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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잠자는 시간도 아깝다..?

그림쟁이 |2007.04.02 16:50
조회 3,163 |추천 0

와.. 간만에 신방에 들렀더니,

방가운 닉네임들이 보이네요~~

한창 신방에 중독되어 살다시피 했었는데..ㅎㅎ

 

전 신혼이라고 하기엔 어쩜.. 한물 갔다고 할지도 모를..

출산을 한달 앞둔 아줌마랍니다^^

배는 정말 남산처럼 불러있지만,

마음만큼은 신혼인지라..

몇자 적고 갈게요~

 

 

울 신랑은..

잠자리에 누우면 5분 안에 잠이 듭니다.

참 신기하죠~ 어쩜 그렇게 빨리.. 편히.. 잠들수가 있는지..ㅋㅋ

 

어제 역시..

팔벼개를 하고 신랑품에 안겨(부른 배가 조금은.. 불편합니다..ㅠ)

신랑귓볼을 만지작.. 만지작.. 하며 잠을 청했죠~

울 신랑.. 잠들었다는 신호를 꼭 보냅니다.

다름이 아니라, 마눌과 몸이 닿아 있는 부분은 반드시 움찔~하며

약한 경련을 일으킨다죠~ㅎㅎ

어젯밤에도 아니나 다를까..

베고 있던 팔이 살짝 움찔~

마눌이 한쪽 다리를 척~하고 걸치고 있어..

밑에 깔려있던 신랑 다리도 살짝 움찔~

이런 신호가 오면 신랑이 잠이 들었다는 증거인게죠~

그러면 저는 베고 있던 신랑 팔을 조용히 빼줍니다.

걸치고 있던 한쪽 다리도 조용히.. 내리고

편히 잘수 있도록 손만 꼬옥 잡고 잔답니다.

 

근데 어제는 그렇게 일찍 잠들어버리는 신랑이 왜그리 섭섭하던지요..ㅋ

여느때와는 달리 계속 팔베개를 하고 얼굴을 만지작 거리고..

온 얼굴에 뽀뽀세례를 퍼부으며 살짝.. 단잠을 깨웠습니다..^^:;

 

" 웅.. 왜......... "

그 와중에도 울 신랑 반응을 보이며 꼬옥 껴안아주네요.

 

" 섭섭해............."

 

" 뭐가......"

 

한창 빠져드는 단잠 속에서.. 마눌 투정에 대꾸를 해주는 신랑..

뭐가 섭섭하냐는 질문에 대답대신 팔베개를 풀고, 걸쳐놓았던 다리를 내려주며

편히 잘수 있게 약간의 공간을 줬습니다.

그리곤 잠든 신랑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혼자 속으로 대답을 했죠..

 

' 자기가 이렇게 일찍 잠들어버리면..

 난 자기가 편히 잘수 있게 팔베개도 풀어줘야하구,

 자기가 편히 몸부림도 칠수 있게 살짝 떨어져줘야 해..

 그러다가 나까지 잠들어버리면..

 자기 얼굴을 볼 수가 없어서..

 너무너무 섭섭해..'

(닭살 알러지 있으신 분들께는 죄송....)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 신랑이라지만..

울 신랑은 늘 꿈에선 바람만 펴대서리..ㅋㅋ

 

암튼,

어젯밤엔 신랑이 잠들면서 보내는 움찔~하는 작은 경련이..

그렇게 섭섭할 수가 없는겁니다.

 

예전에 그런 글이 있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이 형무소에 갇히게 됐는데,

떨어지기 싫어서 철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손을 강력본드로 붙여버렸단 말...

 

 

봐도봐도 보고 싶은,

잠들면 볼수 없을까봐 두려운,,

만삭인 저도 신혼은 신혼인게지요..??ㅎㅎ

모두모두 이쁜 사랑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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