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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다 이 여자의 심리...

소심남 |2007.03.23 01:25
조회 570 |추천 0

제가 맘에 드는 여학생이 생겼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번 2007년에 입학한 제 후배입니다. 저는 그녀보다 한 학번위인 06학번 선배이구요. 하지만 그녀가 재수생인 탓에 나이는 동갑입니다. 그녀를 처음 알게 된 건 신입생 입학식 때이었습니다. 신입생들 모두가 입학식이 끝나고 과실에 모여서 잡담을 나눌때 OT를 참가하지 못했던 그녀는 늦게서야 나타나서 뻘쭘하게 있더라구요. 솔직히 그 때는 그냥 신입생중에서 상대적으로 괜찮은 미모의 소유자정도로 생각하고 그다지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 친구의 외모는 약간 문근영을 닮았습니다. 암튼 몇일 후 우연히 도서관에서 혼자 있던 그녀를 봤지만 저를 모를거 같아서 그냥 지나쳤죠.(사실 말 한 번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점점 관심이 생기더군요. 그냥 끌린다고 할까요? 그렇게 몇일 시간이 흐른 후 과실에서 우연히 또 마주쳤습니다. 제가 선배인걸 알아보고 인사를 하더군요. 너무 놀라서 반사적으로 "어 그래"하고 저는 그녀와는 멀찍이 앉아있었는데 과실 분위기가 적응이 안돼는지 얼마 후 사라지더군요. 저는 속으로 (말이라도 붙여볼걸 전화번호라도 물어볼걸)하는 아쉬움만 남긴채 도서관으로 갔죠. 몇 시간 후 점심 먹으러 식당에 가는데 그 때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녀가 그녀의 친구들 (저한테는 후배들이죠)과 함께 학교식당 근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말 걸어보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발만 구르고 있었죠. 그러다 갑자기 그녀가 친구들과 제 곁을 스쳐가며 제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더군요. 너무 좋아서 찢어지는 미소를 누르며 저도 반갑게 "어 안녕 너희들은 점심 먹었니?"하고 물었더니 쫌 있다 수업이라서 못 먹었다고 하더군요. 사주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해서 일단 폰번호라도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달려가서 핸드폰부터 내밀며 "폰 번호 좀 알려줄래?"라고 다짜고짜 말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자연스럽게 했어야 했는데 실수한거 같습니다) 그 옆에 있던 여자아이가 제 맘을 눈치챘는지 어머하며 웃더군요. 그 친구 번호만 받으면 이상할거 같아서 그 옆에 여자애들 번호 다 받았습니다. 그후로 저는 그녀와 친해지기 위해 문자를 시작했습니다. 제 고민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저랑 같이 다니는 동기가 일단 문자를 자주해서 친해지라고 하더군요.(왜냐하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같이 듣는 수업도 없고 그녀는 과실도 잘 안와서 마주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주말에 처음으로 문자를 보냈죠. 다행히 저를 기억하더군요. 그런식으로 사흘을 매일 문자를 보냈습니다. 물론 절대로 그녀가 귀찮을 정도로 많은 양의 문자를 보내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좋아한다는투의 내용을 보낸것도 아니고 다분히 일상적인 것들을 묻는 형태의 선배가 후배에게 할 수 있는 말을 보냈죠 예를 들면 "오늘 학교행사 재밌었니?"라던지 "오늘 학교생활은 어땟어"라던지 "저녁은 먹었니?" 뭐 이정도 입니다. 사실 실수도 조금 했습니다. "이번에 점심사줄께 시간비면 연락해"하니까 그녀 왈 " 와 정말요? 뭐 사주실 건데요? ^^* 제 친구들이랑 같이가도 되죠?" 이렇게 답장이 오더군요. 하지만 친구들이 있으면 그녀와 대화 할 기회가 줄어들거 같은 생각에 "아 난 세트로 오는 건 좀 안좋은데 내가 돈이 없어서 대신 나중에 개인적으로 연락하라고 해" 이렇게 둘러됐죠 결국에 "헐 죄송합니다 ㅜ" 이런 답장이 오더군요. 결국 점심 사달라는 문자는 안오더군요 (이것도 실수였습니다. 그녀쪽에서는 남자랑 그것도 선배랑  단 둘이 먹는건 아무래도 부담이 컸겠죠?) 그렇게 사흘을 매일 문자를 보냈습니다. 사실 아무리 둔해도 이쯤하면 "아 이 선배가 나한테 관심있구나" 하는걸 알아차리겠죠? 저도 어느정도 예상은 했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그 친구가 원래 그런지 아님 제가 맘에 안들어서 그런지 문자 답장오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겁니다. 첫째날에는 약10분 걸리던것이 둘째날은 15분 셋째날은 20분 넷째날은 약 30분걸립니다.

그렇다고 답장의 내용이 무성의 하다던가 하는건 아닙니다. 항상 ^^을 쓰면서 다정하게 답장의 내용은 적히더군요 5일째 되던날은 급기야 제 문자를 씹었습니다. 정말 가슴이 철렁하더군요. 평소에도 답장이 늦게 오는걸 알고 있었기에 이번에도 늦는것이겠지 생각했는데 그날 2번의 제 문자에 답장은 모두 오지 않았습니다.(의도적으로 씹었을수도 있고 아님 무슨 사정이 있어서 못보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왜 문자를 씹느냐 답장이 느리냐? 이런것을 묻지는 않았습니다. 의연하게 답장이 오면 저도 약5분에서 10분의 간격으로 다시 답장하고 그렇게 했죠. 그 뒤로 약 1주일 연락을 안하고 오늘 다시 연락을 했죠. 지금은 거의 80%는 포기했습니다. 무덤덤한 기분으로 이번에도 답장 안오면 정말 포기하자 했는데 문자 보낸지 약30분만에 답장이 오더군요. 이번에도 답장내용은 밝고 좋았습니다 역시나 ^^ 이모티콘을 사용하더군요. 이번에는 "담주에 시간있으면 너 친구들이랑 점심이나 먹자 내가살께"라는 식으로 보냈더니 "좋다더군요" 그녀의 맘속에 저는 어떤 존재일까요? 그리고 문자가 30분이나 늦게오는 이 심리는 뭐죠? 거의 매번 20분에서 30분 늦게옵니다. 제가 싫다는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사정이 있는것일까요? 사실 문자를 한 번 씹혔기에 크게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것일까요? 이제 그녀도 제가 그녀를 좋아한다는것을 어느정도는 인식하고 있을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사흘을 연속으로 문자를 보냈기 때문이죠. 그리고 밥 사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먼저 밥 사준다고 하고 암튼 문자가 늦게오는 이 여자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대처 방안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그녀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서 동아리도 기독교동아리를 가입했고(정말 피해야 할 동아리가 종교동아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주말에는 고향에 있는 교회에 매주마다 나갑니다. 그리고 OT를 불참했기에 학과 친구가 거의없습니다 약2~3명? 이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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