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주몽을 60부작으로 기획 했으나
40%가 넘는 시청률로 전국민의 공감대를 얻어
20부작을 추가로 제작, 방송한다고 한다.
게다가 작가인 최완규씨도 빠진채로 연장한다고 한다..
최완규씨는 허준, 올인, 상도 등 히트작들을 쏟아낸 작가로,
주몽의 인기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인물이다.
드라마가 작가 뿌리치고 연장방송을 한다니..
방송연장이야 워낙 자주 있는 일이라..
(드라마가 조금만 인기를 끌어도..)
별 다른 문제인가 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지 않은가?
우선 이건 방송사의 수익을 위해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물론 길고 지루하게 80편을 요구하는 시청자들도 있겠지만,
짧고 굵게 60편을 요구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최초에 60편으로 기획을 했다면 60편으로 가야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주몽이라는 드라마는 사극이다.
비록 지금 현재도 역사적 고증이 부족하고 판타지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지만,
그래도 사극이다.
사극이란 역사적인 현실을 바탕으로 만드는 것 아닌가??
지금까지 일어난 사건이 있고, 생각하고 있는 결말이 있을텐데,
역사를 마음대로 늘렸다 줄였다 하는건가?
그러면 작가는 최초 구상에서 무려 30%나 늘려서
시나리오를 다시 써내려가야한다는 결론이다.
그렇게되면 내용이 부실해지고 사극에서 역사가 빠져버리는
결론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물리적으로도 무리하게 방송을 늘리다보니
제작비와, 장소섭외등이 제대로 안되있는 경우가 생긴다..
연개XX 같은 드라마의 경우,
장소섭외의 실패로 배경에 합판으로 그려넣은 건물을 그려서
크게 낭패를 보지 않았는가?
KBS같은 경우 최초에 계획한 기본판에서 절대 바꾸지 않는다.
스토리가 일관성 있고 상황전개가 실감나는게 괜히 그러겠는가?
작가까지 뿌리치고 연장하는 주몽이 과연 롱런 할 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