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야 하는 것일까..
먼저 그녀에 대해서 간략히 말하자면, 좀 많이 내성적이고, 이기적인 면도 많습니다.
반면에 착실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모습들은 참 배우고 싶은면이기도 하고, 좋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공부든, 일이든 취미든 자기 생활 있는 여자가 좋습니다. 반면에 싫은 면은..
저에 대한 배려나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 거의(?) 없는것 같은 모습들, 항상 받기만 하고,
날 위해서 해주는 것이 없는 것등..(물질적인 것말고, 마음적으로든,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신경 써주는 모습등), 내성적인 것은.. 저에게 중요한 것들을 말하지 않하려 할 때가
있습니다. 하루 종일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씹어 버린다든지 하는 모습들.. 대략 이것들이
그녀에 대해서 생각나는 모습들 입니다
헌데 요즘 나를 도대체 좋아하기나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난지는 이제
1년 정도되어 가고, 그동안 잘(?) 만나고 있긴 했는데 한달전에 저에게 결혼하자고
말을 하더군요 이런 단계까지 오고, 나와 미래를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왠지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살아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약간의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몇일전에 제가 물어 봤습니다. 만약에 단칸방이라도 얻어서 시작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왜 어른들이나 아시는 형님들, 형수님들 보면 단칸방에서나, 돈 없이 둘이 좋아
같이 생활해서 현재 잘 사시는 커플들이 제 주변에는 꽤 있습니다. 그런 면들을 본지라..
저도 물어봤지요…
그런데 정색을 하더라구요.. 왜 그렇게 시작을 해야하냐고… 그래서.. 아니 당장 없어서 그렇게
시작 할 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죠.. 그건 글쎄 하면서, 약간 정색을 하더군요. 지금 당장 결혼
하자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물은거고, 같이 힘들어도, 고생해도 참아가며 살 수
있는지 물은건데.. (그렇다고 지금 힘든 것도 아니고, 아무렴 돈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닌데 단칸방에서
시작 할 것도 아닌데..) 정색을 하면서,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전에 결혼하자고
말 한 것에 대해서 물어보니, 그것은 그냥 함께 있고 싶다는 표현을 한 것이지, 당장 실 생활적인
부분을 전혀 고려한 것은 아니라고, 잘못 표현한 것이라고 말하더라구요..
흠.. 순간.. 참.. 내가 정말 잘못 생각했구나.. 바보 같다는 생각도 들고.. 뭐라 달리 할말이
없더군요.. -_-;; 그 말 듣고 전화 끊으니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나를 진정 사랑하기나 하는걸까..
그냥 맛있는거 사주고, 옆에서 위로해주고, 잘해주니깐 좋아하지… 날 사랑하는 것 까진 아니진 않을까…..
고생이 싫은걸까요.. 아니면.. 저와 함께는 제가 잘해주고 편하게 해줘야 하는데, 함께 고생하고
짐을 나눠 지는게 싫은걸까요?? 흠.. 별 생각이 다 드는군요.. 그만 만나야 할지.. 쩝..
----몇일전에 게시 했었는데 네이트 관리자가 맘대로 지워 버리고서는 안지웠다고 발뺌하데요 -_-
흠.. 몇일 지났는데 여러분들의 의견들이 궁금하기도 해서 다시 글 올립니다. 그리고 현재는... 헤어
질까 했는데.. 뭐 울면서 말뜻이 제대로 전달이 된게 아니다등등 하며 화해하고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근데 특유의 화법이랄까??? 표현이 매우 서툽니다. 별로 배려 있게 말하는 편은 아닙니다. 본심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고 할까나.... 그래서 결혼은 어찌 생각하느냐 물어보니.. 취소는 아니라고.. 진행형
이고.. 결혼 할 생각 없으면.. 1년 이상 더 만나야 할 필요성도 없지 않냐고.. 그때는.. 당장 하자는 것인
줄 알았다면서 오해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차차 부모님도 자신이 좀 설득 시켜야 할 부분들도
있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을 알려줄 필요도 있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