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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과 사랑을 배신한 짐승같은 여자..평생 저주하고 싶습니다..

처절한배신감 |2007.04.11 17:05
조회 1,387 |추천 0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비밀의 방에 한 번 올렸던 글이긴 하지만 이것도 소심한 복수심이라고 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글을 읽어주시고 이런 사람도 있다는걸 아시고

끝에 덧붙여 놓았듯이 누군지 밝히진 않겠지만 당사자까지 이 글을 봤으면 합니다.

자신인걸 눈치 챌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비밀의 방에서 이미 한 번 읽으신 분들께는 죄송하구요^^ 달아주신 리플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럼... 새롭게 좋은 봄날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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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최근... 너무나 충격적인 일을 겪었습니다.

너무나 철저히... 친구라는 이름으로 배신을 당해... 뭐라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네요.


우선은 가명을 사용하겠습니다. 관련된 인물이 많아서 직업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수정을 할게요.
내용이 좀 많이 길어질 듯 하네요.


미영이와 저, 수진이는 중학교 동창이었습니다.
저와 수진이는 졸업 후에도 쭉 연락을 하며 지내왔고
미영이와는 대학에 진학 후 연락이 닿아 현재까지 지내오게 되었습니다.

수진이라는 친구는 자유분방한 성격에 동갑이지만 언니같은 면이 있고,
반면에 미영이는 막내같은 면이 좀 있었지요.
이렇다 보니 미영이는 상대적으로 수진이를 많이 의지하게 되었고,
고민이 생기거나 남자친구와 문제가 생기면 수진이에게 고민상담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처음엔 오냐오냐 받아주고 상담해주던 수진이도 언젠가부터 미영이에게 지쳐가기 시작했지요.
게다가.. 저와 미영이는 성격이 맞질 않아 여러번 틀어질 뻔하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며칠 전 일이 터졌습니다.

 

올해 2월쯤에 수진이가 준호를 만나는 자리에 미영이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준호는 수진이와 저의 대학 동기입니다.)

거기서 눈이 맞았는지, 어찌어찌해서 준호와 미영이는 사귀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영이에게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던거지요.
남자친구가 일때문에 출장이 잦아 연락이 뜸한 걸 이용했는지..
한 달여를 그렇게 바람을 피웠다더군요.(원래 남친은 민수라고 하겠습니다)

 

걸리지 않았다면... 지금 이 상황이 오진 않았겠지만.. (휴~;;)

어느 날 하루종일 연락이 되지 않는 미영이가 걱정된 민수는 미영이 집으로 찾아갔고,
같은 시간 준호와 함께 집으로 오던 미영이와 마주치게 된거죠.

두 남자는 이 상황을 알게 되었고 미영이를 추궁했고, 흥분한 민수가 미영이를 때렸습니다.
준호는 미영이가 맞는 걸 보곤 눈이 뒤집혀서 민수를 마구 때렸구요...
자기 여자라고 생각했으니... 맞는 걸 보고 가만히 있을 남자가 어딨겠습니까?!

 

서로 맞고 때리고... 그 날 밤은 그렇게 일단락되었고,
준호는 왜 남자친구 있는 사람을 소개시켜줬냐며 수진이에게 심하게 따졌다고 합니다.
욕하고 소리 지르고..
준호로써는 엄청 열받는 일이었던거지요. 모든 상황이..

 

다음 날...
미영이는 민수와 헤어졌다며 준호에게 좋아한다고 다시 사귀자고 했답니다.
바보같은 준호는 미영이를 자기 여자라고 믿고... 다시 사귀게 되었구요.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미영이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어김없이 수진이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수진이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었기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던 거지요.

 

아이를 가지게 되면 무조건 낳을거라 말하던 미영이었는데,
상황이 되고 보니 지울거라고 낳을 수 없다 했습니다.
그런 미영을 보니, 과거 자신도 힘들었기에 분명히 미영이도 많이 힘들거라 생각한 수진이는 더 많은 신경을 쏟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두 번째 사건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준호가 결혼하자고 한거지요.
그런데, 미영이는 낳을 수 없다며 무조건 지우겠다고 했답니다.

미영의 행동에 괴롭기도 하고, 분하기도 한 준호는 수술동의를 미루어가며.. 미영이를 협박했습니다.

"수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그냥.. 낳으라고.. 낳기만 하면 혼자서 키울테니..
 무조건 낳으라고.. 만약, 동의 없이 지우면.. 집에 찾아가서 모든 사실을 알려버릴 거라고 가만두지 않을거라고.."

 

그러다 준호는 알게 되었습니다.

미영이 뱃 속의 아이가 다른 사람의 아이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
.
.

