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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난 매달려버렸습니다

상태메롱 |2007.04.05 04:01
조회 47,015 |추천 0

1년정도 사귄 남자친구입니다..

헤어진지는 일주일쯤되었구요

강의실에 앉아서 친구들과 강의를 듣고 있을때쯤이었습니다..

'   ' 이렇게 내용없이 번호만 찍혀서 문자가 왔습니다

그문자를 받은순간 저는 가슴이 뛰어 미치는줄 알았죠..

그래서 '..?' 라고 보냈더니 남자친구는 아니라고했죠..

그래서 잘지내구있냐고 밥은 잘 챙겨먹구있냐구 안부물으니

너는 괜찮냐구 하더라구요..

전..괜찮다고 말하고싶지만 니소중함이 떠올라 힘들다고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남자친구가 괜히 연락한것같다고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하는겁니다..

전 속마음 터놓고 얘길하구싶다구 했죠..

그러니 더이상 마음흔들리게 하지말라고 흔들리지않을거라고..돌아가지 않을거라 하더군요

 

한 3시간쯤후 무작정 찾아갔습니다..그리고 전화를 했죠

나 너네 학교앞이라구..그러니 남자친구는 평상시처럼 전화를 받더니..

나와서 저를 말없이 공터로 데리고갔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한동안 서로 말이없었습니다

저보고 왜왔냐구 묻길래 전..보구싶어서...

라고 말한후 아무말도 하지않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자꾸 할말끝났으면 간다고..계속 그말만 되내기에

저는 제 속마음을 다 얘기했습니다..미안하다고..너 힘들게해서 미안하다고

그만 돌아와달라고 남자친구를 잡고 우는 저를 뿌리치며

이미 늦었다 예전에 잘하지 그랬냐, 니가 이렇게 울고 때써도 달라지는거 없으니

그만 돌아가라는 겁니다..

더이상 힘들고싶지않다 아픈사랑 이제 하고싶지않다 라며..

 

그래서 나는 어떡하라구..너없이는 아무것도 안된다고..하니

니일은 니가 알아서 하라고 헤어졌는데

내가 그런것까지 신경써줘야하는거냐구합니다

그리고는 헤어졌는데 마지막 까지 니가 찾아와서 나를 이렇게 상처주고 힘들게 하냐고

그냥 돌아가라고합니다..

 

그러더니 불쑥 일어나서 가버리길래..

뒷통수에 대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기다린다고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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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톡까지 되버렸네요..

제이야기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구요..너무 간략하다하시는분 많은데..

길게쓰면 그냥 넘어가시는분이 더 많다보니..

간단하게 간추려서 얘기해드릴게요..간추려도 길겠지만..제가 글솜씨가 모자라서..

 

저희 멀어지기 시작한건 남자친구 어머니께 사귀는걸 들키고 부터였어요..

좀 엄하신 분이거든요..친구들말로 의하면 늘

"공부못하는 애들이랑은 어울리지도 말아라"

라고 말씀하신다고..그런데 남자친군 재수해서 교대고 저는 기껏해야 지방대인데

저를좋게 보실리 없으시겠죠.. 정리하라고 하셨답니다..ㅎㅎ

또 저희는 재수하다가 학원에서 만났거든요..재수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제게 그얘길했죠..

그때부터 전 상처받아서 남자친구한테 나도 그렇게 못하지 않단걸 어필한답시고

볶았습니다..남자친구보다 약간 나은 환경도 어필했구요..

남자친구 집형편이 약간 안좋거든요..제가 참 생각도 없고 철도 없죠..

그런얘길하다니..집안차이도 헤어진 원인중 하나입니다..너무틀리니까요..

또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헤어지라고 붙잡고 울기까지 하셨댑니다..

어머니께서 밥차려놔서 먹어야한다고 비오는날 집주변까지 찾아간 저를

그냥 돌려보낼 정도로 남자친구가 마마보이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일이 묻혀져 갈때쯤 저흰 대학에 들어가게됐습니다..

