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게시판에다가 여의도에 벚꽃보러갔던 얘기는 했었드랬습니다.
네네.
당연히 저의 얘기는 여의도에서 생긴일? 이 되겠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본거죠.. 제가 한일이아니라..
저는 수도권의 어느 대학교 04학번 학생입니다.
저희학부엔 소모임이라는게 활성화되어 있어서, 소모임에서 만난 인연들끼리 자주 놀러다니곤 하죠.
네..
어제는 벚꽃을 보러 여의도를 가기로 했습니다.
어제 여의나루역에는 정말 속히말해 사람이 개 토하도록 많더라구요.
네네.. 어찌됐던,
저희는 이것저것 싸온 도시락을 먹은후 자전거를 타기로했습니다.
자전거를 한시간 가량 타던도중
너무나도 소변이 마려워,
중간지점에 있던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기로했습니다.
아시죠? 그 이동식화장실같은거.. 계단몇개 놓고.. 싸면 밑에 모여있다가 나중에 관리하는사람들이 치우는.. 그런 이동식화장실 아시죠?
네.
모르시면 검색 고고싱..
여튼 그 화장실이
남녀공용 앉아쏴 화장실 1개, 남성용 서서쏴 화장실 1개, 여성용 앉아쏴 화장실 1개
이렇게 세개가 있더랩니다.
사람 키만큼의 높이를 올라가서 문을 열고 쏴야하는 구조였는데요.
이게 참.. 남자꺼는 가운데만 가리도록 문이 되어있더랬습니다.
아시죠? 대충 상상되시길 바래봅니다.
네
저는 당연히 가운뎃줄에 서있었습죠.
사람이 엄청 많았던 날이라. 한 15분가량은 기다리고있어야 했습니다.
옆의 여자칸줄에선 중딩 5분께서 열심히 노가리를 까고 계셨드랬죠? 사진얘기와
자기가 더 이쁘다 어쩐다는둥.. 후.. 그다지 쳐다보고싶진 않았습니다..
워낙에 시끄러워서 ..
여튼
한두명씩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새치기에도 민감해하면서 그렇게 기다릴즈음..
남성용화장실에 어떤 청년한분이 들어가서 일을 보고있을 때였습니다.
터벅터벅
끼기긱... 탁..
쉬~~~~
끼이이이이이이이잉....
소리를 내며 열리는 문짝........
하지만 이미 시작댄 청년의 물줄기는 멈출줄을 몰랐답니다.
양옆의 아주머니들의
"어머어머 저총각 어쩜좋아..
에이 그래도 보여야할건 안보이는구먼.."
과 함께
열심히 쳐웃어 주시던 5명의 중딩님하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어뜨케어뜨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아놔 야야야 사진기 사진기!!! "
찰칵찰칵
그날따라 마신게 많았던지,
끝나지 않는 물줄기를 붙잡으며 , 어쩔수 없이 찍힘을 당해야 했던 그 청년은..
기다리고있던 40명가량의 인원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120명의 인원에게
오줌싸던 뒷태를 보이고야 말았습니다.
중딩님하들에게 굴욕을 당하면서............
아 정말 저 중딩님들 개념없네 하며, 언제 끝나나 보고있을즈음..
청년이 마무리를 한뒤 내려오더군요.
문이 열렸는지도 잘 몰랐었던것 같습니다..
부리나케 내려가던 청년들을 뒤로하고 중딩님들의 웃음은 끊이지가 않았고..
그 청년에게 어느샌가 나타난
여자친구..
팔짱을 끼며 말합니다.
"자기야 아까 화장실 문 열렸었어..
어린애들이 사진찍구 엄청 웃드라...."
"어!? " 하며 뒤를 돌아보던 그 청년..
자신에게 꽂힌 40명의 시선을 보고..
"그냥가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