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할때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저는 결혼 5년차 한가족의 가장입니다..
내일이 장인어른 회갑이십니다.
물론 찾아뵈서 축하드리고.. 가족들과 한자리를 하기 위해 집사람에게 오늘
찾아뵙자고 했는데..
장인 어른께서 여행을 가신다고 하시네요!!
물론 여행을 가서 즐겁게 보내고 오시는건 좋은데.. 여행 목적은 자식들을 피해서랍니다.
저에게 죄송하다라는 아버님 말씀!!! 이유는 아래에 있습니다.
제가 너무 죄송해집니다..
결혼전 우리 집사람 10년간 직장 생활하며 1원 한푼 모으질 못했습니다.
결혼전에 카드빚이 있다는거 알고 결혼후 당분간 맞벌이 하며 직접 갚으라고 했습니다.
제가 갚아줄순 있지만 스스로의 노력으로 극복하길 바랬었죠!!
당시 카드빚 있다는거 그누구도 모르고 저만 알고 있었습니다.
월급 받으면 무조건 빚부터 갚으라고!! 제월급으로 생활비, 용돈, 저축등 모두 생활을 했습니다.
결혼 당시에는 저는 조그만한 집을 장만했고 집사람에게 혼수 일체 하지 말라고 했었네요!!
사랑한다면 그런거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고여!!
하지만,,,, 결혼후 1년이 되어갈때.. 카드빚이 전혀 줄지 않았다는걸 알았습니다.
제 경제권도 모두 주었는데 말이죠!! 1년에 제 수입이 5천은 넘습니다.. 저축은 커녕.. 집사람의
카드빚도 전혀 줄지 않은 사실을 알았을때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결국 장인어른께 말씀을 드린후 소비욕구를 고치게 하려고 친정으로 보냈던적이 있었습니다..
집사람이 장인어른을 가장 무서워 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보았을때
장인어른은 어느 누구에게 피해 끼치시 아니하고 올바른 분이시랍니다..
장인어른이 이러한 일을 아셨을때... 저에게 미안하다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도 둘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장인어른께 말씀드렸다는거에 대해 정말 죄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작은걸 감추려고 다른 커다란것을 잃을꺼 같기에 그리 판단했었는데..
그일이 있은후 집사람은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었고.. 시간이 더 지나 작년에
집사람 소비욕구를 못고쳤다라는 사건이 생겼네요!!
수입후 1원 한푼 모은게 없고 내눈으로 확인하다보니 카드값이 200이상 오버되기 시작하더군요
무릎 꿇고 빌더이다!! 미안하다고!! 모든거 다 할테니 용서해 달라고!!
우리 가족에게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떤거라도 할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 처가집 식구들에게 말씀드렸습니다.
3년간 고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었는데.. 저 한테는 돈 모으고 있다고 했는데..
그말을 너무 믿었었나 봅니다.. 안이했던 저도 문제였겠지요!!
제가 장인, 장모님 모시고 살겠다고... 같이 사시면서 제발 집사람 씀씀이 좀 고쳐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우리 집사람 제가 문제점 이야기 하면 사랑하잖아!! 이러면서 다가옵니다..
네!! 맞습니다.. 저 우리 집사람 사랑합니다..!! 그러기에 앞으로도 잘못된 점 있으면 서로
맞춰가며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근데.. 제가 따끔하게 이야기 하면 아무 이야기 안합니다.
무대응인거죠!!
당시 장인, 장모님 우리집에 오셔서 같이 생활하셨는데.. 아무래도 사위하고 같이 계시는게
불편하시겠죠!! 그때 집사람은 가족들 앞에서 무릎 꿇고 빌었었는데..
근데.. 오늘 아침 장인어른께 돈 부치겠답니다..
반대 안합니다.. 하지만 금액이 문제네요!! 장인어른이 저한테 지금도 너무 미안해하십니다..
저는 그렇지 않다 해도 아버님은 계속 그리 말씀하십니다..
어제 전화드렸을때 장인어른께서 그러시더군요
와서 식사하는것도 미안하다며 일부러 피하신다고 오지 말라고 어머님과 저녁에 여행을
떠나신답니다.. 여행 경비라도 하시라고 돈 부쳐 드릴려고 하는데..
제가 생각했던 여행경비가 집사람이 생각하는 금액만큼이 아니었답니다..
지금 집사람이 썼던 카드빚이 남아 있네요!! 지금 아버님께서도 알고 계셔서 오지 말라고 하는거
같은데.. 아마 도가 넘는 금액을 보내 드려도 아버님께서 호통을 치실겁니다..
그리고 저도 문제가 있긴 하지요!! 제가 마음이 아픈게 있습니다..
작년에 우리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셨을때.. 병원비, 장례비 한푼 못도와 드렸습니다.. 당연히 무일푼이었기 때문이죠!!
그나마 형제들이 많았고 하객들이 많아서 장례비가 많이 나왔어도 비용은 남았지만 병원비
일부라도 내고 싶었던게 제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저.. 우리형제들중 막내입니다.
가장 귀염 받고 자랐고.. 지금도 아버지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살아 생전 효도다운 효도 못했는데..
우리 아이 그리 보고 싶다고 하시는데도.. 비용 든다고 찾아 뵙지 못하고 아버지를 보내드렸거든요
이일이 저에게는 한으로 남았답니다..
저!! 지금 친구도 안만납니다.. 모임 있어도... 중요한 친구 모임 아니면 가질 않습니다..
지금, 도시락 싸가지고 다닙니다.. 물론 점심식사 사먹을수도 있지만 저의 이런 모습으로
저희 집사람이 변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 개인 용돈.. 월 2만원도
안됩니다.. 무조건 돈 모으면 빚부터 갚아 나가고 있습니다.
남자가 쪼잔하게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하신다면.. 저 쪼잔하게 생활한적 없습니다..
최소한 저를 아는 사람들은 다들 그리 봅니다..
결혼전 저는 집사람에게 이런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양쪽집 구분?? 이런거 없다고!! 자식이라면 당연히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고..
혹여 너가 오해할까봐... 이야기 한다고!! 우리집 한개 하면 당연히 처가집도 하는거라고!!
전 이게 당연한거라 생각했습니다... 처가집에 필요한게 있을꺼 같으면 직접 나가서
가전이건.. 생필품이건 사가지고 갑니다..
근데 아침에 출근할때.. 집사람의 행동보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돈 보내드렸을때.. 장인께서 마음으로는 좋아하시겠죠!! 하지만 그보다 지금 다.. 빚을 못갚은거
알고 계십니다..
친구들 경조사 있으면 집사람은 꼭 가려 합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하지만 경조사비는 제친구들
한테 제가 하는거 배이상으로 해야 한답니다.. 입방아 오르는 친구라고 적게 해선 안된답니다.
아~~ 결국 우리 집사람 욕하는 이야기가 되었지만..
저!! 집사람 사랑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점은 고쳐야겠죠!! 어떻게 해야할지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다가..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제가 문제가 있다면.. 고칠께요!!
욕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 집사람에게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단 어떻게 하면 현명한 모습으로 우리
가정을 이쁘게 만들어 갈까요??
요즘 끙끙.. 생각하다가.. 이곳에 글 올려 봅니다.
어쩌면 더 마음이 아파질수도 있겠지만.. 그땐.. 조용히 이글 내릴께요!!
업무시간에.. 일이 손에 안잡혀 무거운 마음으로 푸념 늘어놓고 갑니다..
다들 이쁜 사랑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