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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을 왜하는지 알것 같아요...

써냐 |2003.05.02 11:18
조회 4,940 |추천 0

이 사람 아님 다시는 결혼 못할것 같아서 시작했고... 행복하답니다.

그렇지만 그가 좋아하는것과 내가 좋아하는것 때문에 문제가 되네요.

신랑은 올해 29살이고 저는 27입니다..  결혼을 하니... 그 많던 친구들과

잘 만나지지도 않고 회사 퇴근무렵이면 무엇을 해 먹을까 하는 정말 그저그런

아줌마같은 생각이 되더라구요... 옷도 잘 못사입고... 신랑은 결혼할때

카드빚 3백하고 자동차 할부금 1천5백만원이 있었어요.. 거기에 부모님이 임대apt얻는데

돈을 주시고 천만원은 갚으라고 하더군요. 카드빚은 3월에 다 갚았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할부는 결혼전까지 이자만 내고 있었더라구요... 그래서 매달 백이십오만원씩 내고 있어요

시댁과 친정에 10마넌씩주고 가족회비(시아버님 환갑잔치 대비용)내고 핸드폰에 관리비

가스요금등... 빠듯하긴하지만 모자라진 않아서 괜찮고요.. 2년동안만 고생하지뭐하는

생각으로 그를 이해하려했습니다. 결혼전에 패러글라이딩을 하는통에 주말이 되면 저와

있기보다는 패러를 즐기러 다녔죠.. 그런그가 그때는 정말 싫었는데.. 차라리 그때가

낳았을것을... 지금은 테니스를 칩니다. 그래서 부부생활도 4월에는 한 5번정도 했네요

근무끝나면 피곤한데 거기에 스트레스 해소로 테니스치고 녹초가 되지요.. 그리고

꼭 테니스 동호회사람들과(대부분 40~50대) 술을 먹고 12시를 넘기죠... 이런게 쌓이다보니

신혼부부이지만 그 아저씨들과 놀고 늦게오고 나와는 시간보내지 않는게 화가 납니다

그래서 화냅니다. 12시만 넘기지 말라고... 어제도 몇십분 늦었지만 괜찮았습니다.

친한 친구를 만나고 오는거니까요. 그렇지만 사실대로 말하더군요. 00형님네 갔다왔

다고... 그리고 11시10분에 나왔는데 혼자계신 형님이 또 부르더라고...

나도 혼자 집에 있는데, 나는 너만 보고 사는 사람인데... 나 외로운건 괜찮나고...

신랑은 이해못한다고 난립니다. 우리 결혼 4개월됐습니다. 왜 테니스 치는 사람만

만나면 늦게오는건지... 어제는 바가지 긁고 대드는 제가 싫다고 실망스럽다네요

약속한거 지키면 되는거 아닌지.. 나는 외로워서 강아지라도 사서 그 맘 달래볼까

그런 생각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급격히 5키로가 쪘습니다. 두통과 뒷머리결림

속쓰림... 어제 자기팔을 잘라버린다고 칼을 찾데요... 그래서 무릎꿇고 싹싹빌었어요

다시는 상관하지 않겠다고요... 날 사랑하고 하지만 자기 주변사람들 싫어하는게

싫데요.. 난 그 사람들로 인해 늦게오고 하는게 싫은데... 어제 집이 엄청 난리였습니다

어제 그 무서운 표정... 저는 때리지 않지만 자신을 때립니다... 테니스 못치게하면

저랑 안살거래요.. 홧김이겠지만 이런식의 말들도 저 정말 맘이 상처가 됩니다.

친구들도 모두 서울에 있고 그나마 있는 친구들도 결혼하니 멀어지네요...

같이 테니스 쳐볼려고 했는데.. 저는 적성이 안맞더라구요... 저는 책읽고 커피마시고

음악듣는거 좋아하는데... 저한테 이해못한다고 하네요... 성생활이 그리운게 아닙니다

한번 화나면 무서워지는 사람... 난 내가 아팠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그 사람 내가 우선이

될수 있을까요? 연애할때는 날 위해 새벽에도 찾아와 걱정해주던 사람인데...

내 눈물에 맘 아파하던 사람인데... 사람이 그리워요.. 같이 차마시고.. 바람쐬러도

갈수있는... 잠도 못자고 암것도 못먹고... 차라리 날 죽여줬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는 나에게 양보를 많이 한다지만 내가 자제해달라는거는 해준적이 없으면서

양보했답니다. 연애때도 패러글라이딩하고, 담배도 여전히 피고, 지금은 테니스에...

어제는 패러랑 테니스랑 다하고 들어왔다가 테니스 치는 사람들과 술먹으러 나갔데요

그 사람들은 좋은신혼 잘보내고 애들 낳고 테니스 시작해서 이런 내 맘 모릅니다

같이 술먹으러 가면 저한테 이런 사람 없다고 잘하래요... 저보고 이해하래요

자기들은 행복한 신혼 보내놓고는 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불륜을 저지르는지 알것같습니다. 그 사람들 아마도 성적인 굶주림보다는

맘적으로 허전해서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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