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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제/의 학 상 식

돈키호테 |2003.05.05 14:26
조회 503 |추천 0

          어린이 문제

열이 날 때 덮어둔다?  

이제는 이렇게 열이 날 때 이불을 덮어두시는 분들이 별로 많지는 않습니다. 열이 많이 나면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요. 그러나 의외로 교육을 받으신 엄마들께서 최근 신토불이의 바람을 타고 복고적인 과거의 민간요법에 심취하셔서 한국 아가들에게는 한국적인 전통요법이 좋다는 명분으로 열 나는 아가를 이불로 싸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엄마들께서 반드시 아셔야 하는 것은 과거의 방법은 과거에는 나름대로 합당한 방법일 수가 있었지만 현재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고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더 좋은 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열나는 전염병이 많았고 이 전염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격리하는 것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열 날 때 바람 들면 안된다, 열 날 때는 이불 씌워야 한다는 등의 방법은 전염을 막기 위한 옛 성현의 지혜였을 겁니다. 그러나 현재 전염성 열병은 거의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염을 막기 위해서 개인이 손해 볼 수 있는 방법을 택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열이 많이 나면 당연히 옷을 벗기고 물로 닦아주셔야 합니다. 물론 치료를 하면서요.

◆ 손발 차면 체한 건가요?  

손발이 찬 아이 흔히 아이가 체했다고 데려 옵니다. 아이의 손발 차면 체했다. 글쎄요. 흔히 우리나라의 많은 할머니들께서는 손발이 차가우면 아가가 체했다는 말씀을 많이들 하십니다. 결론부터 말해서 손발이 찬 대부분의 아이들은 정상이면 아주 간혹 손발이 차가와 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대개 다른 문제로 소아과를 방문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체온을 잘 조절하지 못합니다. 더구나 손과 발의 말초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보통 때도 손발이 찬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열이 나면 손발이 차게 되는 경우는 흔합니다. 체했다고 손발 따면 검은 피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지금 당장 엄마 손 따도 정맥피니까 검붉은 색 피가 나옵니다. 현대판 미신입니다. 하지만 이상이 있을 때도 손발이 찰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손발이 찬 것만으로 다른 병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무립니다. 그리고 손발이 차다고 이상한 약들을 함부로 먹이지 마세요. 이상이 있는 경우는 예를 들면 심장병에 걸리거나 아가가 탈수가 되어서 탈진이 되면 손발이 차가와 지기도 하는데 이때 손발이 차다고 소아과에 오지는 않습니다. 탈진이 되면 처져서 소아과를 옵니다. 열이 나는 병에 걸리면 아가들의 손발이 차가와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도 손발이 차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열이 나서 소아과를 옵니다. 아가가 다른 문제가 없이 일시적으로 손발이 차갑다면 전혀 신경을 쓸 것이 없습니다. 다만 장기간 아가의 손발이 차다면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한 번 받아 보면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정 궁금하시면 한 번 소아과 진료를 받아 보십시오.

◆ 기침을 할 때는 생가재즙이 좋다는데…  

기침을 할 때 생 가재즙이 최고다? 어디서 구하는지 아직도 기침하는 아이에게 가재즙을 먹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예전에 홍역 뒤에 기침이 오래갈 때 민간요법으로 생 가재즙을 먹이던 것에서 연유한 것인데 요즈음도 간혹 할머니들이 손자가 감기가 오래가면 어디서 구하기도 힘든 가재즙을 구해서 먹였다고 만병통치약을 먹인 것처럼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통에 놀라기도 합니다. 민물가재의 기생충은 겁나는 것입니다. 별로 효과도 없는 생가재즙 먹이고 기생충으로 아이 고생시키지 마십시오. 간혹 아주 간혹 이런 분들도 있으십니다. 간혹 남들이 모르는 특이한 이야기를 들으면 귀가 더 솔깃해지시는 분들이 있어서 드문 이야기지만 말씀드립니다. 이거 겁나는 방법입니다.

◆ 녹변을 보면 놀란 건가요?  

