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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고백해도 될까요 ㅠㅠ

아픈짝사랑 |2007.03.24 15:59
조회 471 |추천 0

엊그제 제가 3개월간 짝사랑했던 오빠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어요.

학교 수업없는 날이라 아침에 늦잠자고있는데 제친구에게서 그오빠가 어떤 여자랑 손에 잡고

깍지끼고 가는걸 봣다하더군요..

당일 그 오빠랑 전화통화를 할 일이 생겨서 하다가 장난스레 물었어요.

여자친구 생겼냐고.. 그러니깐 그렇다하군요.

누군지 궁금하지 않냐고.. 옆에 있다고 바꿔주겠다하더군요.

그 사람은 저랑도 조금 친했던 언니였어요.

요즘들어 둘이 같이 다니는걸 보긴했지만.. 예전에 다 함께 같이 학교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사이였기때문에 별로 대수롭지않게 생각햇었죠..

차마 그 언니랑 할 말이없는거예요.. 그러다가 다시 수화기는 그 오빠에게 넘어갔고..

그 오빠는 제게 축하해 달라고 그랬어요.

전 대충 얼버무리며 축하한다고 햇죠..

 

사실 그 오빠와 그언니..그리고 저는 겨울방학때

학교 도서관에서 같이 일햇었어요. 그 언니와 오빠는 전일제 학생이었고.. 이미 12월부터 같이일햇고

저는 방학중 근로학생이여서 12우러15일 정도부터 일을 하게되었죠.

오빠랑 전 같은층에서 일했었고.. 그 언니는 아래층의 대출반납실에서 일을 했엇죠.

일을 하면서 오빠는 제게 참 잘해줫어요. 말도 많이 걸어주고..-_-;

하도 말이 많아서 제가 원래 그렇게 말이 많냐고하니깐 다른사람들 앞에선 그렇지 않다하더군요.

책을 배가하다가 무거운 전공서적이 있으면 와서 들어주기도하고..

가끔씩 신문에 영화광고가 있으면 영화보러가지 않겟냐며 물어보기도 햇엇어요.

후에 그건 빈말인걸 알게됬지만..

제가 키가 좀 작은편인데 언젠가부터 제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하더군요..

전 사실 좀 놀랫어요. 사실 22년을 살면서 한번도 남자친구를 사겨본적도 없었기 때문에..

오빠의 이런행동에 혹시 이오빠가 나를...? 하는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리구 어깨에 손을 올리며. 다른알바생들 보는 앞에서 "딱 내싸이즈인데~" 하기두 하고...

또 알바생들끼리 술자리가 있고 집에 늦게가게되면 밤에 전화를해서 집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전화

를 하기도했엇죠.

그렇게 아르바이트를하고 1차와 2차 알바가 있었는데 전 1차알바생이어서 한달정도하고 그만둬야

햇었어요. 오빠는 전일제 학생이라 계속하고..

1차 알바가 끝나고 술자리가 있었죠.. 그렇게 마치고는  집에가는 버스정류장에서 잘 지내라며

저를 안아주더군요. 자주 연락하자며..

 

그렇게 전 오빠에게 약간 호감만을 가진채 알바를 끝냈어요.

그런데 다음날 아침 도서관에서 전화가 왔떠군요. 2차도 할생각없냐고.

저는 좋다며 갔죠. 가니깐 오빠가 제게 이러는거예요. "너 나때문에 2차도 된거야~"

알고보니 2차알바의 결원이 있었는데 오빠가 절 추천해줘서 다시 하게된거였어요..

비록 다른층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오빠는  매일 저를 보러왔죠..

그러던 어느날 제게 이렇게 묻기도햇어요..

"내가 만약 너한테 사귀자고 하면 어떻게 할꺼야?" 하구..

전 너무 떨려서 아무말도 못햇어요.. 이런상황 첨이라서 -_-;

그러니깐 오빠는 제게 "어라~너 싫다고는 안하네? " 이러더라구요..

그후의 상황은 기억안나구.. 그냥 그렇게 넘어갔던거 같아요.

그 질문이후로저는 오빠를완전 좋아하게되었죠..

머리를 만진다거나 어깨에 손올리는것을 완전 의식하고 신경쓰게되었어요..

 

그렇게 2차아르바이트도 끝나고 개학을 하고..나서도 도서관아르바이트생들끼리 몇번 뭉쳤었죠.

알바마치고 네이트온에서 오빠랑 쪽지두 많이 주고받았엇구요..

그오빠가 절 항상 웃게해줘서 .. 제가 제 삶의 활력소라고도 했었꺼든요.

그래서 제가 우울할때는 자기를 써먹으라며.. 니 삶의 활력소를 써먹으라고 그러더군요.

전 차마 고백을 할수는 없어서.. ㅠㅠ 그렇게 좋아하고만 있었는데..

 

 

오빠의 여친이 같이 알바하던 그 언니라는걸 알게된후에.

전 미니홈피를 다 닫아버리고 네이트온 대화명도 제 아픔을 나타내는 문구로 바꿧엇죠..

그러니깐 오빠는 제게 무슨일 있냐며.. 어디 아프냐며.. 고민있으면 오빠에게 다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제 맘은 오빠때매 아픈건데.. 제 고민은 오빠인데..

차마 오빠라고는 말 못하고 그냥 아무일도 아니라구 햇어요.

 

그런데 제 마음을 오빠에게 알려주고싶어요..ㅠㅠ

제 친구는 니가 마음을 알리는건 자존심 문제라며.. 그렇다고  그언니랑 헤어질것도 아닌데

왜그러냐고 하는데.. 왜 저는 알리고싶은걸까요..

사실 제맘을 드러내면 오빠동생사이도 유지하기 힘들것 같지만....

너무 고민됩니다.. 진짜 잘난것도 없는 사람인데.. 왜 제가 이렇게 힘든건지.. ㅠㅠ

여친생겼다는 말에 오빠에 대한 제 맘을 더 확인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내가 만약 사귀자고 하면 어떻게 할꺼라는 질문은 도대체 어떤맘으로 한걸까요..

그냥 장난이었을까요.. 네이트로 그 이유를 물어보려하는데.. 괜한짓일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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