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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악플삼가해주세요.--;

눈부신하늘 |2007.04.11 03:33
조회 4,848 |추천 0

어디서부터 글을 올려야할지 모르겠네요.  

두서없이 쓰더라도 이해해주시길..--;

올해로 34살...늦다면 늦은나이이겠지만, 아직 미혼인 직장인입니다.

 

올해 구정. 이제 42일째네요. 친구 소개를 통해 연히 저보다 두살 연상의 여자분을 소개받게되엇어요.. 그런데 소개받기로 한 이틀전 ..뜻하지않은 교통사고를 당하게되었고, 근처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게되었답니다. 그날 저녁무렵에 그 여자분에게 문자가 왓었습니다. 몸은 괜찮은지 걱정되서 문자를 보내주었더라고요. 병상에 계셧던분들은 아시겠지만, 짦지만 걱정어린 마음이 담겨있는 문자를 보며, 참 괜찮은 사람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만남이었고, 서로의 직장이 20여분정도거리에 잇다는걸 알게되었을때 특별하게 점심약속이 없다면 매일 같이 점심을 먹곤햇답니다.

그러다가 점점 서로 마음이 이끌린다는걸 느꼇고, 저보다 한시간정도 늦게끝나는 그사람의 회사앞에서 참많이도 기다려보앗답니다. 누구를 기다릴때 그시간이 전혀 지루하지않는다면 그사람을 많이 좋아하고 잇다는 거겠죠.

그런데 제가 2년전 상처를 받았던적이 있던터라. 처음부터 쉽게 마음을 허락하지는 못했답니다.

내색도 잘못하고, 머라할까 좀 사무적이엇다고나 할까요? 그런 저하고는 정반대의 성격이라서 그런지 처음엔 대화내용에 당황도 많이하고,  직선적인 성격이라  오히려 저에게 애정표현을 더 많이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제안을 했어요. 어정쩡한 호칭도 그렇고 해서 서로 "자기"라고 부르자고,

그렇게 점점 서로의 마음을 무르익어갔고, 3월초쯤 그사람과 잠자리를 같이하게되었습니다.

만난지 한달도 안되서 그렇게할수 있냐고 탓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한달이란 시간동안 참 많은 대화를 했고, 점점 그사람에게 빠져드는 제자신을 느꼈거든요. 그렇게 만남은 지속되고, 그사람에게서 먼저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을때 먼저 말해주지못한 제자신이 그렇게 미울수가 없엇답니다.

그 미안함이 많았던탓일까요. 어느순간부터 제가 더 그사람을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고잇음을 알았지요. 그래서 잠든 그사람곁에서 그 사람손을 잡고 제스스로에게 약속을 하고말앗어요. 이젠 당신이 내게 전부라고, 내가 옆에서 언제까지나 지켜주겟다고..

그런데 얼마후 정말 상상하지못했던 일이 제게 일어났습니다. 3월중순 어느 토요일오후 모처럼 같이 교외로 바람을 쐬러갔다왔지요.

그날 새벽 그녀에게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왓습니다. 나 만나기전 4년을 사귀었던 사람이 떠난지 1년만에 다시 그녀에게 전화가 왔고, 그사람에게 다시 돌아가야할꺼 같다는 말이엇죠. 떠났던 남자가 그녀에게 저를 정리하라고 1주일간의 시간을 줫다고 하더군요.  

순간 정말 그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앗답니다. 처음에 너무 황당했고, 나중엔 이게 정말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넋이 나가버렷습니다. 너무나도 담담하게 말하는 그목소리가 내가 아는 그사람이 맞을까하는 착각마저 들정도였습니다. 그럼 그동안 제게 했던 그 수많은 말들은 무엇이엇던걸까요? 제게 사랑한다며, 늘 지금처럼 자기 곁에 있어달라고 했던 속삭였던 그사람이엇는데..

미안하다며 잊어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매달렷습니다. 매달릴수밖에없엇습니다. 그사람을 잃고싶지도 않앗고, 제 자신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싶지않았습니다.

때론 달래보기도 하고, 화를 내보기도 하고, 결국은 어찌어찌해서 3개월동안 그사람나름대로 생각정리할시간을 갖기로 하는데까지 양보를 얻어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제 개인적내용이 있어야 말을 풀어갈수잇기에 잠시 몇자 적을께요.

