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ㅋㅋ
전 23살이구요~
22살 12월에 군 전역을하고,
학교 복학하기전에 등록금마련을 위해
모 택배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중...
거기서 알게된 동갑내기 남자 한명과
28살 직원 형과 있었던 얘기입니다..
셋이 항상뭉쳐다니기때문에 이것저것 얘기를많이 하는데요
셋다 여자친구도없는 상태고,
퇴근하면 맨날 술, 당구장 , 노래방 가는 게 전부였던 어느날..
28살 형이 자꾸 너희 여자 없냐??
형 좀 소개시켜죠~~ 라고 하도 보채길래
제가 " 형 그러지말고 우리 챗팅해서 벙개한번해볼까요? ㅋㅋ "
라고 제안을했고..
1초의 고민도없이 바로 " 그래! "
............
바로 피시방에가서
각자 챗팅을 하기시작했습니다.
동갑내기 친구(가명 : 지훈 ) 라고 할게요 .
지훈이와 저는 스카이사랑 이라는곳에서,
형은 세이나이트 에서 했고,
1시간이 지나자 다들 한명씩 꼬셔서
이제 셋중 누가 꼬신여자를 만나느냐 고민하고있었습니다.
형이 꼬신 여자는 오늘 당장만나서 술한잔 하자는 여자였고,
핸드폰이 고장났다고 무작정 약속장소로 나오라길래..
그냥 pass했고,
지훈이가 꼬신 여자는 3:3이 불가능하고 2명 가능하데서
보류..
제가 꼬신여자는 3:3 가능한데,
연극보자 뮤지컬보자 이런 말하는 뭐랄까 왠지 순수해보이는 여자들이였습니다.
결국
형 : 야.. 내 나이도있고 술먹고 이런건 친해지면 할수있는거니까
일단 연극 뮤지컬 이런거보면서 차라리 조금 순진한 애들만나는게 좋겠다~
라고 해서 제가 꼬신 여자들을 만나기로했습니다.
그녀들의 나이는 25살이였고,
거기에 맞추기위해 우리는 지훈 나 형 모두 25살이라고 뻥을치고
그 주 토욜에 대학로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랑 지훈이도 군전역하고 처음으로 만나는 뉴페이스의 여자들이였고,
거기에 전화통화로 목소리를 들었는데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을 보내달라할까 하다가
어짜피 2일 후에 만날거.. 그냥 만나기로했습니다.
저흰 퇴근하고 무리해서 옷도사고.. 머리도 신경쓰고
온갖 멋을 내고 설레인마음으로 토요일날 대학로 4번출구로 나갔습니다.
약속시간이 1시였는데 저흰 30분 일찍도착해서 다시한번
신경쓰고 거울보고 아주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그러던중 지훈이가
" 야.. 혹시 오크녀 나올지도모르니까 우리 셋이 떨어져서 각자 서있자..
그러다가 여자셋 뭉쳐있는거보면 한번 보고 놀지 말지 하자..어때? "
저와 형은.. 지훈이의 의견에 동의하고
각자 떨어져 기다렸습니다..
1시가 조금지난후에 저에게 문자가왔고
" 우리 왔어~ 어디야? "
전..
" 응 우리도 곧 도착이야~ 5분정도? ㅋㅋ 언능와~ "
그리고 몇분뒤 4번출구에서 3명의 여자가 나오는걸 봤고
얼굴을 보려고 했지만
저희가 너무 개념없이 자리하고 서있어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ㅅㅂ
결국 제가 지훈이와 형에게 문자로
" 내가 그냥 지나가는척 하면서 싹 한번 흝어보고 올게 ㅋ "
라고 하고,
그녀들 앞으로 걸어가면서 살짝 힐끔 보고 다시 앞을보고 가려하는데
갑자기.. 여자 3명이 저에게 오더니
" 챗팅?? 맞아요?? "
전 진짜 오라지게 놀라는바람에...진짜 뻥이아니라 깜짝놀랬습니다 갑자기 말을거는바람에 ㅠ
"네!? 예.. 안녕하세요 하하.."
" 나머지 분들은 어디계세요? "
" 아.. 형(그땐 가명으로 불렀습니다)~ 지훈아 일로와..."
휴.. 얼굴을보니 목소리만큼 아름답더군요..
다들 연예인,유명인을 닮았었습니다..
저와 챗팅한여자분은 제일 이뻤습니다.
가수 이선희님을 닮았고..
왜 25살이.. 35살처럼 보이던지..
두번째 여성분은..
뭐랄까.. 미녀는 괴로워에 나오는
김아중 뚱뚱한 모습 ... 과 비슷했고..
어쨋던 김아중닮았으니.. 연예인..
세번째 여자분은
웃을때 너무도 아름다운 잇몸이 들어나는..
축구선수 호나우딩요를 닮으셨습니다..
거기에 안경...
형의 한숨소리가 제 귓가에 메아리쳤고..
지훈이는 조용히 입에 담배를물고..
