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앤...
말만 잘하는 울앤..
혼자사는 울앤...
한달에 10만원 줄테니 집안일 해달라고 한다.
처음 한달 10만원 줬다.
우리 사귄지 벌써 11개월
그리고 9개월이 지난 이번달엔 만원줬다. 아껴쓰란다...
이젠 울앤 설겆이는 커녕 물도 안끓인다...
울앤...
여행가거나 드라이브 할때 자기차 운전하면 멋지겠다고
이번에 새로 뽑은 자기차도 준다고 하며 운전면허 따라고 꼬신다.
나 비싼돈 들여서 운전면허 한달만에 땄다!
차 열쇠는 주더라!!
군데 내가 운전하면 오금이 저려서 안되겠다며 운전석에도 앉지도 못하게 한당..
휴~
울앤...
갑자기 며칠전엔 인라인 스케이트를 사준다.
주말마다 같이 휴향지가서 타자고 한다.
(진짜 속뜻은 그렇더라.. 넌 절대 살찌면 안된다고...)
어쨓든 인라인 산 후로 주말 두번 보냈다.
한번은 일요일에 자기 회사복도에서 타잖다.
날씨도 안좋고 처음이고 하니 구냥 복도에서 열띠미 탔다...
한시간도 안타고 힘들다며 회사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곤 다른회사동료랑 타란다.. 허걱...
두번째 휴일이 왔다..
멀리 놀러가게 김밥을 싸란다.
인라인도 가지고 저번주 그회사동료랑 내칭구랑 넷이 가잖다..
아싸!! 어디 좋은데 갈려나부다..
사진기도 챙기고 김밥도 싸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갈때까지는 참 좋았다.
도착해서 200개정도를 다 오르고선 잠깐 쉬잖다.
우리셋은 저쪽 돌고있을테니깐 따라오라고 했다.
20분이 지나도 안오길래 가봤더니 없어졌다.
허걱!! 혼자 차안에서 코골며 자고있다...
결국 우리셋만 열띠미 탔다.
울앤..
나 짐 백수생활2개월째다.
몇달전엔 그의 누나들조차
'왜 자기동생이랑 사귀는지 모르겠다'고 할정도로
꽤 괜찮은 직업을 가졌었다.
이번엔 울앤 나보고 그만놀고 얼른 직업을 가지란다.
더 놀고 싶었지만 앤 생각해서 얼른 대기업에 지원했다.
당연히 나 합격할줄 알고 자신만만해 있었다.
허걱!!
군데 그 회사에 다니는 칭구의 띵구가 당분간 안뽑는다고 한다...
혼자 엉엉 울고 짜증나 있는데
앤한테 전화가 온다
전화늦어서 미안하다고...
짜증나서 나 좀 가만히 두라고 소리쳤다.
잠시 후 나 미안하다고 했다.
울앤 괜찮다며 울지말라며 천천히 구하라고 한다..
그리고 어버이날까지 나 직업 안생기면 안간다고 했더니
평소엔 조르던 그가 맘대로 하라고 한다.
울앤...
자기엄니한테 전화 좀 자주하라고 한다...
엄니가 전화해서 내가 전활 자주 안한다고 남처럼 느껴진다고 했단다.
나 솔직히 전화하기도 만나기가 두렵다.
결혼도 하지 않는 나에게.. 동거도 하지 않는 나에게..
맨날 나에게 오빠 반찬 떨어졌냐고.. 머에 머에 밥 하라고..
그의 엄니네 시골이나 누나집에 가면
낯선 그곳에 나 혼자 두고 코골며 자버리고...
그의 누나들은
오빠집에 와서 오빠한테 그랬다고 한다.
그 앤 여기 와서 머하냐고..하면서
집이 더럽다며 욕실이며 부억이며 다 치우고 갔단다...
내가 청소부인가.. 파출부인가..
울앤...
머리모양 맘엔 안들면 머리묶으라고 노란 고무줄 건내주고
항상 넌 섹쉬함을 잃으면 안된다고 하고
조금이라도 살이 찌면 안되고
가끔 '야!'만해도 천해보인다고 하고
요즘 유행하는 미니스커트 입으면 벗겨서 던져버린다고 하고
어딜가나 내옆에 딱 달라붙어 나하고만 말할려고 하고
내 칭구,울동상 옆에 있어도 안녕이란 말조차 하지 않고
백수인 나에게 항상 아침8시에 모닝콜을 해달라고 말하며
차안에 다른남자와 단둘이 있는것도 바람피는거라고 말하며
사랑해?란 말에 장난으로 아니라고 말하면 등돌려버리고
그말 그대로 믿어버리고...
휴~
내가 사랑하는 울 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