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3달정도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 어른들 소개로 만나 거의 전화통화로 관계를 유지해왔는데
사귀자는 특별한 말도 없이 이성친구로 발전을 했습니다.
지금껏 만난 회수는 10번도 체 되질 않습니다. ㅡㅡ;;;;;;;;
특수직이라(?) 그 사람 스케줄에 맞춰 약속을 잡아야하고
통화할때도 그 사람이 끊자고 하면 군소리 없이 끊어야하고 ㅡㅡ;;
세번째 만남에선 제 동의도 없이 그 사람의 가족 중 한 사람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미리 선약을 해놓은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 모처럼 시간이 났죠.
만나자고 해서 전 거짓말까지 하며 선약을 취소했습니다.
그 사람 그러더군요.
자기를 만나는데 약속 좀 취소하면 안되냐구...
만약 내가 너라면 모든 약속 제쳐두고 날 만나겠다고...
드디어 만나기로 한 오늘...
오후때쯤 전화해서 (만나게 되도 약속시간, 장소를 미리 정하는 법이 없습니다.)
지금 일어났다고 식사하고 이따가 전화하겠다고 합니다.
전 당연히 만날 약속을 했으니 준비하는 시간을 주는 줄 알고 단장하고 전화만 기다렸죠.
그런데 2시간후....
못 만나겠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갑자기 친척집에 갈일이 생겼다나요?
별로 미안해하지도 않는 목소리로 저보고 어떻하냐고 합니다.
저보곤 선약 깨면 안되냐구... 내가 너라면 널 먼저 만나겠다던 사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무렇지도 않게 잘 갔다오라고 해야하나요? 아님 가지 말라고 해야하나요?
화가 났습니다.그래서 아무말도 없이 있었더니 전화기 밧데리 없다고 끊길지 모른답니다.
전에 사귀었던 사람...
무척 자상했습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너무 자상해서 친구들도 놀라고...
옷을 사러 가도 점원들이 남자친구가 너무 자상하다고 칭찬하고...
지금 이 사람에게 그런 모습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아니 바란다 해도 그렇게 변할 사람도 아니죠.(자기입으로도 자상한 타입이 아니라고 했죠.)
좋아한다는 표현조차 인색한 사람이니까요.
(그런 말을 어떻게 하냐더군요.무슨 엄청난 말이라고...정식으로 사귀자는 말도 어제 들었습니다.ㅡㅡ;;)
언젠가 그러더군요.
오해하지 말고 들어라.
우리 만난 시기가 넘 안좋다구...
그리고 농담인지 진담인지
자기 직업이 평범하지 않으니 평범하고 자상한 사람 만나고 싶음 만나라고...
솔직히 사귄지 세달째면 한창 좋을때 아닙니까? ㅡㅡ;
제 주변 사람들을 봐도 서로 너무 좋아서 표현도 자주하고 못보면 너무 보고싶어하고...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사람이 날 정말 좋아하긴 하는걸까?
아님 난 그냥 심심풀이땅콩...
이사람과 약간의(?) 스킨쉽은 있었습니다.
몇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제가 스킨쉽을 허락해서 가볍게 생각을 하는건지...
지금껏 전화도 문자도 없군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