녹변을 누면 놀랬다? 녹변은 아가들에게 아주 흔합니다. 녹변을 누면 놀랬다고 흔히 말들 하십니다. 아닙니다. 대개의 녹변은 정상입니다. 녹변을 눌 때 대개는 녹변의 색깔이 문제가 아니고 변 내용이 이상하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노란 변이나 녹색변이나 물기가 많거나 횟수가 너무 많으면 이상한 것이지요. 저의 첫째는 9개월까지 녹변을 누었지만 정상입니다. 어떤 엄마들은 P모 회사의 분유를 먹이면 녹변이 안 나오고 황금빛 변을 본다고 말씀하시지만 잘못 알고 계시는 말씀입니다. 저의 아가가 P모 회사의 분유를 먹은 아가입니다. 간혹 감정적인 흥분이 있을 때도 녹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소아과에서 보는 대부분의 녹변은 별로 문제가 없을 때 나옵니다. 이상이 없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녹변이 문제가 있을 때는 다른 문제도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변 자체만 있을 때는 대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가가 조금이라도 이상할 때는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녹변이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변을 누었다고 무조건 놀랐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함부로 약을 먹이지 마십시오. 대개는 기응환을 먹이고 오시는데 소아과 의사는 이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 땀띠에는 소금물로 씻어주라는데…  

땀띠에는 소금물이 최고 한 아이를 안고 엄마가 진료실을 들어섰습니다. 아가의 피부가 붉으면서 자잘하게 긁힌 상처들이 얼굴부터 목까지 무수히 있었습니다. 약간씩 희끗희끗한 것이 피부에 보이기도 합니다. 여름에 드물지 않게 보는 풍경입니다. 엄마 중에는 땀띠에는 소금물이 최고라는 믿음을 갖고 계신 분도 있으십니다. 어떤 분은 소금으로 아이의 연약한 피부를 빡빡 문질러 주시는 분도 있으십니다. 땀띠 부위에 소금물을 묻혀서 그대로 말리시는 분도 있으십니다. 효과가 있냐고요? 효과가 있지요. 그럼요. 아기의 피부에 손상을 주는 효과와 괴로움을 주는 효과가 있지요. 땀띠를 소금물로 씻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대개의 경우는 피부에 묻은 소금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서 아기에게 도리어 괴로움만 주게 됩니다. 더구나 피부에 소금이 보일 정도로 소금물이 말라붙으면 아이의 피부는 더욱 괴로울 겁니다. 우리들이 바닷물에서 수영하고는 샤워를 해서 소금기를 없애 주는 것이 좋다지 않습니까. 땀띠는 시원한 물로 씻어 주시고 잘 말리고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제일 좋고 심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설사할때는 굶겨야 하나요?  

아기가 설사를 심하게 하면 어떤 엄마는 먹이면 아이가 설사를 더 한다고 굶기기도 합니다. 물만 먹어도 설사를 한다고 아예 하루 이틀을 굶겨서 아기가 탈진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사하는 아기를 먹이면 쌉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소아과에서 설사를 할 때도 먹여도 된다는 것이 있습니다. 호프D라든지 매일 MF-1과 같은 분유나 에레드롤 같은 전해질 용액은 먹여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먹여도 먹일 때마다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진짜 먹여도 되나 궁금해하시기도 합니다. 의사가 먹여도 된다고 하면 설사를 해도 먹이세요. 이런 것은 설사를 멎게 한다기 보다는 설사를 할 때 먹일 수 있는 음식입니다. 쉽게 이야기 드리면 먹여도 설사가 더 심해지지 않는 음식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먹이면 싼다는 것은 아기들은 음식을 먹을 때 식도가 움직이는데 이 때 장도 같이 움직여 이미 장 속에 만들어진 설사가 밀려나오는 것입니다. 어른이야 훈련에 의해서 식도 따로 장 따로 움직일 수 있으니 이런 걱정은 별로 없지요. 아기들은 아직 훈련이 안돼서 먹으면 싸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할 때 아기를 함부로 굶기지 마세요. 의사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알려주면 싸더라도 먹이세요. 괜찮다면 먹이면서 치료하는 것이 굶기면서 치료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 당연하겠지요.

◆ 열이 나면 머리 나빠지는가?  