미영이가 바람핀 사실을 들켰던 날 밤!
미영이 민수(미영이의 남자친구)에게 맞았던 그 날 밤!!

 

미영이는 민수에게 안아달라 했고, 두 사람은 관계를 가졌던 거였습니다.
그리고는 다음 날, 뻔뻔스럽게도 준호에게 좋아한다 말했던 거지요.

바람피는 걸 들키기 전에도, 들킨 후에도..
미영이는 낮과 밤을 바꿔가며 그렇게 두 사람을 만났던 거였습니다.
잠자리는 당연한거였겠죠.

 

그렇게 몸을 함부로 굴린 결과가.. 아비 모를 자식을 만들어 버린거구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준호는 분개했고,
자신의 아이인지도 모를 아이를 키우겠다고, 무조건 낳으라고.. 대신 너같은 애랑은 결혼 안한다 했답니다.


제가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건,
미영과 민수, 준호가 함께 모여있던 자리에 영문도 모른체 불려나가서 준호에게서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그래도.. 미영이를 위로하려 했습니다.
어쨌든 친구니까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미영이를 더이상 친구가 아닌 짐승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일이 생기게 된겁니다.

 

그건.. 준호에게서 들은 수진이와 저의 이야기였습니다.

준호는 미영이에게서 들었던 저희들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준호 스스로도 저희와 너무 다르다 여겼던 거지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인간이라고.. 다 인간일 수는 없구나.
인간의 탈을 쓴 짐승도 있는거구나 싶었습니다.

앞에서는 그렇게 생글거리면서 뒤에서는 얼마나 우리를 우습게 여겼을까..
정말 치밀어 오르는 화를 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미영이가 수진이와 저에 대해 한 이야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먼저... 수진이에 대해선...
앞에서 말씀 드렸듯 수진이에겐 과거 중절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여자로서 크나큰 슬픔과 괴로움을 동반한 아픔이었습니다.
미영이는 자기가 임신한 걸 알고서 준호에게 수진이는 이런거 잘 안다면서..
수진이한테 물어보고 하러 가면 된다고...
아주 가벼이.. 너무 가벼이 여겼답니다. 너무 쉽게 말이지요.

 

또... 미영이 집이 좀 삽니다. 아버지가 모 대학 교수거든요.
그래서인지, 만나면 수진이가 미영이에게 항상 돈을 더 쓰게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수진이가 집안 일로 집을 나왔을 때 자기가 도와줬다는 식으로...
(실제로 미영이는 자기 통장에 몇 백만원정도 있으니 말하면 빌려줄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통장에 마음대로 손을 댈 수 없어서 빌려 줄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수진이가 집을 나와있는 일주일동안 그렇게 잘되던 연락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렇게 돈에 관해서... 물질적인 면에 대해서...
수진이는 아주 찌질하고 미영이 자신에게 빌붙어 사는 존재로 만들어놓았더군요...

 

 

수진이와 저... 어디가서 미영이가 낸다고 하는거...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한 번도 얻어먹어 본 적 없고... 항상 더치페이에 백원짜리 하나까지 다 챙겨가던 아이였습니다.

 

저에 대해선... X태, 미치광이, 성관계에 환장한 X, 집에는 벌레가 우글거리는 벌레 양식장이고,

저희 집 진짜 못 사는 집이라고.... 진짜 별 볼일 없는 집안이라고... 그렇게 말해 놓았더군요....

다른 얘긴 다 괜찮았습니다...

집안 얘기... 바꿔들으면.. 저희 부모님 욕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차피 미영이와 저는 틀어져 있던 관계였기에

제 욕 하는건 수진이를 통해서도 틈틈이 들어왔었기에 괜찮았지만

저희 집에 관해서, 열심히 살고 계시는 부모님에게 모욕적인 그 말...

직장에서 일을 하다 말고... 뛰쳐 나갈 뻔했습니다.

 

전부 부모의 돈일 뿐이고, 대학원 다닌답시고 직장도 없이 부모 돈만 축내며 능력도 돈도

쥐뿔만큼도 없는 녀석이 열심히 살고 계시는 저희 부모님 욕이라니요...

우리 집에 대해 자기가 뭘 알고서 자기 부모가 얼마나 그리 잘 벌고 잘 먹고 잘 살고

콧대가 높은지 친구라는 사람들을 이렇게 깔아뭉개고 짓밟고 거기서 즐거움을 느낀답니까....

한 번도... 단 한번도 친구라고 말하던 수진이와 제 앞에서는 집안 자랑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아버지가 교수라서 귀찮고,

친구들이 알면 차별당할까봐 조바심난다고...

자긴 라면 좋아하고 김밥 좋아하고... 이런 분식류 좋아하는 서민적인 사람이라고...