전 제가 꼬신여자란 생각에 .. 죄책감에 얼굴을 들수가없었습니다...
아무 말없는 저희에게 이선희님이..
" 원래 좀 과묵하신가봐요~? 하하 부끄러워하지마세요~ "
우리 뭐할까요~~? 밥 먹으셨어요? 안먹었으면 밥부터 먹을까요? "
어떻게 할지 고민고민하고있는데 .. 형이 1초의 고민도안하고 바로..
" 먹었어요 "
...................
다시 이선희님이
" 아~ 그럼 우리 연극볼까요 ? "
또 1초의 고민도안하고..형이..
" 아뇨, 연극 뮤지컬 제가 제일 싫어합니다. "
" 챗팅하신분 누구세요? ㅋ 연극 뮤지컬 좋아하신다면서요~"
...
나 : "아.. 전 좋아하는데 이 친구가 좀 그런걸 싫어해요 허허.. "
(우리 셋다 나이 25라고 뻥을쳐서.. )
이선희님 : 아 .. 그럼 우리 모하지..? 밤돼려면 시간도 남았는데 히히
0초의 미련없이
형 : 밤에는 약속이있습니다.
이선희님 : 에..? 너무해요~
딩요님 : (애교가 철철넘치더군요..)
아이씨잉~ 이게모얏~ 나 심심해~ 심심해~~~
우리 잼있게 놀아횻~ 이것두 인연인데~ 잇힝^^
지훈이는 줄담배만 피고있고..
우린 대학로 4번출구에서 이러고있는게 너무나 민망해서..
일단 어딜 들어가서 얘기하자했고,,
딩요님..: 우리 민토가욧~ 얏호! 나 민토넘넘넘넘넘 오랜만이햐~ 헤헤
아잉~ 딩요는 민토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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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토를가서 여자분들은 식사종류를 시키고..
저흰 문화비만내고 앉아있었습니다..
딩요님 : 지훈씨는요~ 영화배우 류승범씨 닮았어요~ 내가 젤로 좋아라하는뎁 히히^^
지훈 : 네 (영원히 담배.. 쭉쭉 펴댐..)
딩요님 : 챗팅하신분은~ 축구선수 이동국 닮았어요~
나 : 아.. 감사합니다..
딩요님 : (형을보더니..) 이분은~ 옛날 내 남자친구 닮았다^^
순간 형이 초사이어인으로 변하려고하는걸 테이블밑에서 제가 손을 꽉잡아줬습니다..
형이 잠깐 화장실 간다고 하고 나갔고,
바로 문자가왔습니다.
" 형간다 , 수습잘하고 있다가 동네오면 연락해라 "
ㅅㅂ.................................
지훈이도 저에게 바로옆에서 핸드폰에 뭘 써서 보여주더라구요..
" 야.. 나도 가면안돼냐..? "
ㅅㅂ..................................
전 지훈이와 화장실가서 제발.. 한번만 꾹참고, 민토에서만있다가 헤어지자고..
부탁을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나 : 죄송한데~ 친구가 급한일이있어서 갔네요 죄송합니다~~
딩요&선희 : (김아중씨는 먹느라 정신없드라구요 )
뭐야~ 그런게 어디쪄여~ 그럼 우리 다섯명이서 오늘 밤새도록 놀아엿~ㅋ
ㅅㅂ...................................
미치겠더라구요...
그러다가 담배피는 지훈이의 담배를...
쏙 집어가더니
딩요님 : 안됏! 이제 그만! 딩요는 담배연기 싫어싫어~ 히히
지훈이... 순간 욱해서 한마디하더군요..
지훈 : 아이 씨뱔 담배피고있는데 그러시면 제가 짜증나죠~ 주세요 얼른
딩요님 : ................. 예.. 이분 넘 터프하시다 호호호!
지훈 : 지랼하고 자빠졌네 씌뱔 .. 짜증나서 못있겠다 나 간다
선희님 : 혹시.. 저희가 맘에 안드세요?
지훈 : 어
너희도 우리가 이러는게 맘에안들지?
똑같애 서로 맘에안드는데 여기 뭐하러있어?
가자 oo아~
나 : (친구에게)아 씌뱔놈아.. 아 미치겠네 죄송합니다 잼있게노세요 저희갈게요
그리고 저흰 다시와서 형을만나 또.. 당구장.. 술 을했고..
그날 저녁 전 폭탄 스펨메일과 스펨전화를 대략 100통받은것같네요
번호는 4444 로찍혀서
" 야이 개xx야 니네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다고 ? 이런 씨xx들아 얼굴에
5도화상 입어라 개xx야 "
부터.. 발신제한금지로 전화 질.....
휴...... 한 몇일 당했습니다..
지금은 다행이도 안오고요.. 아주가끔씩 발신제한전화 표시로 오긴하는데 안받습니다..
이젠 다신 안하려구요 .. ㅋㅋ
챗팅에서 괜찮은분들 만나신분들은.. 비법좀알려주세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