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밑거름으로...?
지난번 탈북자와 관련된 '새터민’1만명 돌파라는 글을 보았는데, 새터민이란 흔히 말하는‘탈북자’를 칭하는 말이며. 법적 용어로는‘북한 이탈주민’가운데 대한민국에 들어와 정착해 살고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들이다. 다시 말해 새로운 터에 자리 잡게 된 사람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말이라고 한다.
지난 2월말 현재 우리나라로 탈북 입국한 북한동포가 1만명을 넘어섰으며, 2000년 이후 한해 한국으로 탈북입국자가 1천명을 넘었고 작년에는 2천명이 넘어섰다고 한다. 이처럼 집단 탈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북한의 식량난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탈북입국자 1만명 시대를 맞아 탈북자 문제를 안보차원에서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북한을 탈출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머무르고 있는 탈북자가 10여 만명에 이르고 입국을 기다리고 있는 탈북자도 수백 명이라고 한다.
문제는 북한의 사정이 더 악화돼 대규모 탈북사태가 발생한다면 우리나라는 물론 주변국들에 심각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혼란을 가져 올 수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우려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독일은 통일 이후에도 동서독 주민들간의 이질감 등으로 아직까지도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한다. 탈북입국자들 또한 한국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다시 제3국으로 떠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30~40년간 사회·문화 체제가 다른 세상에서 살다 온 사람들이다. 거추장스러운 존재라는 곱지 않은 시선 대신 한민족이고 같은 동포라는 뜨거운 감동으로 품어주는 마음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