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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좀 살려주세요ㅜㅜ

상처 받은 ... |2007.04.01 16:10
조회 3,514 |추천 0

하도 답답해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저는 작년 5월 9살차이나는 사내커플이였던 남자와 결혼하였습니다. 결혼할 당시 뱃속에 애가 있어...저희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습니다.

 

시집가지 전까지 살림하나 못했던 저였습니다. 심지어 제방청소도 잘 못했으니깐요...(물론 자랑은 아니죠..ㅜㅜ)

 

그런 제가 이 사람을 위해 아기를 위해 집안 청소를 하고 못하는 음식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신랑은 머가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새벽2-3시가 되서야 자고 자면서도 수차례 깨는 아들 키우는 저에게 항상 늦게 까지 잔다고 하고, 집에서 놀면서 머가 힘드냐고 하고, 주말에 제가 일어나서 밥을 늦게 차려주는 날에는 밥 내가 할테니깐 하지도 말라고 하면서짜증을 냅니다....그뿐만 아니라 아기가 5개월 쪼금 넘었을때 또다시 임신을 하게 됐는데...아직 6개월도 안된 아이 생각과, 제가 첫애 임신했을때 남편이 너무나 힘들게 해서 매일 울었던게 기억이 나서 도저히 못 낳을꺼 같아...지우게 되었습니다....애 지우는게 애낳는거랑 똑같다는 애기를 많이 들었었는데...첫날을 신랑이 멀하는척 하더군요...둘쨋날부터는 제가 누워있는데 그동안 청소가 안된데를 말하면서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무시하려고 해도 도가 지나치기에 그날 5시간을 내리 청소만 했습니다....제가 아픈 날은 저한테 더 많은 짜증을 내서..아퍼도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고 낙태한지 2주째 갑자기 다시 피가 나면서 배가 아팠는데...신랑이 회식이라며 최대한 일찍 오겠다고 문자하나 보내놓고 그날 새벽1시 넘어서 들어왔습니다...전혀 연락도 없이요...그다음날이 토요일이였는데, 일어나서 밥 안해준다며 온갖 짜증을 다 내더군요...그날 저희 싸우면서 저만 나쁜년 됐습니다...저는 항상 이런식이라면서 서방 대접 안해준다며 난리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새벽에 늦게 들어온 얘기 했더니 그 얘기를 왜 지금 꺼내냐면서 더 짜증내는 겁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제 생각엔...배가 고프거나 아니면..본인이 일어났을때 나를 깨워주기만 하면 밥 차려 주는데...제가 일어날때까지 짜증내고 있는 신랑이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매월 첫째주에 교욱을 가는데..그럴때 자기 집에 가있으라고 합니다..ㅜㅜ 거기 가면 최소 일주일인데..남의집에서 잠을 잘 못자는 성격에...제가 밥을 못해도 아침 점심 저녁 설거지도 해야하고..ㅜㅜ어느날은 제가 화가 나서 자기는 나없을때 우리집에 있을수 있냐고 하니깐...자기가 왜 거길 가냐고 합니다...ㅜㅜ

 

구정때도 할머니께 인사가자고 하니깐..꼭 가야 되냐고 하고...ㅜㅜ 저 정말 미쳐 죽겠습니다.

 

싸우면서 어쩌다가 헤어지자고 하면 애는 자기가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저한테도 권리 있다고 하면 니가 머 한게 있냐면서 애는 자기가 데려간다고 합니다...ㅜㅜ그럼 저는 눈물 흘리며 싹싹 빌면서 제가 노력하겠다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빌고 또 빕니다...

 

또 경제권도 주지도 않습니다. 인터넷뱅킹으로 내역을 보긴 보는데...항상 마이너스이고, 친구한테 돈 빌려줘도 얘기도 하지 않아 빌려주기 전에 저한테 살짝 귀띔이라도 해주라고 하면 저보고 신경 쓰지 말라고 합니다...이게 무슨 부부입니깐...저는 그냥 애 키워주고 살림해주는 그런 식모같은 기분이 들고, 자살생각까지 들 정도로 우울증이 너무 심합니다.

 

물론 저희 신랑이 다 잘못하는건 아니예요...평소엔 애교도 쪼금 부릴줄 알고, 유며도 있고....아...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모든 남편들 이런건가요??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 결혼인데..이제 전혀 행복하지 않습니다. 신랑이 일어나면 전 또 제가 죄인이 되어 싹싹 빌어야 합니다. 다음부터는 일찍 일어나서 밥 해주겠다고...이게 진정한 결혼생활 일까요??제가 그냥 참고 또 참고 살아야 하는게...아이를 위해서 저를 위해서 현명한 방법일까요..ㅜㅜ 리플 달아 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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