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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없고 그런건 없었다.

난 봤다고 ... |2007.03.21 01:45
조회 1,629 |추천 0

군생활때 경험했던 사연입니다. 전 사실 귀신이 있다고 생각은

 

하고 살아왔었지만 절대 내 앞에 나타날일은 없다고(괜히 무서

 

워서 자기만족;;) 생각하며 지내왔죠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서

 

전 산속 꼭대기 오지에서 근무를 섰죠(700고지) 겨울밤에 후임

 

근무를 나가게 되면 혼자 눈을 쓰는데 바람소리가 꼭 귀신 곡

 

소리 같다는ㄷㄷㄷ;; 노래 부르면서 쓸곤 했는데ㅋ 본론이 길

 

었습니다. 제가 말년때였습니다 진지라 인원이 없는관계로

 

상황근무 말뚝을 서고 있었죠 진지생활 하신분들은 다들 아시

 

겠지만 중대에서 진지에는 라면을 참 많이 올려주죠 어느날이

 

었습니다 상황근무를 스는데 통신부대 상황병이랑 같이 열심

 

히 노가리를 까고 있었죠 그러다 경계근무 교대를 하고 교대한

 

녀석이랑 같이 담배나 한대필까 하는맘에 지통실에서 나와 저

 

희 내무실쪽을 바라봤습니다 참고로 진지에 내무실이 4내무실

 

까지 있는데 4내무실은 비어있어서 보급올라온 라면창고로;;;

 

쓰고 있었죠 저희가 쓰는 내무실은 3내무실인데 4내무실 바로

 

정면이거든요(3발짝거리)

 

그런데 한놈이 4내무실로 들어 가는 겁니다 전 생각했죠

 

이쉐키 몰래 라면 먹고 잘라고 그러는구만 넌 딱 걸렸어

 

하고 혼 좀 내줄까하고 나오는걸 기다리는데 안나오는

 

겁니다 얼레? 하고 가서 문 밖에서 살짝 안을 들여다 봤죠

 

불을 안켜서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갑자기 흠칫하고

 

등골이 오싹해지는걸 느꼈죠 네 무서워 졌던 겁니다

 

문을 열고 불을 켤 용기가 안났습니다 나름대로 산속 생활하며

 

어두움에 익숙한 저인데 갑자기 겁이 덜컥나더군요 그때 저희

 

내무실에서(3내무) 방금 근무철수하고 온 한 후임병이 나오더니

 

xxx병장님 라면 드실려고 그러십니까? 그러길래 아니 근무

 

누구랑 섰냐고 물었더니 xx랑 섰는데 자고 있다는 겁니다;;

 

허걱! 그 동안의 일을 얘기해줬더니 지도 무섭다고 뻥치지 말

 

라는 겁니다 제가 말했죠 시끄럽고

 

4내무 들어가서 불켜보라고 역시 라면 상자만 있을뿐

 

사람이 없었습니다. 불과 지통실에서 4내무실과의 거리는10~

 

15M였는데 야간이라 어두웠지만 화장실에서 나오는 빛이

 

있었고 분명히 사람 이었거든요 

 

전 똑똑히 봤습니다 군장 탄티만 풀어헤치고 하이

 

바 껄렁하게 쓰고 들어가는 한 녀석을...

 

지금 전역한지 3년째인데 아직도 생생하군요 ;;;

 

아무튼 저에겐 엄청 무서웠던 한 기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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