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300일 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성격이 까칠하다고 해야되나? 아님 제 잘못이 커서
여자친구가 화를 내는가 알고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먼저 좋아하게 돼서 연락을 하고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친구의 성격은 초반부터 알 수 있었는데요. 먼저 첫데이트 날 영화를 보러 약속시간을 잡고
만나기로한 장소에서 기다렸습니다. 제가 마음먹고 그친구와 잘 지내고 싶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제 시간은 커녕 3시간이 지난뒤에 오더라구요.
첫날이니깐 좋게 생각하고 영화도 보고 밥도 사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2주동안에 만남을 갖을때에도 약속한 시간에 보통 2시간정도 늦게 오는건 옵션이었습니다.
이렇듯 먼저 이 친구는 약속이라는걸 무지 안지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많이 좋아졌다는 걸 느끼지만..
이 친구의 이런 점에서 크게 힘들거나 나쁜감정은 없습니다.
여자는 나오기 전 거울 한번더보고 옷 맵시한번 더 만져보고 나온다는걸 어디서 본적이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 잘보이기 위해 늦었겠지.. 하고 좋게 생각했구요.
위에서 얘기한 2주후 너무 약속을 안지키고 보고싶은 맘에 집앞에 간적도 있었는데 그 친구는
나오기가 싫었었나 봅니다. 그런식으로 처음 다툼이 있었던게 생각나네요.
이정도 맨처음 얘기부터 길어지고 있는데요. 이제부터 간단히 얘길하자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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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먹고 이친구를 좋아했기 때문에 태어나서 할거 안할거 다해봤습니다.
처음 다퉜던이후 생각나는건 언젠가 집앞에서 8시간정도 비가오는날 나올때 까지 기다렸것만 끝내
나오질 않고 해서 집에 간적도 있고 또 보고싶다고 해서 막차타고 나가 안가던 피씨방에서 밤새 기다
려 아침에 봤것만 피곤 하다고 짜증을 내며 그냥 가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만난지 15분정도
지난후...물론 제 잘못도 있었죠 ~ 암튼 이런식으로 보낸 시간만해도 며칠은 될것같고
그 순간 쌓인 감정만 해도 히로시마 원자 폭탄에 비유할 만큼 때려 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였
답니다. 하지만 만하루도 못가 보고싶어 먼저 연락하고 바보같이 또 퇴짜 맞을거 알면서 몇시간씩
기다리는게 부지기수였답니다. 그렇게 두달여 ~ 지낸후 끝내 제가 끝내고 싶을때 그친구가 조금씩
마음을 열고 고쳐가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약속시간도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정식으로
사귀는 연인사이로 발전 했구요~ 그렇게 예전에 비함 너무나 착해진 여친이었기 때문에 사소한 것에
도 흔들리지 않고 잘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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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것도 잠시더라구요. 지금 제일 크게 생각하고 힘든건... 너무나 쉽게 토라지고 홱 돌아서는
여친을 볼때면 항상 사랑한다고 내가 많이 고쳐나가겠다고 하던 그 맘은 온대간데 없고 언제 그랬냐
듯이 매정하게 돌아서 헤어지곤 합니다. 물론 하루이틀 지나면 서로 미안하고 보고픈 맘에 연락을
하고 지금까지 지내왔지만 너무나 힘들고 그런점에선 이친구를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곤합니다. 물론 제 문제도 있습니다~!!! 말씀드리자만 평소 툭툭 내뱉고 장난스러운 말을 자주
합니다. 저는 처음으로 여잔 빈말이라도 예쁘다고 해줘야 한다는 걸 깨닫기도 했구요.
누가봐도 장난인것같이 말했지만 여자친구는 못생겻다고 하면 싫어하더라구요. 요즘은 돼지야
못난아~ 이런 애칭 많이하자나요~물론 저희도 우스게 소리로 하면 재밌게 넘어가지만~ 그친구가
기분나쁠때 하면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립니다. 너무나 사소한 얘기들이라 정말 써놓고 싶은데
생각이안나네요. 이렇듯 그친구에 기분을 종잡을 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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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친구에게 정도 많이들고 남들이볼땐 짧은 시간이지만 오랜시간 만난것 같고 왠만한건
참을 수 잇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너무나 사소한것에 삐치고 돌아서니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고쳐야 할점과 그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좀 알려주세요~
얼마전엔 제 생일이었는데 또 제가 말실수 해서 뒤도 안돌아보고 가더군요...이날 여친이 화난건
피부가 좋은편인데 그 친구가 약간 땀난다고 하니깐 제가 "너 모공넓어서 어떡해 ㅋㅋ" 머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정말 서럽게 울고 가더라구요...물론 이렇게 내뱉는 말이 한두번이 아니였겠지만...
여친 자존심도 엄청 쎄고 하지만 울기도 잘울어서... 갑자기
울면 아무리 달고 빌어도 그날 바로 풀긴 어렵거든요. 정말 여친은 저에게 늘 "넌 상처주는말을
많이하고 항상 장난 친다고 화났을때 그런말 하면 좋겟냐고" 하는데 저는 당췌 언제 화난는 줄 모르고
내뱉고 나면 이렇게 일 이 터져버리곤 한답니다.
이건 제 잘못이 큰거 같아요. 하지만.. 그냥 간다는건 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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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민감한 제 여친에게 제가 해서는 안될것과 ~ 이것을 고쳐라~ 등등 님들에 경험이 있는 얘기들이
있으면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 이런 툭툭 내뱉는 말투등이 크게 안좋은 것인지도 알고싶구요
암튼 제 나쁜점도 많지만 본래 자기는 다 괜찮다는 듯 합리화 시켜서 생각하자나요~
그리고 남자입장에서 생각해서인지 도통 여자에 심리를 알 수 가 없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만 적고 여자친구 나쁜점만 쓴거같아 미안하지만 꼭 서로 고쳐가고싶거든요.
제 얘기는 별로 없지만 공감가는 부분이 있으면 얘기해 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