3대 명문대중의 하나인곳의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IMF여파로 전공과는 무관한 마케팅/기획쪽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9년동안 국내 굴지대기업 몇군데를 옮겨 다니면서 나름대로 경력도 쌓아, 34살나이로 코스닥업체에  스카우트 받아서 지금은 본부장이란 명함을 갖고, 연봉 6000만원정도의 대우와 별도 스톡옵션을 받고 일을 하고있습니다.

가정형편도 나쁜편도 아니구요.

부모님의 가르침때문에 대학교때부터 독립하게되엇고, 아무것도 가진거 없이 자취생활을 해서 참많이도 고생했어요. 그렇게 15년이 되어가네요.

사립대에 건축공학과이다보니 하루라도 알바를 빠지면 다음 학기 등록금이 빠듯했고. 원서비에 용돈에 하숙비까지 ..해본 알바보단 안해본 알바를 손에꼽는게 더빠를 정도로 정말 밑바닥부터 지금의 모습까지 올라왔지요.

 

나름대로 사회적으로 성공했을지는 몰라도, 저에게는 두번의 가슴아픈 사랑이있었습니다.

첫사랑과 7년을 만났지만, 결국에 백혈병으로 영영 이별을 해야했고, 두번째사랑은 정말 힘들때 그사람을 만났지만, 업소생활을 하며 저와 제밑직원 둘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다, 그게 회사내에서 불거져나와 제가 어쩔수없이 회사를 떠나게되었을때 쪽지 한장 남겨두고 떠나버리더군요. "나보다 더 좋은사람만나~"  그래서 사랑이란거 포기하고, 정말 2년가까이 미치도록 일만했습니다. 주말, 명절 심지어 회사창립기념일까지 회사출근해서 12시가까이 되서야 집으로 돌아오곤했으니까요. 3-4시간 잠드는 시간빼고는 일에만 빠져살았습니다.

 

그러다 이 사람을 만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섵불리 마음도 주기싫엇고, 조심할수밖에없엇답니다.

전 사람을 만날때 조건을 보지않습니다. 처음에 항상 눈을 보죠. 눈을 보면 그사람이 진실한지 아닌지 조금은 알수가 있으니까요. 주위사람들 특히 가족들에게 듣는 결혼성화는 이루말할수없엇지만 저보다 제조건을 보고 나온 사람들이 그런 물음을 할때 정말 싫엇거든요. 경제적인 여유, 사회적지위 ..물론 무시할수는 없겠죠. 하지만 전 그런게 싫습니다. 제가 왜 그렇게 필사적으로 일에 빠진줄 아시나요?

제가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을 지켜주고,  항상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싶었기에 노력을 했던겁니다.

지금의 그녀가 두번째 만날때 제게 농담같이 그러더군요. 자기는 지방대나왔지만 스스로 학비를 모아 대학원까지 나왓고, 직장생활 12년만에 나름대로 연봉4천정도 받기에 적어도 자기와 비슷한 수준의 학력과 연봉을 받는 남자를 만나고 싶었답니다. 거기다 자기보다 키가커야하구요. 그리고 그동안 이런저런 선본 얘기를 늘어놓았습니다. 의사,변호사,빌딩 몇채갖고잇는 사장아들 등등..그리고 남자의 선입관도 대단하더군요. 대부분의 남자는 이렇더라. 저렇더라.

그래서 세번째만날때까지 정말 이런 사람을 왜 만나야하는지 스스로도 의아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필요충족조건이 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었다면 다행이었을까요?

섵불리 이렇다 저렇다 말도 못하겠고,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게 낳을꺼같더군요.

차라리 지금 그대로의 제모습만 보이기로 햇습니다. 그마음이 통했을까요. 어느순간 그사람이 먼저 사랑고백을 하더군요. 그리구 잠자리를 하게되엇구요.

그다음날 본가에서 맞선얘기가 나왔습니다. 당연히 전 싫다고했구 따로 결혼을 염두에두고 사귀는 사람있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지요. 저보다 두살많다는 정도만. 지금껏 따로 나와살지만 부모님께 제 선택을 항상 믿고 든든하게 지원해주셧기에, 부모님의 반응도 호의적이엇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럼 전 어쩌라는거죠?

저혼자만 상처입는게 아니라, 부모님까지 마음의 상처받으실텐데.. 있는 그대로 말씀드릴수도없고,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몰리더군요.

마음도 엉망진창이고, 회사에 출근해도 손에 일이 안잡히고, 제가 진행하던 프로젝트까지 엉망이 되어버리기까지. 그래서 정말 이대로는 안될꺼같아. 다음날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반려하시더군요. 차라리 며칠 마음정리도 할겸 휴가를 갔다오라고 휴직처리를 해버리셧습니다.

