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을 매일 읽는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답답한 일이 많은 탓에. 글을 쓴적이 많은데.
쓰면 지우고 항상 그랬져. 리플들이 겁이나서..
저는. 얼마전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너무 잘생긴 외모에 무뚝뚝하고 성격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닌데..
너무 좋았죠.. 그냥 보고만 있어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을 만나왔는데..
날 정말 좋아는 하는건지.. 도대체 날 뭐라 생각하고 만나는건지 조차 몰랐습니다..
그래도 전 정말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모르는 척 모르는 척 만나왔죠..
예상은 하고 있었어요.. 그 사람.. 여자 있을 것 같다는걸..
있는데.. 날 만난것 같다는 걸 어느순간부터 느끼게 됐는데..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곤 했어요.. 말도 꺼낸 적 없었구요..
그런데 이 사람.. 시계를 사달라 그러더라구요..
나때문에 경찰서 갔다는 이유로...
저도 제가 미친거 알지만.. 70만원짜리 시계를.. 사줬어요..
너무 마음에 드는 걸 골라놨다고 졸라대서...
그리구 얼마뒤에.. 가게를 오픈하는데 간판값이 없다는 말에..
30만원을 빌려줬죠.. 당연히 받기로하고..
근데.. 얼마전에.. 가게 부장님이랑 술을 마시는데..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걔랑 무슨 사이냐면서..
걘 왜 여자있는 새끼가 너한테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너무 빨리 맞아 버린 탓이였는지..
헛 웃음만 나왔어요.. 아무말도 못하고 술 만 마셨죠..
그런데 그 사람.. 아는지 모르는지 평소보다 더 착하게 매일을 전화하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냉정해져 가고 있었구..
그러다가.. 한 남자. 날 너무 사랑해주는 남자가 생겼어요..
이 사람은.. 정말 다르더라구요.. 나밖에 모르고.. 나만 보고있으면 너무 행복해 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 두 남자.. 서로 무지 잘 아는 사이에요.. 매일을 보는 사람들이니까..
머리속이 너무너무 복잡해 지기 시작했는데..
이 사람이 너무 잘해주니까 흔들리더라구요..
힘들때 옆에서 힘이되어 주는 사람한테 흔들린다는 말..
한번도 믿지 않았는데 이번이 처음 이였어요..
그렇다구 정말 좋다 이런건 아니였구요..
난.. 아직 그 나쁜 사람이 마음속에 가득하니까...
이제 연락하지 말자는 제 말에..
착한 그 사람.. 술먹구 절 찾아와 펑펑 울었어요...
놀랬져.. 많이.. 아주 많이..
이 정도로 정말 날 많이 좋아하는 구나..
이정도였구나 하고..
근데 전.. 아직 그 나쁜 그 사람이 좋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은.. 나같은거.. 신경도 안쓰는 사람이였는데..
어제 처음으로 따뜻하게 말해주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이제 잘하자고...
근데 그 말이 믿음이 안가요..
이미 여자가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헤어졌나봐요 지금은 잠시..
근데.. 그 여자 또 돌아오면 날 버릴텐데....
참.. 사람이란게 정말 간사하더라구요..
날 사랑하는 사람 만나야지.
다짐했다가. 막상 날 정말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 사람한테 마음이 잘 안가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