만나려면 한 2시간쯤 걸리는 곳이었죠..남자친구와 저의 대학은..

신입생이라그런지 서로 너무나 바빴고..

점점 연락은 잘되지않았죠..

 

어느덧 저희 사귄지 1주년이었습니다..ㅎㅎ

오전부터 문자와 전화를 했지만 남자친구는 연락이없었어요..

오후 5시 반쯤넘어서 전화가 오더니

왜 전화했었어?라는거에요..

전 울컥해서 오늘이 무슨날인지 모르냐구..1년된날인데...그것두 몰라주냐구..

막 울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하루전에 남자친구가 제가 보낸 1년 선물 택배도 받았었거든요..

전 여지껏 기념일같은거 제대로 못챙겨주는 남자친구에게 좀 섭섭했었습니다..ㅎㅎ

그날 남자친구가 찾아와줘서..저희 가족과 같이 찜질방을갔었고..

그날 밤 이야기 하면서 다풀었다고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군 엠티를 다녀왔고..

그날부터 남자친구는 바쁘단 이유로 제문자를 종종 씹곤했습니다..

왜 문자답안해주냐구..물어보는 제게

제가 자꾸 볶으니 힘들다고 합니다.......그래서 쉬고싶다 그러는 남자친구에게

저는 그러지 말라고..같이 있어달라고했습니다..

그리고 또 별일없이 원래 사이로 회복되서 하루가 지났다가...

하루종일 문자가 없더군요...그러더니 다음날 제게..

"나 너무힘들다..모든걸 다 포기하고싶다"

라고 쪽지보내는바람에 놀라서 바로 전화를 걸고..

괜찮냐고..얼루고 달래고..하는데..갑자기 남자친구가 쉬자고 하는겁니다..

전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지만 친구가 남자들은 동굴에들어갈때가 있다고..

좀 지나면 나오고 괜찮아진다고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것 뿐일꺼라고해서

그냥 쉬라고하고 한 4일이 지나..남자친구 싸이를 들어가봤더니

저와의 흔적을 모두 지운상태.......

전 아차 싶었죠..헤어질 생각으로 정리를 하고있구나 하는생각이들면서..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화길 들었습니다...

역시나..미안하다고..더이상 힘들기 싫다고.........힘든사랑은 그만두고싶다고..합니다..

그래서 전 우린 늘 만나면 행복하고 즐거웠으니까...가지말라고..

헤어질꺼면 만나서 얘기하자고 그랬더니

어차피 자주 못본다 멀어서..라는 말과 절 볼 면목이 없다며 떠난사람입니다..

그리고 한 3일지나서 제가 위에 썼던것과 같은 일이 일어난거구요...

 

제가 잘못했다고 표현했던점은....

집안얘기로 자신 입장 돌아보게한것..

남자친구 힘든거 기다려주지 못하고..연락한거..

공부 잘 못해서 같이 대학 못들어가준거...

힘들때 혼자 내버려 둔것..

그리고 나 힘든것 때문에 힘들다고 표현해버린걸 말한거였습니다..

 

길고 긴 사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리플 한줄 한줄 다 읽어보구있습니다..

몇분의 따뜻한 말씀이 저를 울리네요..

  너무 좋아하는데, 맞지 않아서 이별하신 분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_-|2007.04.06 10:39
베플 뭐꼬..제대로 못 읽었나 하고 다시 읽어봐도 바람 폈다는 내용은 없고만..-_-; ㅆㅂ 괜히 두번 읽게 만드네..
베플톡쟁이|2007.04.05 09:17
찾아온 사람, 뿌리칠꺼면서 ' ' 요런 문자는 왜 보내구 지랄이야 ㅅㅂ놈. 염병할놈 개자식 바람이나 핀 주제에
베플나도경험자|2007.04.06 11:40
울고불고 매달려봤자..시간이 지나면,,내가 그땐 왜그랬지? 미쳤는갑다..이런생각들더라,,ㅡㅡㅋ 지금은..진짜..내인생에 지우고 시픈 기억 1위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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