_- 이틀간 계속 꺼져있는 핸드폰....

 

찾아줄 맘이 있었더라면 충전해서 찾아줄수도 있었을텐데.. 저도 정말 고마워 했을테고

 

작지만 사례금이라도 드렸을 테구요.

 

정말 속상합니다. DMB 되는 폰이고 나온지 오래 되지 않은 기종이라 더 그렇겠죠?

 

일단은 계속 전화를 하고 있는 상태 이구요

 

114에 전화 해서 발신 금지를 시킨 상태 입니다.

 

상담원 말씀으로는 수신자 부담으로 통화를 할수도 있으니 수신도 금지시키는게 좋을꺼 같다고

 

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수신 금지까지 시키진 않았어요.

 

수신 금지까지 시키면 핸드폰은 영영 못돌려받는 꼴이 되니까요...

 

제발. 제 핸드폰 가지고 있는 여자분 핸드폰 돌려 주세요

 

핸드폰이 중요한게 아니고. 제겐 그 핸드폰에 저장된 번호들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저장되있는 번호가 400개 가량 되는데.. 인맥으로 먹고 사는 공부를 하는 제게는

 

그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핸드폰이 너무나 중요하답니다....

 

제발.. 제발 좀 돌려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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