열이 나면 머리 나빠지는가? 아닙니다. 열 그자체 때문에 머리가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열이 간밤에 40도가 넘었는데 아가 뇌 세포가 파괴된 것은 아닌가라고 고민하는 엄마들이 간혹 있습니다. 흔히 볼 수있는 병에 의해서 열이 펄펄 나는 경우 열 때문에 뇌세포가 파괴되거나 머리가 나빠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열이 40도가 넘어도 말입니다. 열이 나면 머리가 나빠진다고 말씀하시는 어른들의 말씀도 일리는 있습니다. 예전에는 열이 난 후에 머리가 나빠지거나 엄청난 후유증이 생기는 뇌염이나 결핵성 뇌막염등의 병이 많았고 그 병을 진단 붙일 수가 없었기 때문에 열이나면 머리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열나는 병중에서 뇌에 손상을 주는 병이 있는 것이지 감기 때문에 열이 난다고 열 그 자체가 머리를 나쁘게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주 드물게 41도가 넘어가는 경우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열 그자체가 아가의 뇌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어린 아가에게 열이 문제가 되는 것은 힘들어하는 것돠 열성 경련으로 이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여서 아가가 열이 나면 해열제를 사용하고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미지근한 물로 닦아 주기도 합니다.

◆ 감기 약을 먹이고 있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가?

감기를 치료하는 도중에 다른 감기가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콧물 감기에 걸려서 약을 먹이고 있는데 감자기 인두에 염증이 생겨 열이 펄펄 나는 감기에 걸리는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감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흔히 소아과 의사들이 감기라고 하는 병입니다.) 감기를 치료하는 도중에 왜 감기가 또 걸리는가라고 하소연을 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감기라는 병은 한가지 병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백가지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다양한 비인두염을 흔히 감기라고 합니다. 한종류의 병이 아닙니다.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은 아직은 없으면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합병증을 줄여주는 약을 흔히 치료약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감기 약을 먹는 중에도 다른 종류의 감기가 걸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 미리 감기약 먹이면 감기 안걸리나?  

큰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작은 아이도 진찰을 받고 미리 약을 먹이겠다는 엄마가 있습니다. 열이 나지 않는데고 큰 아이가 열이 난다고 작은 아이에게 미리 해열제를 먹이겠다는 엄마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감기라는 병은 미리 약을 먹인다고 병이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미리 약을 먹이고 있어도 바이러스에 의한 병에 걸리는 것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일부 세균에 의해서 걸리는 감기같은 병들은 반드시 형제도 같이 미리 약을 먹여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가 형제도 예방약을 먹이라고 하면 반드시 먹여야 합니다. 흔치 않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미리 감기약을 먹여도 감기는 예방되지 않습니다.

◆ 신생아 황달은 다 있는 것이고 그냥 두면 된다?  

황달은 아주 흔한 것입니다. 대개의 황달은 아가들에게 아주 자연스러운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대개 아무런 문제가 없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신생아의 황달이 다 이렇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신생아의 황달 중에는 아가에게 심각한 병이 생겨서 그 증상중의 하나로 황달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생아 간염이나 담도 폐쇄나 폐혈증같은 병이 있어도 황달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황달이 심한 경우는 황달을 일으키는 병 뿐 아니라 황달 그 자체 때문에도 아가의 몸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문제는 황달이 있는 경우 어느 정도가 심한 경우인가를 엄마들이 대개 잘 알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아주 심해서 뇌에 손상을 줄 정도였는데도 약간 노란 기우이 있다고만 느끼고 좋아 지겠거니 하고 그냥 두었다가 BCG접종하러 병원에 와서야 발견 되어 허겁지겁 큰 병원에 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황달이 얼마나 심하면 병원을 가느냐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는 여러가지 경우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소아과 의사로서 부탁드리는 것은 황달이 있다고 생각되시면 일단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서 심하지 않다는 확인을 받기를 권합니다. 심하지 않으면 기다리란 이야기는 심하다 심하지 않다를 엄마들이 판단 할 수가 있을 경우에 한하는데 대개의 엄마들은 황달이 심하다 심하지 않다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황달이 있는 경우는 일단 집 가까이 있는 소아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황달의 정도와 황달의 종류에 대한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축농증은 코를 뽑아 치료한다?  