외국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왔던 터라

토익점수 좀 나오고 영어 과외도 여러 번 했었다면서

정작 친구인 저희들이 과외비 줄 테니 영어 좀 가르쳐 달라 그러면 피하기 일쑤고...

저희 앞에선 한 번도 영어 문장 한 줄 제대로 발음 한 적이 없습니다.

 

수진이가 영어 학원에서 상담 강사로 일을 하는데

원래 영어엔 젬병이던 아이라 상담일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답니다.

덕분에 토익 점수도 조금씩 나오게 됐고 학원에서 수업 한 파트를 맡게 됬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듣고선 준호 앞에서 미영이는 코웃음을 쳤답니다.

친구가 노력해서 토익 점수도 잘 나오게 됐고 수업도 맡게 됐으면 기뻐해주지는 못할 망정,

거짓말일 거라면서 토익은 쥐뿔도 모르는게 무슨 수업을 하냐면서...

또 그렇게 깔아뭉개더랍니다....

간추린 내용이 이정도입니다...

 

예... 화가 난 준호의 거짓말일 수도 있었겠지요....

이 얘기를 들은 당일 퇴근 후 수진이와 함께 미영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아무것도 얘기하지 않고 그냥 만나자고 불러내어... 먼저 안부를 묻고 나서 사실 확인을 했습니다.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한 말이 맞으니...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더군요.

뱃 속에 아기를 생각해서 폭력은 쓸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밟아 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는 머리끝까지 나있었지만... 아기를 생각해서....

그 자리에서 쓴 폭력이라고는 수진이가 화를 참다 못해 올린 뺨 두 대 뿐이었습니다.

 


다신 보지 말자고... 그렇게 니 주변 사람들 모두 깔아뭉개면서

평생 친구 없이 살아보라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디가서 이런 취급이나 당하고 다니고..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 죄송스러워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부모님껜 사실을 모두 말씀 드렸습니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애가 이런 사람이었다고 짐승만도 못하다고..

저희 엄마... 제가 상처 받았다고 생각하셨나 봅니다..

전 부모님에 대한 죄스러움으로 마음이 아픈건데...

제 표정이 안 좋으니 괜히 그런 소리 듣고 절교 하고 제가 상처받아서 그러는 걸로 아셨나 봅니다..

오히려 절 위로해 주는 엄마를 보면서 다짐 했습니다.

앞으로 잘 살겠다고 말이죠. 저런 식으로 폄하되지 않고 당당하게 살겠다고...

 

후... 들려오는 소식엔 미영이와 민수는 벌써 혼인신고를 올렸다고 합니다.

누구 애인지도 모르는데 민수가 결혼해서 키우겠다고 했답니다..

준호는 나쁜 행동으로 모두를 힘들게 했지만.. 그래도 미영이가 신경 쓰여서 미치겠답니다.

미영이의 부모란 분들도 우습습니다.

자기 딸이 저지른 행동에 미안해 하지는 못할 망정

준호에게 원하는게 뭐냐고 윽박을 지르면서

친인척에 검사가 있으니 겁 좀 먹으라는 식으로 으름장을 놓더랍니다.

지금은 자기 딸이 못난 걸 인정하고 혼인신고 허락을 한 모양이지만....

교수라고... 배운게 많다고 사람이 되는건 아닌가 봅니다.

 

복수 하려고도 생각했지만... 다 우스운 일 같습니다.

저 아이에겐 복수하는 시간도 노력도 아깝기만 합니다.

저는 그렇지만 수진이는 분을 삭일 수가 없어 시시때때로 복수를 생각하기도 한답니다.


민수가 결혼해서 얼마나 잘해줄까요?

태어난 아이가 준호의 아이라면 커가면서 점점 티가 날 텐데 얼마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한 번 잘못해서 맞은 전력이 있는데 두 번 맞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겠죠??

굳이 제가 복수하지 않아도... 절대... 절대 행복하지 못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주스럽군요.... 두 번 다시... 마주칠 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상당히 기네요...^^;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구요.

감정적인 상태라서 말이 참...

순서대로 더 이상은 정리가 안 되네요 ㅠ.ㅠ

용서해 주시고... 저런 사람... 혹시 주변에 있다면 조심하세요!! 

만약 본인이 이 글을 읽는다면... 알겠죠??? 자기 얘긴 줄...

비교적 자세하게 적어놨으니 고개 똑바로 들고 못 다녔으면 하네요.

정말... 욕도 아깝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뷁|2007.04.11 17:11
톡됐음 좋겠당 -ㅅ - 그년 보고 뜨끔하게 ㅋㅋㅋ 개가튼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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