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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일이 나에게도..

 

3일 전 생리예정일이였는데 아침부터 불안한 예감에

일어나자마자 테스트기를 사서 테스트를 해봤어요

음성반응이 나오더라구요.. 그럼 그렇지 라고 안심하면서 씻고 나온 후

테스트기를 버리려고 봤더니 희미하게 한줄이 더 떠있었어요..

정말 얼마나 울었는 지 몰라요

 

생리끝난 날 직후 질내사정을 했는데

가임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제 자신이 한심스러웠어요..

남자친구를 만나 둘이 커피숍에 앉아 한참을 껴안고 울었네요

사귄지는 햇수로 6년째이지만 임신은 처음이였어요

저희는 아직 20대 초반이에요

남자친구는 군대도 아직 안갔고 둘다 학생이에요..

결국 중절수술 결정했구요..

다음주 월요일에 수술받기러 했어요..

 

요즘 엄마 얼굴볼때마다 " 딸 공부열심히 하니" 하는데 마음이 미어지고...

둘 다 학생이여서 돈 구하러다니는것도 힘들고..

아기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하루하루 울면서 지내내요

 

임신초기라 그런지 자꾸만 졸음오고..피곤하고...

예전에 보이지 않던 임산부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제 몸속에 생긴 첫 아기인데 하늘로 보내려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

수술 하는것도 무섭구요...

 

남자친구를 닮았을까 나를 닮았을까 여자일까 남자일까 너무 궁금해요..

예전에는 리틀맘들을 보며 철없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이 죄책감 평생 안고 살꺼에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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