감기의 후유증으로 축농증이 생기는 수가 있습니다. 급성 축농증의 경우 열이 펄펄나고 만성 축농증의 경우 기침을 아주 심하게 합니다. 축농증이 있다는 말을 하기 무섭게 많은 엄마들은 코를 따로 치료하러 이비인후과에 가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축농증은 약으로 치료하는 병이기 때문에 소아과에서 치료하는 병입니다. 측농증은 세균이 원인인 병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코를 뽑아준다고 축농증이 빨리 좋아진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코를 뚫리게 해야 축농증이 적게 생긴다는 것 역시 소아과 의사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간혹 코를 뚫리게 하려고 코에다가 칙칙 뿌리는 약을 함부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데 이런 약들 중에서 점막 수축제는 우선은 코를 뻥 뚫리게 하지만 나중에는 점막을 메마르게 해서 코막힘을 더 심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일전의 보고에 따르면 코뚫리게하는 점막 수축제를 많이 사용한 아이들이 축농증에 더 잘 걸린다는고 합니다. 코에 뿌리는 약은 함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물론 괜찮은 약도 있습니다. 그런 약들도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축농증은 코를 뽑아서 치료하는 병이 아닙니다.

◆ 중이염은 꼭 이비인후과에서 치료해야만 한다?  

이점은 좀 심각한 오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의 중이염은 당연히 소아과에서 진료합니다. 이비인후과 의사는 아애 아이들의 중이염을 치료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중이염이 흔합니다. 특히 감기 치료중에 중이염이 겹치는 경우는 아주 흔합니다. 감기 치료하는 중에 귀를 자꾸 만지거나 밤에 많이 보체거나 귀가 아프다거나 귀에서 진물이 나면 바로 소아과 의사에게 귀를 봐달라고 하십시오. 중이염이 있으면 소아과 의사가 감기 치료하면서 당연히 중이염도 치료해 줍니다. 감기 치료하면서 중이염 치료하러 일부로 이비인후과에 따로 가시는 엄마도 있는데 이럴 필요는 없습니다. 중이염은 원래 소아과 의사가 진료하는 분야이며 당연히 소아과에서 치료합니다.

◆ 코감기는 코를 뽑아 주어야 한다?  

우리 아가라면 코 막혔을 때 기계로 코를 뽑아 주지 않습니다. 코를 뽑아 주면 코막힘이 덜해진다는 우선은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코를 뽑는 것은 우선은 코막힘이 덜해질지는 몰라도 자꾸 반복해서 코를 뽑아 주면 점막이 메마르게 될 수도 있고 코에 있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까지 몽땅 제거해 버리기 때문에 권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소아 호흡기 학회와 알레르기 학회의 전문가들은 코를 진찰할 목적 이외 감기를 치료할 목적으로 코를 뽑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린 아가의 경우 코딱지나 뻑뻑한 코 때문에 숨을 쉬기 힘들어 하면 아가의 한쪽 코에 식염수 몇방울 떨어뜨리고 2-3분 후에 흡입기로 코를 살살 빨아 주십시오. 그리고 다른 쪽 코에 다시 식염수를 넣고 2-3분 후에 다시 흡입기를 사용하십시오. 병원에서 기계를 사용해서 감기나 비염의 치료 목적으로 코를 뽑아주는 것을 저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미국에 살다 온 엄마들은 한국에서 왜 그런 것을 하냐고 의야해 합니다.

◆ 코가 막히면 젖을 짜 넣는 것이 좋다?  

간혹 아가가 코가 막힐 때 젖을 짜서 넣어 주는 엄마가 있으신 데 이것은 별로 권하고 싶은 방법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양쪽코에 한꺼번에 젖을 짜 넣고는 아가가 숨이 막혀한다고 고민을 하는 엄마도 있습니다. 코가 막힌다고 코에 젖을 짜 넣지는 마십시오. 코에 자극을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세균이 자라서 염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식염수가 없던 시절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코를 짜 넣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약국에 가면 식염수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코가 막혀하면 식염수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 막히는 아가의 한쪽 코에 식염수 몇방울 떨어뜨리고 2-3분 후에 흡입기로 코를 살살 빨아 주십시오. 그리고 다른 쪽 코에 다시 식염수를 넣고 2-3분 후에 다시 흡입기를 사용하십시오. 그리고 가습기를 사용해서 공기에 습도를 높이는 것도 좋습니다. 김이 모락 모락나는 목욕탕에 아이와 같이 앉아 있는 것도 막힌 코를 뚫거나 가래가 많은 아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코 뚫을 목적으로 젖을 사용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코에 젖을 짜넣으면 큰일 나는 것은 아닙니다. 옛날 이야기 하는 하면 아주 예전 미숙아가 태어나서 우유병을 못 빨거나 젖을 빨 힘이 없을 때는 가느다란 깔때기로 코에 젖을 넣어서 먹였더랫습니다. 벌써 소아과 의사들도 대부분 모르는 20세기 초반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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