그렇게 터벅터벅 회사를 나오면서 왜 그렇게 눈물이 나오던지. 그리고 서울역으로가서 기약없이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여기저기 4일동안 먹지도 자지도 않고 정처없이 떠돌고잇는데 그녀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에있는지 걱정이되서 전화를 했다고했다며. 서울로 돌아오라고

그 목소리를 듣고 정말 서럽게 울었습니다. 미움과 그리움 상반된 두가지감정때문에 더더욱 힘들어지더군요. 6일째되는날 서울로 돌아왓고, 다시 회사로 출근을 했습니다. 일이 손에 잡힐리는 없겠지요.

몇일동안을 출근하면 그냥 멍하니 창밖만 보다가 퇴근했고, 8일가까이 물몇모금으로만 견디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쓰려졌고, 그런 제 소식을 들은 그녀가 전화를 해왔습니다. 그럼 아무것도 생각하지말고 이대로 지내자고, 저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온다며, 언젠가 훌쩍 자기가 떠날지라도 제가 지금보다 더 큰상처받게되더라도 후회하지않겟냐고, 전 아무것도 생각할수없엇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예전처럼 지냅니다.

근데 달라진게 있더군요. 자기가 전화안받으면 그사람과 같이 있는거라며, 이해하라고

잠자리를 갖게되더라도 괜찮겟냐고,  전 아무말도 할수가없엇습니다. 아니 떠오르는 말이없엇어요.

그리구 그다음날 전 제 핸드폰의 발신을 정지를 해버렷습니다. 그녀에게는 핸드폰이 고장나서 발신이

안된다고 했지요. 차라리 그편이 낳을꺼같앗습니다. 기다리는것에 익숙해지자고, 그래서 그렇게 해버렷습니다. 3일에 한번정도 그녀에게 연락이오고 또 만납니다. 이따금씩 제게 그럽니다. 그사람과 아직까지 잠자리는 하지않았지만 거부하기힘들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차라리 내게 얘기하지말라고, 그렇게 하나하나 내 마음에 못이 박히는 말이 너무 힘들다고, 몇일전 그녀를 만난자리에서 제가 그만 취해버렸습니다. 평상시에 술을 잘 못마시던 저였는데, 2일동안 식사를 거른상태에서 소주두병을 나눠마시다가 조절을 못했지요. 토하고 울고, 또 울고 토하고, 그렇게 몸을 못가누는 저를 두고 갈수없엇는지  그날 같이 있어주엇습니다.

그런데 예전과 달리 잠자리가 불편하고 사랑을 나눌수가 없더군요. 하나하나 못막혔던 말들이 뇌리에 돌고도니 제대로 될수없겟죠. 그녀에겐 미안하지만 아직 뚜렷하게 결론나지못한상태에서는 도저히 안될꺼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 저를 그녀는 다독여주더군요. 다 자기때문이라고

 

오늘 그녀 회사에서 회식이있었습니다. 저도 접대받는 자리가 있엇지만,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그녀때문에 걱정이되서, 저 대신 다른 사람을 보내고 오피스텔에 와서 그녀의 전화를 기다렸죠.

얼마후 술취한 목소리로 제가 보고싶다며 제 오피스텔로 온다고하더군요. 그리고 그녀를 마중나갔고,

맥주한잔 더하자고 하기에 같이 있어주엇습니다. 마치 예전 처음만날때처럼 애정표현을 하고 응석부리는 그녀모습을 보고있자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저때문에 힘들답니다. 제생각이 나고 제 웃는 모습이 그립고, 제목소리가 그립답니다. 10년만 일찍만났더라면 좋았을꺼라고 넋두리하는 그런 그녀모습을 보며 전 웃어주어야했습니다. 속은 눈물바다가 된지 오래지만..

이번주에 이사를 가려고합니다. 나중에 어떻게 되더라도 지금 둘만의 시간이 덧없이 가지않도록

둘만의 공간을 만들어보려고합니다. 그게 지금 제가 할수있는 최선일꺼같습니다.

 

변한건없는데... 정말 전 그녀를 사랑합니다.

그녀도 저를 사랑한다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어떤식으로 풀어가야할지 정말 막막하기에 이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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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나만그래?|2007.04.11 16:56
글씨 색깔 눈 아파서 드래그 해서 읽고있는거 나만그런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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