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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속마음을 다 표현하시나요?

연애..어렵다 |2007.03.19 00:52
조회 40,722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톡의 매력에 빠진지 6개월 정도 된 20대 처자입니다.

이런 저런 사람들의 얘기를 보기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에겐 사귄지 한달이 채 안된 남자친구가 있답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사귀기전에 저 혼자서 일년정도 좋아했던 사람이예요.

쉽게 말하면 짝사랑하던 사람이랑 사귀게 된거죠.

 

 

짝사랑할땐 그 사람 마음은 모르겠고,

그래서 너무 들이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 마음만 조금씩 표현했었답니다.

그 사람과 떨어져있는 관계로 편지와 선물, 전화를 통해서 말이죠.

 

 

편지에는 사소한 일상이나 재밌는 얘기를 주로 적고

사랑에 대한 생각이나 뭐 그런 저의 생각을 적을때 살짝 표현하는 정도였죠.

( 예를 들면, 좋아하는 사람이랑 떨어져 있어도 마음 안 변하고 그 사람만 볼 수 있다.. 이렇게 )

선물은 그 사람 생일때랑 빼빼로데이, 발렌타인데이때.

생일선물을 보내며 소심한 맘 단단히 먹고 과감히 표현을 했더랬죠.

그런 제 마음이 그때 확실히 전해졌는지 그 후로 전화가 부쩍 늘었죠.

 

 

그러던 어느날, 그 사람과 데이트하던 날이였죠. 

그 사람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같아서 용기내 울먹이며 고백을 했더랬죠.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좋아한다고 말한건 처음인것 같아요.

어쨌든 운좋게도 그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도 저라는걸 알게 되었고 그렇게 사귀게 됬죠...

 

 

그런데 문제는 그 후..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게 됬으니까 당연히 기쁘고 좋고 기분은 날아갈것 같죠.

근데 그런 기분을 그대로 남자친구에게 표현하기에는 조금 부끄럽다고 해야되나..

왠지 혼자 오버하는 것 같기도 하고.. 들이대면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예를 들면,

밥먹는 모습이 귀여워서 너무너무 좋은데...

" 아~>ㅅ< 귀여워 " 라는 말이 가슴속에서 메아리치다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밥과 함께 꾸역꾸역 밀어넣는다는거죠..

영화관에서 영화볼때도 어깨에 살포시 기대고 싶은데...

" 오빠아~ " 하며 살짝 웃어보이고 싶은데..

이 뻣뻣한 머리는 도무지 옆으로 기울어지지 않는다는거죠..

 

 

그렇게 애교없고 건조하고 표현도 못하지만

제 속마음은 대충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 남친에게 걸려온 전화에서..남친이 그럽디다..

자기한테 애정이 없는것 같다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들어서 황당하더라구요.

전 계속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고.. 솔직히 제가 먼저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그래서 오빠가 제 고백도 받아들인 것 같았거든요..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니까..

한참 있다가 말하더라구요.. 전화도 거의 자기가 하고.. 그러니까 혼자 오버하는거 같다고..

저야.. 남친 생각날때마다 전화하고 싶지만.. 왠지 나 혼자 너무 좋아하는 티 내는것 같고..

그렇게 혼자 매달리다보면 나한테 지칠까봐 안 한거였거든요..

 

 

그리고 전화를 한지 얼마 안되서 끊자고 그럴때가 있는데..

아쉽고 섭섭한 마음에 통화 더 하고 싶지만.. " 어? 어.. 알았어... " 이렇게 끊었거든요...

근데 오늘 남친이 그 얘기를 하네요..

자기가 전화 끊자고 했을때 내가 " 끊기싫어~ 더 하면 안돼? " 뭐 이렇게..

이런식으로 말하길바라고 말한건데, 제가 알았다고 하고 끊으니까 기운빠진데요..

 

 

그러면서 저보고 ( 아쉽고 섭섭한 마음 ) 그런 마음을 표현하라고..

그런 속마음을 말안하면 어떻게 아냐고..

사귀기전엔 그렇다쳐도.. 사귄후에도 표현을 안하니까..

자기한테 애정이 없어보인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니까 머릿속이 멍~하네요..

말하지 않아도 그런 속마음은 알아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섭섭하기도 하지만, 우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걱정이 되서요..

 

 

여러분들의 생각과 조언을 들어보고 싶어요.

남자친구에게 속마음( 좋아하는 마음, 아쉬움, 섭섭함, 등등 ) 다 표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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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톡이 됬네요. ^.^*

 

많은분들이 저의 얘기에 귀기울여주시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셔서 기분이 엄청 좋답니다~^.^ 히히힛

댓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확실히 알게 된 것 같아요.

당장은 살짝 어색하겠지만, 후회 남지 않게 제 마음을 표현해야겠네요!

다음번엔 꼭! 밥 먹는 모습이 귀엽다고 말해봐야겠어요~ >ㅅ<

 

모두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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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개밥바라기|2007.03.19 13:22
표현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고 알더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서운해하는게 사람이죠~ 표현해주세요^^ 내가 이만큼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 라는 걸 보여주세요^^
베플그러다가..|2007.03.21 09:14
좋아할때 잘해주세요 그러다가 보내고 나서 후회하지 말구...
베플송송|2007.03.19 11:29
마음속에 있다고 말해야 아나? 하지만 정말 사랑은 표현입니다. 확실히는 아니지만 저도 당신에게 호감이 있습니다 라는걸 조금씩 언지해 주세요 그래야 남자도 안심을 하죠 물론 두 사람 다 그래야겠지만 저는 표현하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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