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1남 2녀의 지극히 평범한..
잘살지도 못살지도 않은 매우 보통의 가정입니다
그런집의 차녀인 저는(언니,나,남동생순) 유독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아버님들 거진 무뚝뚝하시고 표현 잘 못하시고
밖에서 마누라와 새끼들 먹여 살리시느라 힘드신 분들입니다.
전 아버지께 많은 걸 바라진 않앗습니다
여기까지 키워주신것도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죽을 때까지 갚아야 하는 거니까요
근데 우리 아빠는 제가 미운가 봅니다
왜 그러셨는지 모르겟는데 늘 저한테 화를 내셨어여
전 아빠랑 둘이 차라도 타는 날엔 주눅이 들어서
어떻게든 한마디 할려고 얼마나 생각하는지 모릅니다
말이 됩니까 부모와 자식이 그냥 평범한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데.....
전 그래야 했습니다 원인은 아빠엿죠
항상 화난 어투나 귀찮다는 어투로 대답을 하셧죠
그래서 제가 은근히 눈치를 보고 성격이 내성적입니다 (이걸 대학 들어가서야 깨달았습니다
)
언젠가 안방에서 뒹굴거리는데 아빠가 그러셧어여
제가 재수가 없대여
웃으시면서 농담조로 말씁하시더군여
그래서 언니랑 동생이 용돈 달래면 주시고 제가 달래면 화를 내십니다
동생은 과외도 시키면서 저는 학원다닌다니까 머라 하시더라구여
또 예전에 언니가 취직이 되서 서울로 가는데 저랑 옷과 화장품등을 사러 나왔습니다
돈을 디게 많이 썼죠 정장도 사야 했고 이젠 저랑 화장품도 따로 써야 햇으니까여
저 따라가서 딱 티 한개 샀습니다
집에 와서 너무 힘들엇다고 혼잣말처럼 말햇는데 아버지가 소리 지르시더군여
"니가 머 한게 잇다고 힘들어"
저 아빠한테 한 말 아니었구 그냥 혼잣말이엇어여
우리언니 디게 말라서 짐두 제가 다 들고 언니 따러 다녔습니다
아빠 말씀은 돈 쓰러 간 주제에 머가 힘드냐는 거에여
전 억울햇습니다 5만원짜리 티 한개 것도 언니가 사준건데...
그날 얼마나 울엇는지 모릅니다![]()
이젠 포기하고 그냥 삽니다
예전엔 아빠랑 어떡해든 말해 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요
근데 이젠 지쳐서 그냥 아예 말을 안하고 삽니다
물어보는 말 이외에는...
아버님들 그러지 마세요
따뜻한 한마디 해주시지 않으실꺼면 그렇게 무시하거나 그러지 마세요
저 아빠한테 하두 무시당하고 혼나서 주눅 들어있습니다
그래두....
사랑합니다.....아버지니까여
쫌 잇음 어버이 날인데
우리 엄마 아부지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셧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