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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도박에 손을대는 내 남자.

우울한여자. |2007.03.27 11:34
조회 6,347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5인 여자입니다.

저에겐 4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와 3살차이가 나는....제 남친은 28입니다.

제 남친은 성격...참으로 좋습니다..

저에대한 사랑을 아끼지 않을 뿐더러..3년이 지났음에도

이 사람...늘 한결 같이 저를 사랑해 줍니다..

 

하지만 그 사랑을 받기엔 너무도 행복한 저였지만...

이젠 좀 처럼 남자친구에 대한 사랑이 식어가는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좀 처럼 흠 잡을데 없는 정말좋은 사람입니다..

단 한가지 커다란 단점만 아니면 말이죠...

 

제남친.. 성실하다면 성실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25이란 젊은 나이에.. 직원채용해가며..또 사장님 소리 들으며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빨리 성공한 케이스였습니다..

그땐 멋진차도 있었을때고. 자기명의로 아파트도 있었을때고

뭐든 생활하는데 있어 여유로운 그 자체였습니다.

 

데이트를 해도 걱정없이..그저 얼굴보는데에 있어 행복하단이유로..

아낌없이 만남을 유지해왔던 저희였습니다.

안정된 자기일도 있겠다. 집있고 차도있겠다. 생활도 안정적이겟다.

까짓거 결혼 일찍해도 충분히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수 있다던 남자였습니다..

 

그렇게 자신있고 성실하다면 둘째가라인 남자친구..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는 인정 받을만큼 정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여자라면 저 한사람밖에 몰랐었고.. 절대 한눈판적 없고.

그 또한 친구들 사이에서 알아줍니다.

하지만..어느순간부터 남자친구에겐 하지말았어야할 일이 시작되고있었습니다..

처음엔 저에게 말도없이 그 일을 시작했었죠...

 

도박. 빠져들면 제발로 걸어나오기 힘들다는 그 도박말이죠..

어느순간 부터 남친이 연락없을때도 잣아지고..

핸드폰 꺼놓는 일도 늘어나고 해서..전 딴 여자가 생긴줄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한달정도 시간을 끌다가.. 왠지 이사람... 변했다 싶어..

한번 떠보는 말로 헤어지자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모든사실을 털어놓더군요... 미안하다고..잠깐 재미삼아 해보려던게..

이렇게 까지 될줄은 몰랐다구요...자기명의로된 집도... 차도.

게다가 자기 일터까지.......전부 말아먹은것도 모자라서.

빚까지 졌다며... 나모르게...아니 부모님 모르게 다시 본전을 따려던게

사태가 심각해져버린 것입니다..

 

 

성실하다 굳게 믿었던 그가...도박으로 한순간에 모든것을 날려버리다니요...

그때 처음으로 제 남친에게 실망이란것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그에대한 제마음도 변함이 없었고. 또 저 마저 그에게 모질었다간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차라리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 계기로 차타고 다니는 버릇에 길들여진 남자가.. 지하철을 타게되니

참으로 불편하다 불평을 하더군요..

전 그러려니 했습니다.. 당연히 몸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것이니까요..

 

 

 

어쨋든.. 도박으로 인해 인생에 쓴맛을 보게된 제남자..

저와 만나던 1년반 동안은 여유로웠지만..거진 2년반동안은

사람아닌 사람으로 지내야 했습니다...잠은 거의 2시간 3시간..

버스에서 이동하는 동안 새잠을 자는것이 전부였고..

지방 내려가 주점 웨이터 막노동 나이트보조 웨이터 등.

바닥 일이란 일은 안해보던게 없을정도였으니까요..

정말 그런 직업에 관해선.. 껄끄러웠던 기분도 없지 않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남친을 믿었고... 오히려 더 안스러웠으니까요..

 

그래도 그렇게 힘들게 몸을 혹사시켜 돈을번 끝에..

빚도 거진 다 갚아 갑니다.. 아직 좀더 노력을 해야하겟지만요...

그런데 사건은 얼마전에 또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전화통화를 하는데..

같이 일하는 식구들과 회식이 있어 술자리를 가졌다가..

재미로 게임장에 가서 경마를 햇는데 120만원 정도를 까먹었다 합니다..

자기가 너무 한심하다고... 차라리 그돈으로 나랑 영활보던지 밥을먹던지..

아님 내 옷을 사러 쇼핑을 하던지 할걸... 이라며 한탄하는 그가...

갑자기 지겨워지고 싫다고 생각드는건 왜일까요...

 

한심하다 하면서...일하면서도 종종 그런일로 싸운적이 있는데..

가끔 일하면서도 백만원씩 도박으루 까먹는 경우가 잇엇습니다.

그럴때마다 하지말라고 화를 내보아도..

미안하다. 안한다 하면서.. 아직 갚을 빚은 남아잇는데도 불구하고..

그버릇.. 고치려하지 않습니다..

 

저도 이제 지켜보는데에 한계에 다달았습니다..

이십대 중반에 들어선 만큼...

이젠 다른 사람도 눈에 보이려 합니다..

밤일이나 하면서 도박에 손을 떼지 못하는 남친보다..

이해하려했지만.. 이젠 친구들 앞에서 남친을 내세우기도 솔직히 창피해집니다..

 

도박만 안한다면...그런 직업이라도..빚을 갚고서

새로운 직업으로 새출발 하려한다면...모든걸 덮어줄수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믿고 버텨온 거였는데..이젠 안될것 같습니다..자신이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헤어지자 말하려 합니다..

지금은 일이 끝나고 한창 자고 있을시간이겠군요...

초저녘... 출근하기 전에 이별을 통보하려 하는데..

 

이런 저... 잘못된 행동을 하는걸까요...

 

 

악플이든 뭐든.. 좋습니다. 어떤 말씀도 좋으니..

참고가 되는 말이라도 듣고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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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마빈|2007.03.27 11:39
헤어지세요...도박꾼은 손을 잘름 발로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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