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둘째 아이 선생님께 촌지 드려야 할까요?란 글을 읽고...

씁쓸 |2007.03.28 00:35
조회 1,01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에 살며 아이들을 가르키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 신원이 밝혀지면 곤란해서 저희 어머니껄로 씁니다

 

"둘때 아이 선생님께 촌지 드려야 할까요?"란 글을 읽고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베플들 보니 아이의 잘못일 경우가 크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아 이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세 아이는 다 같은 반 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소위 사는집 아이들이 많은 동네지요

그 동네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그 학교에 대해 이야기 좀 하렵니다

그 학교엔 딸들을 외국에 다 보내놓은 50대의 한 여선생님이 계시지요

(촌지드려야 하냐는 글의 주인공 선생님과 같은 연배쯤 되시겠군요)

 

그반엔 소위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정도의 아이가 있습니다.

그 여선생님은 그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이런 성격이 마음에 든다고 반장으로 뽑으라 했답니다.

(그 아인 컨닝을 해도 40~50점맞는 아이랍니다.)

알고 보니 그 산만한 아이의 어머니는 자기 자식이 그런 상태인줄 알기에 학원을 보낼때도 일주일에 한번씩 학원에 선물을 들고 올 정도 였습니다.

 

여기서 잠시..

그런 산만한 아이를 반장으로 뽑게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이 드십니까?

 

(또 다른 아이 이야기)그 반엔 아주 공부도 잘하고 영리한 모범적인 아이가 있습니다 

근데 그 아이가 매일 스트레스성으로 머리가 아파서 학교를 못가는 겁니다

이유는 '학교 가기가 싫다' 입니다

병원에 가서 MRI까지 찍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이상이 없다고 무슨 충격적인 일이나 스트레스 받는 일 있냐고 묻더랍니다.

그 문제의 50대 여선생님이 그 어머님께 이상한(촌지달라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나 봅니다

근데 그 어머니 확고해서 안드렸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께 전화까지 했더랍니다.

 

여기서 또 잠시..

촌지는 어머니께서 안주신건데 학교는 왜 아이가 가기 싫을 까요?

(생각해보세요)

 

(또 다른 아이..)매일 아침 학교가 가기 싫답니다

이유는 다른 아이가 건들어서 하지 말라고 하다가 그 여선생님한테 걸렸답니다

정작 건든 아이는 안혼내고 그 아이만 혼났답니다

(그 아인 억울하니 인상을 썻겠죠. 어른도 억울한 경우엔 인상쓰는데...)

학부모 총회에 일하시느라 못갔더니 바로 어머니께 전화가 왔답니다.

"이 아이가 잘못을 해도 인상을 쓴다 같이 고쳐보자 다음주 토요일날 만나자"

어머니께선 같은 반 학부모가 그전부터...

 "어서 갔다 줘라 5시 넘어도 퇴근도 안하고 기다리더라 난 X(숫자)장 갔다 줬다."

이런 말을 들었던지라 안주려고 마음 먹고 바쁘다고 했답니다

그러니 선생님 왈 "머 그거 이야기 하는데 10분도 안걸리는데 그래요"

결국 약속은 잡아 놨지만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답니다.

이 아이 아버지께서는 절대 주지 말라고

"아이가 힘들더라도 우리 아이가 특별한 애도 아니고 우리 아이도 그런거 겪어도 봐야 한다고

하셨답니다."

 

이런 말을 제게 들은 분이 그러더군요

이해가 간다면서 자기 가족 중 선생님이 계신데 스승의 날 교육계획표 교장 선생님께 드릴때 거기에 돈 넣어서 드린다고...

평소에는 선생님들끼리 주임 따내려고 많이들 한다고...

젊은 선생님들은 안그러지만 나이 드신 선생님들이 이게 관례라고 하라고 시킨다더군요

 

학부모님이 줘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건 당연한거에요

안주면 자식이 시달리고(어디 자식 시달리는거 좋은 부모가 어딧겠습니까?)..

주자니 양심에 걸리고...

마지막으로 신고하자니  또 자식이 시달리고...

(신고하게 되면.. 신고한 어머니는 어머니데로 촌지 준 어머니들이 따돌리고 머보듯하고...

신고된 선생님은 징계없이 문책만 받기때문에 담임을 그대로 맏기때문에 아이는 아이데로 선생님이 아이를 머보듯하죠)

그렇다고 교장 선생님한테 말하자니 교장 선생님도 받고 있는 입장인데 머라하겠습니까?

(그 문제의 여선생님은 방학하면 외국에 있는 딸들한테 가서 노느라 돈이 좀 많이 필요 한가 봅니다.)

 

이런걸 자꾸 주위에 보니 저 어렸을때 반배정 받으면 어머니께서 젤 먼저 물어봤던 질문이 생각 나더군요."선생님 젊니? 나이드셨니?"

물론 나이드신  선생님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구요

아이가 잘못해서 그렇다고 몰아가기 보단 이런 경우도 있다고 말슴드리고 싶었네요

 

마지막으로 촌지로 걸린 선생님들은 제발 알아서 나가던가 좀 짤렸으면 좋겠네요.

두서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