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얼마 안됐어요.
1주일 마다 스터디 모임이 있는데 거기 선생님이세요.
무료봉사하고 인격적인면에서 너무 보기 드문 사람이라
생각해서 그냥 속으로만 좋아하고 싶었어요.
사귄다는 생각은 진짜 거의 안 했어요. 그런데
저한테 대쉬를 하신 거예요. 그리고 솔직히 처음에는
제가 거절 비슷하게 했죠.
저보다 나이는 7살 많아요.
2개월지나고 저한테 동생같다면서 옷 사주고
싶다고 했는데 제가 처음에 거절했어요.
그런데 사람들 앞에서 동생같은 맘으로 사주고 싶다고
하시길래
또 거절하면 안 될것 같아... 일단 받았어요..
그리고 그 다음주에... 같이 공부하는 사람하고 세명이서
드라이브하고 밥먹고 헤어질 때....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어요.
그리고 화이트데이날이라고 사탕을 준데요.
솔직히 그 전 주에 선생님 생일인데 전 몰랐거든요.
그리고 사귀기 전에 발렌타인데이인데...저는
정말 사귀맘이 그 때 없어서 하나도 못 챙겨줘서
화이트 데이날 받고 싶지 않아서.. 또 사귄지도 얼마안됀 상태고.
그래서 만나지 말자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그래도
화이트데이인데 얼굴은 봐야할것 같아요. 그래서 만났는데..
제가 부담 느낄까봐..작은거 해주셨어요.
그런데 거기까지는 괜찮았는데...
3일 후 어제 토욜에 같이 공부하는 사람이 스터디 취소시켜서
선생님 즉 제 남친이랑 데이트를 했는데..
돈을 다 쓰더라고요.
제가 낼까요 하니까.. 자기가 일을 그만두면 저보고 내래요.
솔직히 저는 공부하는 입장이라 아르바이트해서 용돈 정도만 벌어요.
그리고 선생님은 정확히는 모르는데 사업도 하고 일도 잘 하고.
차도 외제차고 저하고 버는건 절대 비교 안데요...
그리고 어제 또 뭐 신발하고 화장품 사주고 싶다고..
거기다가 제가 "차라리 제 돈 주고 사는게 낫지
부담되요."
저도 모르게 딱 잘라 말했어요.
그랬더니 나중에 꾸며주고 싶다고 그래요..
다음에 만나면 제가 선물을 사주는게 나을것 같아서
선물을 해주려고요.
근데 남자입장에서 해주고 싶은데 부담된다고 안 받는다면
기분나쁜건가요? 솔직히 저는 제가 필요한건 제가 알아서
다 사거든요..사탕같은것도 제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어릴때
받을 만큼 받아서 그냥 낭비라 생각해요. 먹지않고 나중에
버리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받은 사탕도 그대로 있어요.
또 선물 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인데.. 부담 느끼면서까지 받고 싶지
않거든요. 근데 어쨌든 사귀는 남자잖아요.
벌써 스킨쉽도 다 했어요.
선물 거절하면 남자입장에서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나요?
전에 남친 사귈 때는 잘 받았는데..
지금은 왠지 부담돼요.. 세상에는 꽁짜는 없다 생각하거든요.
내가 돈을 많이 못 벌어도 그냥 내가 한 두번은 내는게 속이 편하지...
또 만나면 엄청 잘 해주거든요. 진짜 사람 좋아요. 날 행복하게 해주려고
많이 노력해요. 이게 정상인가요?
돈 때문에 자꾸 부담되면 만남 자체가 부담 되잖아요.
그런데 남자가 능력이 있잖아요.
그리고 저는 없잖아요. 그럼 선물을 안 받는다고 하면
그게 남자를 무시한다고 생각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