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매일매일 글만 보다가 이제야 첨으로 톡이란걸 올려봅니다.
작년에 있었던 일인데요...한참 써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한글 적어봐요
너도 어처구니 없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열받기도 해서...
저는 충청도의 모대학에 4학년으로 재학중이었습니다. 그 때 나이 26살 군제대하고 마지막학기를
보내고 있던 저였습니다. 제 얼굴 왠만해서는 사람들이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는 (저는 순하게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주위 친구들은 절대로 용납못하는...) 5년선배들조차 저에게 함부러 말을 놓지 못했던 약간은 험악하고 나이들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다고합니다. ㅡㅡ^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저는 평소때와 다름없이 학교를 가기 위해 117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고 있는 중이었죠... 학교를 도착하기 전까지 저희 지역에서 돌대xx만 다닌다는 XX생명과학고(과거의 농고)
를 지나가게 됩니다. 그 중에서 유난히 눈썹이 새까맣고 키큰 여학생이 눈에 띄고 있었습니다. 요즘 학생들 그렇잖아요...특히 여학생도 마찬가지로 입이 험하잖아요..요즘 가끔 허걱할만한 표현들도 서슴치않는 멋쟁이 골빈 여고생..ㅡㅡ^
저는 자리에 멈춰선 채 얼어붙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여학생 왈~~
" 아 진짜 다리 좀 쳐오무리지!!!!!!"
저는 어이없어서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 다리가 두껍기도 하고 남자들 그렇잖아요...다리 좀 벌리는거..ㅡㅡ^ 버스도 멈춰서는데 중심잡을라면.쩝
그렇게 얼어붙은 저에게 제 친구가 한마디 더 해줬죠!!
"호야 다리 좀 쳐오무려!! 싸대기 쳐맞겠다...."
저는 그때서야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계속 웃기만 했습니다.
오늘은 정말 장난같이 이야기를 적어보았지만 이건 정말 아니에요....
얼굴이런 저조차도 욕안하고 말 예쁘게 하려고 애씁니다. 버스에서 중,고등학생들 말하는거 보면
정말 얼굴 찌푸려집니다. 특히 여학생들이 그러면 더 심해요...여학생이면 저같은 남자는 뭐라고 하기좀 그렇고..아무튼 예쁜 말 하는 사람들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